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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시동 거는 차세대 '카트라이더'... 관건은 안정성!

[인터뷰]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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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2-11-19 14:14:01

2023년 1월 12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시험 주행을 마치고 '프리 시즌'에 돌입한다.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18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 디렉터는 게임 개발에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PC, 콘솔, 모바일을 한 번에 아우르는 레이싱 게임 매칭이 도전적인 과제였다고 이야기했다. 플랫폼간 싱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원이 그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 중"이라며 "실력에 어울리는 유저들끼리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매칭 시스템의 보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

조 디렉터는 내년 프리시즌을 "게임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서비스의 여러 문제점을 파악해 사전에 게임의 성격을 검증하고, 수정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과정 중에서도 "유저들과 소통해서 피드백을 받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조 디렉터는 약속했다.

 

'결국 매칭 기준은 핑이 되기 때문에 권역별로 플레이어가 묶이는 것이 아니냐'라는 취재진의 지적에 조 디렉터는 "핑을 기준으로 한다기 보다는 매칭 보정에 핑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최대한 안정적으로 게임을 지원하려 한다"라고 부연했다. <카트라이더>가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실력차가 존재할 수 있는데,  조 디렉터는 "처음 하는 분들도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조 디렉터는 '게임의 북미, 유럽 지역 반응'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 디렉터는 "각 권역 법인들과 연합해서 인지도 높이는 작업 계속 중"이라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가진 게임성을 통해 해외 시장에 도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중략) 풀 크로스플레이 게임이기 때문에 아시아 밖에서도 어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엑스박스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하지만 소니의 PS에도 입점을 확정하며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은 사실상 결별된 것으로 이해됐다. 이 사정에 관한 물음에 조 디렉터는 "개발 과정에서 플랫폼 확장을 논의하면서 MS측과 이야기를 통해서 그 부분이 소니로 확장됐다. 독점은 해지됐고 다양한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하는 환경이 중요하게 되었다"라고 답변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모바일 출시도 확정되면서 이미 마켓에서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와의 자기잠식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조 디렉터는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라고 겸허한 자세를 취하면서도 "플랫폼의 경계가 없는 것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각자의 포지션에 맞게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니트로 측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리그' 같은 경우 한국 시장 기준으로 오랫동안 진행했고, 역사를 가진 리그다. 그런 역사를 또 가질 수 있도록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도 대회 환경을 충분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조 디렉터는 "내부적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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