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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NDS용 '스포어 크리처' 실체 최초공개

'크리처' 단계만 집중 구현, 롤플레잉 요소 강화

이재진(다크지니) 2008-02-21 20:50:37

닌텐도DS용 <스포어 크리처>(Spore Creature)의 실체가 공개됐다.


<스포어 크리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국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08' 닌텐도 부스의 시연대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어 크리처>는 PC·매킨토시 버전의 <스포어>와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먼저 페이퍼 아트 스타일의 더욱 친근하고 귀여운 그래픽을 사용했다. 또 PC용 <스포어>의 세포, 크리처, 부족, 문명, 우주 진화 단계 중에서 '크리처' 부분만 구현되어 있다.

 

크리처에 집중했기 때문에 게임성도 달라졌다. PC용 <스포어>가 천지창조의 시뮬레이션에 가깝다면 <스포어 크리처>는 롤플레잉의 요소가 강화되어 있다. 그러나 크리처 생성기 및 다른 크리처와 나누는 동맹, 전쟁, 사랑, 노래, 춤, 잡아먹기 등의 자유로운 상호교류 부분은 거의 같다.

 

게이머는 <스포어 크리처>에서 정체불명의 '우주선'에 의해 외딴 행성으로 옮겨진 크리처를 조종하게 된다. 자유롭게 즐기는 PC용 <스포어>와 달리 스토리 전개가 있는 미션 하달 방식으로 진행되며, 엔딩을 보려면 6개의 행성을 모두 클리어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우주선의 정체와 자신을 잡아온 이유가 밝혀진다.미스터리 구조로 진행되는 스토리를 따라서 미션을 클리어 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크리처는 머리, 몸통, 다리, 팔 등의 '파츠'를 더욱 강력한 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치 롤플레잉 게임의 장비 업그레이드와 같은 추가 능력을 얻게 된다. Wi-Fi 무선랜을 이용하면 친구의 크리처를 초대하거나, 친구의 파츠 등 다양한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게이머는 사냥을 통하거, 다른 게이머가 Wi-Fi 무선연결로 보내준 파츠를 사용해서 더 강력한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스포어 크리처>는 북미 기준으로 9월7일에 발매되며, 비슷한 시기에 EA코리아가 국내에서 한글판을 출시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재진 기자

 

GDC 08 닌텐도 전시부스에 마련된 <스포어 크리처>의 시연대.

 

NDS 버전은 PC와 달리 '크리처'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위쪽 스크린에는 미니맵과 미션 목표, 부가 설명 등이 표시된다.

아래쪽에서 십자패드로 이동을 하면서 터치 스크린으로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다.

 

메인 화면. 크리처 모드 플레이와 백과사건 등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색상부터 형태까지, 크리처 생성기는 PC 버전과 컨셉트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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