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참가자들이 새로운 게임 소식과 함께 매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참가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한정 선물 꾸러미죠. 블리즈컨 선물 꾸러미에는 각종 인 게임 아이템은 물론, 실제 피규어나 인형 등을 한정판으로 주기 때문에 팬들의 인기가 높죠.
과연 올해 블리즈컨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은 어떤 것들일까요? 블리즈컨 하루 앞서 받아온 선물 꾸러미를 직접 개봉해 보았습니다. /애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블리즈컨 행사장에서만 쓸 수 있는 쿠폰을 제외한 선물 꾸러미의 모든 것입니다. 올해 선물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멀구울 피규어부터 집정관 슈퍼볼, 하스스톤 고무자석 카드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주어지네요.
아, 물론 진짜 주인공은 블리즈컨 입장권이죠. 올해 입장권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캐릭터들이 새로운 화풍으로 그려져 있네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선물꾸러미를 열어 볼까요? 첫 타자는 멀구울 피규어입니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상징(?) 멀록이 구울로 변한 모습을 묘사한 피규어죠.
멀구울 피규어의 개봉 모습입니다. 멍한 표정이 은근히 무섭네요. 크기는 성인 남성의 주먹보다 조금 작습니다. 경화고무로 만든 듯 적당히 딱딱하면서도 말랑말랑한 묘한 감촉을 선사하네요.
다음 타자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프로토스 종족의 고위유닛 ‘집정관’이 고무공으로 변한 ‘집정관 슈퍼볼’입니다.
공 크기는 성인 남성이 엄지와 검지로 원을 그린 정도입니다. 안에 인형(?)이 들어 있어 잘 튀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헛된 걱정이더군요. 시험삼아 바닥에 튕긴 공이 제 머리를 때렸거든요. -_-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안전에 유의하도록 합시다.
다음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유저를 위한 동전과 고무자석 카드입니다. 수많은 <하스스톤> 유저들이 저 동전 때문에 울고 웃는다죠? =)
<하스스톤> 고무자석 카드는 냉장고 등 철제 구조물이 이렇게 붙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운데 카드 일러스트가 들어갈 부분을 뺄 수 있어 자신의 사진이나 그림을 넣어 새로운(?) 카드를 만들 수도 있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랜덤 옷핏의 결과물. 대드루이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가 당첨됐네요. 요즘 본가인(?)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물론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바쁘게 일하고 있다죠?
마지막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고무 팔찌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얼라이언스의 상징인 푸른색과 사자 문양을 보여주지만-
이렇게 팔찌를 뒤집으면 호드 유저를 위한 아이템으로 변신합니다. 밖에 나갈 때 꼭 장비해 상대 진영을 혼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