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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사진으로 보는 차이나조이(상)

에이전트 Y 2005-08-02 14:23:30

 

 

지난 7월 21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해에서는 '제 3회 차이나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엑스포 & 컨퍼런스'(이하 차이나조이)가 열렸다. 에이전트Y 역시 기회가 닿아 차이나조이 현장을 방문할 수 있었다.

 

음… 먼저 차이나조이에 담긴 정치적인 의미를 알아보자. 차이나조이는 불법복제와 표절게임으로 점철된 미성숙된 중국의 게임 시장을 그나마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정부와 상해시가 공들여 키워가고 있는 게임 전시회다.

 

이벤트가 열린 '상해 뉴인터내셔널 엑스포장'은 그 전체 규모면에서는 E3쇼의 LA컨벤션과 동경게임쇼의 마쿠하리 메세를 압도한다(역시 땅덩어리가 넓어서 일까?)  그러나 실제 게임이 전시된 홀(Hall)은 2개로 매년 국내에서 열렸던 카멕스(KAMEX)정도의 규모를 상상하면 된다.

 

출품작들의 대부분은 PC용 온라인 게임이다. 콘솔 게임은 PS2와 NDS가 소박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정도. 어쨌든 온라인 게임 위주의 우리나라 게임전시회와 출품 경향이 거의 동일하다. 출품된 PC온라인게임의 70% 이상이 한국산. 중국산 온라인 게임도 꽤 눈에 띄었지만, 역시 "아직은…"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전시회 기간 3일 내내, 관람객들은 전시장을 '펑~'하고 터뜨릴 기세로 몰려들고 있었다. 그러나 게임에 관심을 가진 게이머들이라기보다는 '가족, 친구' 단위로 공연장에 '놀러' 오는 성향이 강해 보였다. 역시 중국에는 아직 문화 공연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가 될 지도 모르겠다.

 

웹젠, 위메이드, 넥슨, NHN(아워게임) 등의 한국 게임 메이커들은 게임의 퀄리티나 부스의 규모 면에서도 전시홀의 중앙 앞마당을 차지하며, 중국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필자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어쨌든 올해 차이나조이에서도 '공한증'은 계속되고 있었다.

 

사진들을 정리하느라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뻘쭘), 생생한 현장 사진을 통해 '제 3회 차이나조이'를 디스이즈게임 독자들에게 전한다.

 

 

상해 뉴인터내셔널 엑스포장 광장에는 개막축하 애드벌룬이 떠 있었다.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의외로 많았다.

 

 

7월 22일 장나라가 차이나조이에 온다! 마비노기의 광고가 보인다.

 

 

저런 규모의 전시홀이 20여개나 있었다. 허걱~

 

 

야외 식당가. 솔직히 먹을 만한 건 없었다. - -;;

 

 

전시회장 정 중앙의 웹젠 부스. 관람객이 많을 수밖에 없는 절묘한 위치!

 

 

더 나인닷컴의 WOW 시연대. 체험하랬더니, 자기 캐릭 레벨업을 하는 황당한 중국 유저도 있었다.

 

 

한국 전통의 기와 지붕이 돋보인 위메이드 부스.

 

 

만화 원피스를 연상시키는 <해도왕>의 독특한 부스.

 

 

자금이 넉넉해서인지, 중국 메이커 부스 중 가장 세련된 '샨다'의 부스.

 

 

EA도 <심즈 2>, <피파 2006> 등의 PS2, PC 버전을 출품했다.

 

 

한국산 파천일검을 출품한 중국 메이커의 독특한 벽화형 부스.

 

 

이번 차이나조이의 최대의(?) 화제작, <카트레이서>!

 

 

카트레이서의 88조이에서 출품한 무협게임. 알고보니 한국산 <십이지천>!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면, 이런 대소동이 일어난다. 경비원의 인해장막 설치중.

 

 

엔씨시나 부스. 근데 <천당 II>(리니지 2)의 로고는 왠지 촌스러워 보인다.

 

 

엔씨시나 부스 뒤에선 비공개로 <길드워>(현지명: 격전)가 은밀히 공개되고 있었다.

 

 

'중국판 대항해시대 온라인', <항해세기>의 스네일소프트 부스.

 

 

NHN의 아워게임 부스.

 

 

당신은 골프왕에 빠져있는 어느 중국 유저.

 

 

사진으로 훑어보는 차이나조이, (하)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