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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펄어비스 창립 10주년, 심연 속 진주를 찾기 위한 그들의 노력

펄어비스 창립 10주년 기획기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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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09-09 10:23:00

김대일 의장을 주축으로 2010년 9월 설립된 펄어비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사명 뜻대로 고귀하고 세련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바다 속 보석 '진주'처럼 장인의 정신으로 게임을 만들겠다는 회사의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설립 후 자체 엔진으로 4년간 개발 끝에 선보인 <검은사막>, 그리고 IP를 기점으로 뻗어져 온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콘솔 버전, 그리고 <섀도우 아레나>까지. 하나의 가치로 시작된 회사의 발걸음은 다양한 수단, 장소로 뻗어져 갔다.

 

오는 10일 창립 10주년을 맞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라는, 회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2003년 한 오피스텔에서 7명이 시작한 회사는 2.7조 원의 국내 탑 티어 게임사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의 일환인 'K-뉴딜지수' 핵심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걸어온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10년을 있게 한 원동력, 그리고 앞으로 10년을 이끌 성장동력을 알아봤다.

 

※ 관련기사

① 펄어비스 창립 10주년, 심연 속 진주를 찾기 위한 그들의 노력 (현재 기사)

목표는 글로벌 게임사! 펄어비스의 향후 10년 이끌 성장동력

 

 

 

# 유행을 따르지 않던 그들, 게임업계 유행을 선도하다

 

김대일 의장은 2000년 가마소프트를 시작으로 2003년 NHN게임즈를 거쳐 2010년 지금의 펄어비스를 설립했다. 경기도 안양의 한 오피스텔에서 7명으로 출발한 펄어비스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펄어비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보다,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끈기가 승부를 가른다"고 강조했다. 작은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게임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유저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펄어비스 초창기 로고.

펄어비스는 다작으로 성공을 노리기보다 제대로 된 AAA급 게임을 만드는 것을 추구했고 지난 10년간 <검은사막> IP를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게임이 글로벌로 확장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체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판단, 게임 엔진 기술과 크로스 플랫폼 등 차별화된 기술력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 펄어비스는 글로벌 탑티어 개발사, 게임사가 되기 위해 상장을 단행했다. 올해 기준, 펄어비스의 시가 총액은 2조 6,147억 원으로 한빛소프트(954억 원), 위메이드(5,872억 원), 컴투스(1조 6,366억 원), 게임빌(2,608억 원), 웹젠(1조 2,818억 원)보다 월등히 높다.​ 타사보다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다.

 

상장을 거듭하며 회사의 규모도 점차 성장했다. 7명이 시작한 회사는 <검은사막>을 출시하며 94명으로 늘어났고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하며 4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반기 보고서 기준, 해외 법인을 제외한 회사의 인원은 777명이다. 회사는 2022년 입주를 목표로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 1,600여 명 수용 규모의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센터에 신사옥을 건설 중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기반으로 하는 <검은사막 모바일>과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했으며 <검은사막> IP는 전 세계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 1,882억 원)를 넘어섰다. 작년 71%던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2분기 기준 78%까지 지속해서 상승했다. 북미/유럽 등 국산 MMORPG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시장에서도 영업이익 48%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타 회사와 달리 창립 핵심 멤버들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대일 의장 역시 개발 일선에서 활약 중이다. 정경인 대표와는 LB인베스트먼트에서 게임 부문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하며 인연을 맺다가 2016년 펄어비스 대표직으로 선임, 김 의장은 개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 펄어비스 10년의 밑바탕, 기술력에서 나왔다

 

<검은사막>의 성과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 낸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펄어비스 하면 뛰어난 기술력이 가장 높게 평가받는다. 대표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자체 엔진. '게임의 심장'이라고도 불릴 만큼 게임 엔진은 게임의 모든 것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다.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기술력이 없다면 시장을 리드할 수 없다'는 뜻을 갖고 본인들의 역량과 구현하는 바를 가장 잘 보여줄 자체 엔진에 주목했다. 상용 엔진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자사 게임에 맞는 핵심 기능을 넣을 수 있다는 점, 유연하고 빠른 개발, 유저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자체 엔진은 <검은사막> IP를 사용하는 모든 플랫폼 게임에 사용됐다. PC 버전으로 선보인 엔진의 능력은 모바일과 콘솔로 뻗어 가며 게임의 퀄리티와 호환성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함을 입증받았다. 빠른 개발 속도 역시 이를 바탕으로 나왔다.

 

특히, 전 세계 PC, 모바일 게임 시장은 대부분 상용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지만 펄어비스는 유일하게 자체 엔진으로 PC와 모바일, 그리고 콘솔까지 플랫폼을 개척하며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엔진 외에, 회사는 자체적으로 고품질 사운드를 만들 수 있는 오디오실을 구축했다. 한국 게임사 중 투자 규모가 꽤 많은 편이다. 설립 멤버인 류휘만 감독을 포함, 10여 명이 소속된 오디오실은 펄어비스의 모든 게임 음악을 맡고 있다. 해외 유명 교향악단과도 협업하고 있다. 현재는 영화적 사운드를 표현하기 위해 '폴리(Foley) 레코딩 스튜디오'도 구축 중이다. 그 밖에 3D 스캔 스튜디오, 모션 캡쳐실 등 고품질 아트를 위한 시설도 갖췄다.

 

기술력 확장을 위해, 회사는 외부 기업을 인수해 회사의 규모를 확장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게임 서버 엔진 '프라우드넷'을 개발, 운영하는 개발사 넷텐션을 100% 인수했으며 2018년에는 <이브 온라인>의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 역시 지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엔진도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신작 역시 차세대 엔진이 탑재된다. 엔진 개발에는 5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정경인 대표는 작년 간담회 당시 "5, 10년을 내다보고 엔진을 만들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하다"라며 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형 엔진은 더 사실적인 질감 표현과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 등 최고 수준의 그래픽 구현을 시작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 퀄리티 지원, 빠른 개발 속도 확보, 다양한 플랫폼 호환성 지원, 5G 시대 화두인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응된다. 펄어비스는 2019년 7월 말 열린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 '시그라프 2019'에 참가해 신형 엔진으로 자사의 개발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콘솔분야에서도 최신 기술을 도입해 보여줬다. 펄어비스는 콘솔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여왔다. 2019년 출시된 검은사막 콘솔에는 국내 MMORPG 콘솔 장르 최초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했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으로 구현한 화면 #1.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으로 구현한 화면 #2.


 

# '펄어비스의 DNA 그 자체', 검은사막

 

서두에서 얘기했듯, '펄어비스=검은사막'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의 DNA 그 자체다. 4년의 개발, 120억 원으로 개발된 게임은 지난 10년간 회사의 시작과 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PC MMORPG를 개발하는데 평균 500억 원가량 소모하던 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펄어비스는 비교적 덜 한 비용으로 뛰어난 게임을 만들어냈다. 앞서 얘기한 자체 엔진으로 인한 영향도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개발 기간에도 E3와 게임스컴 등에 자체적으로 출품해 전 세계 유저, 관계자의 피드백을 흡수했다. 여러 차례 참가한 게임쇼에서 그래픽부터 사운드, 게임 시스템까지 전반적으로 기대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특히, <검은사막>은 타격감, 연출 등 뛰어난 그래픽과 함께 키보드, 마우스를 함께 조작해 커맨드를 사용, 입체적으로 즐기는 MMORPG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심리스 방식의 오픈 필드에서 전투를 비롯해 생활, 무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재 약 150개국 12개 언어, 2천만 명의 유저가 이용하는 게임으로 거듭났다.

 

<검은사막>은 2014년 국내 서비스 오픈 후 꾸준히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다.  2012년 게임온과 일본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 북미/유럽, 남미까지 권역별 여러 국가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픈 이후, 게임은 북미/유럽에서 유료 가입사 40만 명 돌파, 평균 DAU 12만 명,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 등 큰 성과를 거두며 4년도 안 돼 누적 가입자 천만 명을 돌파했다. 2015년부터 서비스 중인 일본에서는 다수 웹진에서 MMORPG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년 뒤 정식 서비스를 한 대만에서도 한 커뮤니티에서 전 플랫폼 통합 1위를 차지했다. 작년 타이베이 게임쇼에서는 유저 인기투표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그래픽, 사운드 리마스터를 적용했다.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세계를 위해 기존과 유사한 사양에서 그래픽 퀄리티를 끌어 올렸다. 음악의 경우 총 660여 분에 달하는 분량을 다시 제작해 적용했다. 캐릭터 음성도 다시 더빙했다. 업데이트 이후 국내 및 북미, 유럽 이용자가 각각 23%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작년부터는 직접 서비스에 주력하며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터키, 한국 등 유저 접속 지표가 국가별 직접 서비스 이후 최고 동시 접속을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서비스에 꾸준히 매진한 결과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 지난 2분기 매출 기준으로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사막>은 독일 최대 게임 웹진 Mein-MMO에서 발표한 '2020년 최고의 MMORPG Top 5', 러시아 최대 웹진 고하루(GoHa.Ru)가 진행한 'GoHa Awards 2019'에서 '최고의 MMORPG'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임은 다이렉트X11부터 최신 버전 다이렉트X12까지 제대로 지원하는 몇 안 되는 온라인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또 멀티스레드(응용 프로그램 실행 시 동시에 다수의 처리를 병행하기 위하여, 여러 개의 처리 단위인 스레드를 생성하여 운영하는 방법)부터 하드웨어 회사들의 최신 기술도 지원한다.

 


 

# 자체 엔진 기반, 탄탄한 기술력으로 얻은 성장 동력 '검은사막 모바일-섀도우 아레나'

 

탄탄한 기술력과 자체 엔진의 성능은 순조롭게 다른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오픈 이후 4년 뒤 IP를 기반으로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선보였다.

 

게임은 조용민 총괄 PD를 필두로 최초 50명 규모로 개발을 시작해서 현재는 100명 이상의 규모로 늘어났다. IP를 기반으로 세계관, 등장 인물 등은 같지만 조작과 콘텐츠 전개 방식, 각성/비각성 순서 등 모바일에 맞게 새롭게 해석해 적용했다.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2018년 2월 28일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등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에 직접 서비스한 대만에서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이후 시작된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 역시 눈에 띄는 성장을 체험했다. 게임은 2월 28일 출시 후 한 달간 45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과 더불어 국내 매출 비중이 64%로 크게 확대됐으며, 전년 동기대비(16%) 46%, 전년 4분기 대비(20%) 44%나 올랐다. 1분기 매출은 755억 원.

 

우려됐던 잠식 효과도 없었다. <검은사막>의 당시(1분기) 매출은 339억 원으로 작년 중 가장 높았던 2분기 성과 330억 원 넘겼다. 게임을 기점으로 시험대에 올랐던 펄어비스의 자체 서비스도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로 인해 탄력받은 회사의 분기 매출도 꾸준히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단순 이식작이 아닌 완벽한 재해석 타이틀로 자리잡았다.

 


 

같은 해 열린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여러 경쟁작 가운데 대상 포함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기술창작상(사운드, 캐릭터)부터 우수개발자상 등 각종 기술력 부문에서 수상하며 PC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개발력을 입증했다.

 

이후 대사막-대양까지 <검은사막>에서 굵직한, 인기 반등 요소를 차례로 넣으며 2년째 업데이트를 이어 오고 있다. 최근에는 PC와 모바일, 콘솔 플랫폼에 신규 캐릭터 '하사신'을 동시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모바일 플랫폼의 성공적 진출 덕분에, 펄어비스는 포켓게이머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톱 50 모바일 개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에서 파생된 배틀로얄 콘텐츠로 '그림자 전장'이 기본 틀이다. 회사는 <검은사막>에 종속되어 있다 보니 게임을 고치고 개선하는 데 한계가 존재했고 그 결과 게임을 분리, 확장시켜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었다.

 

게임은 룰은 배틀로얄이지만 액션 장르에 가깝게 개발됐다. 'PvP 게임의 종합체'라는 방향성 하에, 모든 유저가 쌓은 숙련량을 활용할 가능성을 고민해 개발됐다. 김광삼 총괄 PD는 PvP 게임계의 MMA처럼 다양한 장르의 유저가 쌓은 저마다의 숙련량을 게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이라는 하나의 IP로 여러 플랫폼,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며 펄어비스는 IP의 PLC(제품 수명 주기)의 관리 역량을 입증시켰다. 플랫폼 다변화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신규 IP에 따른 향후 방향이 주목된다.

 


 

#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고 퀄리티 위해 로컬라이제이션 센터 설립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회사는 <검은사막>의 콘텐츠를 전 세계 유저에게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서비스에 앞선 2018년 11월 '로컬라이제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모든 인력은 한국어가 가능한 해당 국가 국민들(또는 언어권)로, 모두 펄어비스 본사에 모여 함께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최고 수준의 로컬라이징 퀄리티를 갖춘다는 원칙하에 센터를 세웠다. 기존 프로젝트를 포함해 신규 프로젝트, 신규 진출 지역 모두 센터의 업무를 거쳐 진행된다. 완벽한 퀄리티를 위해 업데이트 일정을 조절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개발부터 CM, 글로벌 사업 등 여러 부서에 외국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특히 로컬라이제이션 센터에 비중이 높다. 작년 8월 26일 기준으로 총 764명의 직원 가운데(해외 오피스, CCP 제외) 63명의 외국인 직원이 있는데, 절반 이상인 44명이 로컬라이제이션 센터 소속이다.

 

소속 인원은 서구권과 동양권, 신규 프로젝트로 나눠 전반적인 로컬라이징 업무를 맡고 있다. 펄어비스는 현재 퍼블리셔가 있는 국가를 제외한 직접 서비스 대상 모든 국가의 업무를 자체 소화하고 있다.​ 모든 인원은 한 센터 내 함께 근무하고 있기에 좀 더 정확한 로컬라이징 업무를 할 수 있다.

 

특히, 타사가 특수언어를 현지화할 때 영어로 시작해 특수언어로 가는 반면, 펄어비스의 로컬라이제이션 센터는 모든 출발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한다. 이는 앞서 설명한 모든 요소의 보완은 물론, 기존 현지화에 소요됐던 작업 시간이 대폭 감소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타사 대비 업데이트 양도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다. 텍스트 번역 외 각종 작업을 툴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체 번역 툴'도 도입했다.

 


 

# 복지에서도 최고 수준 자랑

 

펄어비스는 복지제도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가하고 있다. ‘최고의 노력을 추구하고, 최고의 보상을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복지제도 발굴을 위해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며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복지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

 

2017년 업계 최초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데 이어 야근을 해야 할 때는 업계 최고 수당(시급 기준 1.5~2배)을 지급한다. 오랜 기간 동안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수고를 보상하기 위해 근속 연 차수에 따라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과 30일의 포상휴가도 제공한다.

 

기혼 직원을 위해서는 미성년 자녀 양육비(월 50만 원), 난임 부부 지원 및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재직 중인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1인 가구 시대를 맞아 미혼 직원들을 위한 복지도 제공된다.

 

사내 기본 복지 외에도 작년 9월에는 직원들의 결혼을 독려하기 위한 결혼정보회사 가입지 지원부터 임직원 가사 청소를 지원, 반려동물의 보험을 지원하는 복지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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