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7 리메이크>는 1997년 PS1로 출시된 <파판 7>을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PS1의 흥행을 책임진 게임인 만큼 2005년부터 팬들의 꾸준한 리메이크 요청이 있었으며, 2020년 4월 10일에 공식 리메이크 작품이 출시됐다. 더불어 PS4 1년 독점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 발매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350만 장 이상을 올릴 정도로 흥행했다.
해당 독점 계약은 2021년 4월 8일 종료됐으나, 스퀘어 에닉스는 독점 계약 종료 이후에도 타 기종 출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파판 7 리메이크>를 그래픽을 개편하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 <파판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가 6월 10일 PS5에 출시됐다.
또한 최종 트레일러를 통해 <파판 7 리메이크>에 대한 독점 계약이 연장되었음을 밝혔다. <파판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의 최종 트레일러 마지막 부분에서 "다른 기종보다 PS5에서 최소 6개월 이상 먼저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
따라서 PC판 발매가 사실이라면 최소 2021년 12월, 혹은 2022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판 7 리메이크>의 에픽스토어를 통한 PC 출시 여부에 힘을 실어주는 정황도 있다. 이미 스퀘어 에닉스는 자사 게임 <킹덤 하츠> 시리즈를 에픽스토어 독점으로 2021년 3월 30일 PC 발매한 바 있다. <킹덤 하츠> 시리즈가 PC 버전으로 출시된 것은 에픽스토어가 최초다.
다만 <킹덤 하츠> 시리즈가 에픽스토어 기간 독점인지, 영구 독점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외 웹진 문의 결과 스퀘어 에닉스는 "현 단계에서 밝힐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답변했다. <킹덤 하츠> 시리즈의 독점 기간 여부가 드러나야 <파판 7 리메이크> PC 버전의 에픽스토어 독점 여부도 예측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출에는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의 클라우드 세이브 폴더도 포함됐다.
<앨런 웨이크>의 판권은 본래 MS가 소유하고 있었으나, 2019년 7월 2일 레메디가 MS로부터 판권을 회수했다. 따라서 <앨런 웨이크>를 PC와 Xbox뿐만이 아닌 타 플랫폼으로 이식할 수 있게 되었으며, 후속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레메디는 2020년 3월 에픽게임즈와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미 사전 제작 중인 AAA 멀티 플랫폼 게임"과 "동일한 프랜차이즈에 있는 새로운 소규모 프로젝트"가 향후 몇 년 안 에픽스토어에 출시될 계획이라고 한다.
2020년 8월 27일에는 <컨트롤>의 DLC 'AWE'를 통해 <앨런 웨이크>의 후속 스토리를 전개하며 해당 게임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따라서 이번 유출이 사실이라면 <앨런 웨이크>의 정식 후속작을 공개하기 전 기존 작품을 리마스터해 출시하려는 계획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 <앨런 웨이크 2>에 대한 공식 정보는 밝혀진 바 없다. <앨런 웨이크>의 리마스터 작품 공개나, 정식 후속작 발표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