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개발사 '인디고 블루 스튜디오'의 <Blindia>가 BIC 2018에 시연 출품됐다. 인디고 블루 스튜디오 김혜겸 대표는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해가 BIC 세 번째 출품이다.
<Blindia>는 소리의 파형을 이용하는 잠입 액션 게임으로, 문을 찾아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스테이지의 지형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유저가 지형 정보를 알 방법은 오로지 소리의 파형이 튕겨 나오는 모양을 통해 추측하는 것뿐이다. 소리는 유저가 이동할 때 나오는 발소리 혹은 일부러 큰 소리를 내 퍼트릴 수 있다.
유저의 이동 경로 곳곳에는 적이 존재한다. 위치를 들키지 않고 적들을 제거하는 것 역시 유저가 수행해야 할 또 하나의 미션이다. 전투에는 총 외에도 다양한 도구가 활용된다. 가령, 돌멩이를 던져 적이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거나, 함정을 설치해 은밀하게 적을 없애는 등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총알의 경우 적을 제거하면 획득할 수 있으며, 그 외의 도구들은 스테이지마다 개수가 한정돼 있다.
<Blindia>는 <다크 에코>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개발자 김혜겸 대표 인터뷰에 따르면 게임은 <핫라인 마이애미>와 <다크 에코>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기획 단계에서 이미 <다크 에코> 개발사의 허락을 구했으며, 현재 9월 말 스팀 출시를 계획 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