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열렸던 차이나조이 2007! 그만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쏟아졌는데요. 마지막 날까지 차이나조이에서 벌어졌던 여러 가지 일들을 끝까지 지켜본 제가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순결하게~ /디스이즈게임
1. 차이나조이 협조사가 휴간된 한국 잡지?
이번 차이나조이 2007에는 행사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협찬사 및 관계사가 있습니다. 시나닷컴, 엔터브레인, CCTV, 17173닷컴 등이 대표적이지요.
그런데 그 목록을 찬찬히 살펴보던 도중 눈에 익은 상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한국의 게임 월간지 ‘넷파워’였죠. 하지만 문제는, 이 잡지가 지난 2006년 12월로 휴간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휴간된 잡지의 이름이 차이나조이 2007의 협력사라며 행사장의 모든 팜플렛에 버젓이 걸려있다니요. 행사 관계자분들이 목록 갱신을 안하시나 봅니다. 개선 부탁드립니다!
2. 변한 줄 알았으나....혹시나가 역시나였다!
제가 첫날 이모저모를 전해드릴 때 지난 해보다 쓰레기의 양이 줄었다고 했었죠?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은 현상에 불과했었습니다. 차이나조이 행사 마지막 날까지 지켜본 결과 역시나 행사장 내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은 작년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첫날 오후까지만 해도 이런 모습이었지만...
마지막날 오후에는 이런 모습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첫날은 평일이라서 일반 관람객보다 관계자들이 많아서였을까요? 주말로 가면서 관람 질서는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좀 더 성숙한 관람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3. 차이나조이에 세그웨이 등장!
여러분은 세그웨이를 아시나요? 2001년 딘 카멘이라는 발명가가 만든 1인용 전기 스쿠터로 몸만 움직이면 그 방향을 향해 움직이는 획기적인 발명품이죠. 한때 부시 대통령이 이것을 타다가 넘어졌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세그웨이가 차이나조이 행사장에 나타났는데요. 완미시공 부스의 부스걸들이 <주선 온라인>, <무림외전> 등의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장 안을 세그웨이를 타고 편안하게 돌아다니는 겁니다. 어찌나 편해보이는지 뺏어타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취재하고 싶더라니까요.
4. 밥 한 번 먹기 정말 힘드네!!!
행사장 내부의 식사 부스가 전혀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행사에는 특별히 M모 버거가 입점했습니다. 덕분에 점심 시간이 되면 이 버거 가게가 있는 W3관은 만원 사례를 이뤘는데요. 아이러니한 것은 W2관과 W3관 사이에 천막으로 도시락 매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썰렁하고 M모 버거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겁니다.
덕분에 버거 하나를 사려면 최소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판매 부스 주변에는 엎어진 콜라로 인해 바닥이 찐득거리고 냄새가 나는 극악의 장소로 돌변했습니다. 게다가 행사장 내에는 마땅히 앉을 곳이 없었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모두 바닥에 앉아 끼니를 해결해야 했죠.(솔직히 맛도 없었습니다. ㅠ_ㅠ) 그 현장을 특별히 파노라마 샷으로 보여드립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 일요일에 일하는 게 짜증난다! 빨리 닫자!
4일간 열리는 차이나조이 2007의 마지막 날! 행사의 평소 폐관 시간은 오후 5시였지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오후 4시가 폐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3시가 다돼가면서 특별한 행사가 있는 부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스가 서서히 철수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아직도 돌아다니면서 관람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리 행사 마지막 날이 일요일이고 빨리 쉬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테지만 1시간 전부터 철수를 시작하다뇨. 게다가 장비들이 이미 다 치워진 부스도 있었습니다. 그저 한 숨만 나오더군요.
3시 무렵 이미 전부 철수해버린 한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