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니지일까, 탈(脫)리니지일까.
5월 24일, NC소프트(이하 엔씨)의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오후 4시부터 서버를 오픈한 <TL>은 시작 화면에서 약간의 프레임 드랍이 있었을 뿐, 별도의 문제 없이 서비스를 이어 나가고 있다.
김택진에 따르면 <TL>의 슬로건은 ‘PLAY FOR ALL’이다.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간 NC소프트는 리니지로 명성을 드높였지만, 내수용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엔씨가 <TL>을 개발하며 내세운 슬로건은 예전부터 엔씨가 늘 언급해왔던 탈(脫)리니지를 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로 튜토리얼을 시작해 보면 기존 <리니지> 시리즈에서는 없는 기능이 생겼다는 걸 알 수 있다. 우선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수직이동이 생겼다. 특정 장소에서는 후크를 걸고 벽을 넘어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추가로 멀리 있는 장소에 가려고 할때 늑대로 변신할 수 있는 기능이나, 공중에서 독수리로 변신하여 날아다닐 수 있는 기능이 ‘기본’이 됐다.
기존 <리니지M> 시리즈에서는 변신 아이템을 따로 팔았고, 아이템에 따라 공격속도나 스테이터스가 변하기도 했다. 아직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고 변신 아이템이 전부 나오지 않아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에서는 기본 변신 시스템이 생기면서 조금 더 편의성이 나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방어 기능도 나왔다. 보라색 원의 공격이 날아올 때 타이밍에 맞춰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스태미나 기능도 추가되어 상대방의 공격을 막다가 스태미나가 부족해지면 더 이상 방어할 수 없다. <리니지2M>에서는 '데미지 리덕션' 이라는, 상대방의 공격을 확정적으로 줄이는 스킬 같은 건 있었지만 따로 방어나 스태미나 개념이 있지는 않았다. 스태미나 관리를 통해 좀 더 전략적으로 전투를 수행하라는 엔씨의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능이 생기고 편리해진 <TL>, 튜토리얼 구간 사진을 통해 <TL>의 모습을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