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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CON

블리자드 20주년의 블리즈컨, 뭐가 나올까?

21일 개막하는 블리즈컨 2011 관전 포인트 예상

정우철(음마교주) 2011-10-20 23:58:56

블리자드 게임의 팬이라면 모두가 기대하는 축제 블리즈컨이 오는 21일·22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립니다. 블리즈컨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최신 정보와 깜짝 공개 때문이겠죠.

 

지난 블리즈컨 2009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틔: 대격변> <스타크래프트 2> 싱글플레이가 공개됐었고, 블리즈컨 2010에서는 <디아블로 3>의 신규 직업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블리자드는 어떤 깜작 소식을 갖고 블리즈컨의 개막을 선언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스타크래프트 2> 확장팩 <군단의 심장>이 메인 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이렇다 할 소문 없이 조용하기만 합니다과연 블리즈컨 2011에서는 어떤 소식들이 발표될까요? 조심스럽게 전망해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 <스타크래프트 2> 저그편 <군단의 심장>

 

<디아블로 3>는 이미 미국 베타테스트 진행과 함께 발매가 내년으로 연기됐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역시 데스윙 공격대 정보가 공개된 상황입니다.

 

확실한 것은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정보가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이미 블리자드는 테란과 프로토스의 새로운 유닛 실루엣을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궁금증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군단의 심장>의 싱글플레이는 지난 5월경 국내 기자단 초청 행사를 통해 공개한 만큼, 블리즈컨 2011에서는 멀티플레이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루엣으로 공개된 유닛 역시 멀티플레이 전용으로 이번에 직접 시연도 가능하겠죠.

 

실루엣만 공개된 테란의 신규 유닛. 과연 어떤 활약을 보일까?

 

 

■ <블리자드 DOTA>의 실체와 세부 정보

 

블리자드가 직접 만드는 <스타크래프트 2> 유즈맵, <블리자드 DOTA>역시 블리즈컨 2011에서 새로운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군단의 심장>을 만들고 있는 블리자드의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조니 에버트는 유즈맵으로 만든 <블라자드 DOTA><군단의 심장> 발매와 맞춰 선보인다고 말한 바 있죠. 특히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블리즈컨에서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블리자드 DOTA>에는 <스타크래프트 2> 영웅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OS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밸브는 <DOTA 2>,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해 블리자드의 인기를 넘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DOTA류의 게임은 <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을 이용해 만들진 것이죠.

 

여기에서 생각해 볼 부분은 <블리자드 DOTA>가 단순히 <스타크래프트 2>의 유즈맵만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디아블로 3>를 이용해서 <DOTA>를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디아블로 3> 클라이언트 안에는 게임 타입 중 <PvP DOTA>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개발진이 직접 만드는 유즈맵 <블리자드 DOTA>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해 블리즈컨 2011에서 체험판이 나오긴 했지만, 그로부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만약에 <디아블로 3>에서 <DOTA> 방식을 이용한 PvP 대결을 벌인다면?

 

 

■ <WoW> 4.3 데스윙 실전 레이드

 

블리즈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추가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공개된 행사 일정표를 보면 ‘<WoW>의 미래’라는 세션이 준비돼 있더군요.

 

이미 데스윙 공격대를 체험할 수 있는 4.3 패치도 테스트 서버가 열린 상태죠. 던전 도감 등을 통해 데스윙 공격대에 대한 정보도 상당히 공개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제대로 된 데스윙 레이드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블리즈컨 2011에서는 유명 공격대를 초청하거나, 혹은 개발팀이 직접 데스윙 레이드를 시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2일 토요일(현지시간) 블리즈컨 현장에서 <WoW> 레이드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마 이때 처음으로 데스윙 공격대의 실제 전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데스윙.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설립 20주년의 블리즈컨

 

올해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리고 블리자드 축제인 블리즈컨이 개최되죠.

 

아무리 생각해도 축제에서 20주년을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보입니다. 내년으로 발매가 연기된 <디아블로 3>는 블리자드 20주년 기념으로 발매됐을지도 몰랐던 신작이었고요. 예정대로였다면 블리즈컨 2011에서 발매를 선언하고 20주년을 자축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이미 <디아블로 3>의 발매 연기가 확정된 만큼 또 다른 깜짝 발표가 있을 가능성도 완전히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블리자드의 미공개 신작을 이번에는 공개할 수 있을까요? <WoW>의 네 번째 확장팩을 보게 될까요?

 

블리자드는 올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MMO에 대한 개발을 어필해 왔습니다프랭크 피어스 부사장도 <프로젝트 타이탄>이 차세대 MMO라며 현재 개발하고 있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과연 블리자드가 창립 20주년을 자축할 만한 새로운 발표는 무엇일까요? 설마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죠? 그래도 블리자드인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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