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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옥센프리 2', '블라스퍼머스 2'가 온다! 닌텐도 인디 월드 쇼케이스

인기 있던 게임들의 후속작이 특히 많았던 이번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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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3-04-20 14:16:22

5년 만에 드디어 출시하는 <미네코의 야시장>부터 <옥센프리 2>, <테슬라그라드 2>, <블라스퍼머스 2>처럼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뛰는 명작 인디 게임들이 신작으로 찾아온다. 닌텐도는 스위치로 발매될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인디 월드'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약 20분 간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 눈에 띄는 게임들을 추려 정리했다.

 


 

# 5년 만에 드디어 출시하는 <미네코의 야시장>

 

옛날 옛적에 고양이 신 '니코'가 꽃을 타고 계곡을 따라 산에서 내려오면서, 마을 사람들의 번영을 도왔다. 하지만 니코의 도움을 받은 다른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 하고 질투를 한 욕심 많은 사람들에 의해 니코는 지상에서 추방되어 자취를 감추게 됐다.


시간이 흘러 마을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바쁘게 사느라 니코의 이야기를 서서히 잊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마법과 같은 힘과 신화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 있었고, 반대로 불순한 의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플레이어는 호기심 많은 소녀 미네코의 시점에서 마을 야시장을 돌아다니며 마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악당들에게 쫓기기도 하면서 여러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이미 2018년부터 출시를 예고 했던 <미네코의 야시장>은 5년이 지난 이제야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당시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게임이었기 때문에 이번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드디어 출시일이 나오다니!", "오래 기다렸어요"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에서 미네코는 어떤 사람들과 고양이들을 만나게 될까. <미네코의 야시장>은 2023년 9월 26일 출시 예정이다.

 


 

# 이제는 도트가 아니라 만화풍으로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모든 공격과 이동을 박자에 맞춰서 하던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를 기억하는가. 로그라이크와 리듬 게임을 결합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디 게임이다. 화면 아래의 박자에 맞춰 액션을 수행하던 게임이 이번에는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라는 신작으로 찾아온다.


전작이 도트 그래픽과 체스판 모양으로 교차로 빛나던 지면이 특징적이었다면,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는 만화풍의 그래픽으로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도입한 게 눈에 띈다. 내려오는 노트를 맞추는 방식, <리듬 천국>처럼 특정 동작이나 미니게임을 박자에 맞춰 수행하는 방식, 상대의 공격에 맞춰 피하고 반격하는 보스 배틀 등 여러 스타일을 모두 녹여냈다.

트레일러에 수록된 음악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강렬한 비트와 일렉 기타 사운드에 맞춰 움직이는 깔끔한 카툰 그래픽은 이번 작품의 퀄리티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는 2023년 연내 출시 예정이다. 

 

로그라이크와 리듬 게임을 접목했던 전작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 장점은 계승하면서 더 빠르고 화려하진 <테슬라그라드 2>

 

10년 전 레인 게임즈가 선보였던 퍼즐 플랫포머 게임 <테슬라그라드>는 전자기력을 활용하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그림체와 상반된 무거운 세계관으로 호평을 들었던 작품이다. 퍼즐의 기믹, 스토리를 보여주는 연출, 독특한 그림체 등이 특징이었지만, 당시 아쉬운 요소로 평가받았던 부분이 바로 이동에 대한 부담이었다. 


전작이 6살 짜리 어린 소년이 겪는 모험을 보여줬다면 후속작 <테슬라그라드 2>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전자기력을 활용한다는 콘셉트는 동일하지만, 훨씬 더 빨라진 이동이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전기적인 힘을 이용해 지면을 슬라이딩하고, 높게 뛰어올라 빠른 공격을 가하는 등 더 화려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탑을 탐험한다는 설정은 계승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피요르드 계곡을 배경으로 북유럽 신화에서 영감을 받는 괴물과 바이킹 약탈자들이 등장한다. 레인 게임즈는 <테슬라그라드 2>와 기존 작품의 그래픽을 개선하고 10개의 챌린지 레벨을 추가한 <테슬라그라드 리마스터>를 함께 공개했다. 두 작품은 오늘부터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 메트로배니아 명작이 신작으로 찾아왔다 <블라스퍼머스 2>

 

피 묻은 투구를 뒤집어쓰던 소울라이크 메트로배니아 <블라스퍼머스>가 후속작 <블라스퍼머스 2>로 돌아왔다.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은 도트 그래픽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추가된 세 가지 무기와 함께, 더 깊어진 스토리와 정교해진 연출을 볼 수 있다. 느리지만 묵직한 공격을 하는 둔기, 빠른 속도로 적을 가르는 레이피어와 단검, 그리고 강력한 콤보 공격을 퍼붓는 블레이드가 있다. 무기의 기억을 해방하는 것으로 더 다양한 이동 방식을 해금할 수 있다.

전작이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블라스퍼머스 2> 트레일러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영상 중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작이 스토리, 아트, 음악, 게임 플레이까지 모두 뛰어났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매우 기대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블라스퍼머스 2>는 2023년 여름 출시 예정이다.

 

고어한 연출과 무거운 분위기로 몰입감을 높였던 전작 <블라스퍼머스>


 

# 더 깊은 이야기 속으로 나아간다 <옥센프리 2>

 

과거 군사 시설이 존재했던 섬에서 매년 열린 파티. 파티를 가기 위해 길을 떠난 주인공 일행은 동굴에서 이상한 표식을 발견하고, 라디오로 주파수를 맞추는 순간 미스터리한 일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2016년에 출시된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옥센프리>는 특유의 분위기와 연출로 유저들을 사로잡았던 게임이다.


후속작 <옥센프리 2: 로스트 시그널>은 전작보다 더 깊은 이야기로 나아간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 라일리는 미스터리를 조사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그 과정에서 사람이 있어야 할 곳에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챈다. 라일리는 다른 시간선에 왔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겪는 것이라고 추론하고 이를 되돌리기 위해 분투한다.

이번 트레일러 영상을 본 유저들은 "전작의 감정선도 나를 뒤흔들어 놓았었다. 너무 기대된다", "7월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미쳤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의 <옥센프리 2: 로스트 시그널>은 2023년 7월 12일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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