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막한 차이나조이 2011에 단독부스로 참가한 레드5가 초대형 게임 조형물을 전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조형물은 <파이어폴>의 남녀 캐릭터를 실제 크기로 만든 것으로, 제작에 약 100만 달러(약 10억 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스티브 왕(Steve Wang)의 작품이다.
스티브 왕은 할리우드의 SF 조형사이자 조각가, 특수분장 전문가로 <에일리언> <엑스맨> 등의 작품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블리자드에서 선보였던 케리건, 일리단 등의 1:1 조형물을 제작해 게임업계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해 차이나조이에서 선보인 <파이어폴> 조형물은 지금까지 스티브 왕이 제작한 모든 작품 중에서도 가장 크며, 여성 캐릭터 허벅지의 상처까지 구현한 세밀한 묘사가 특징이다.
레드5는 조형물 설치에 대해 “실제 게임의 첫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조형물을 부스에 설치한 것은 중국에서 곧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