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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SLG' 넷마블이 '에이지오브타이탄'을 만든 이유는?

넷마블에프앤씨 강민석 PD 인터뷰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3-08-07 13:52:25
목표는 글로벌!

넷마블이 자체 IP로 기획하고 있는 '그랜드크로스'가 첫 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하 에이지오브타이탄)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립니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서브컬처 요소, SLG라는 장르를 한 데 섞은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체 IP의 첫 시작을 알린 게임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 개발진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넷마블에프앤씨 강민석 PD



# 심리적 진입 장벽 줄이고, 전략 게임의 재미 살렸다


Q. 디스이즈게임: SLG(MMORTS) 장르와 서브컬처를 합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넷마블에프앤씨 강민석 PD: 넷마블에프앤씨는 글로벌 히트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와 <아이언쓰론>과 같은 글로벌 전략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략 게임을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개발팀의 다수는 전략 게임을 즐겨 플레이해 왔으며, 많은 게이머 분들이 전략 게임에 대해 심리적 진입 장벽을 느끼고 플레이를 주저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RPG만큼이나 재미있는 전략 게임의 매력을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탄생한 게임이 바로 <에이지오브타이탄>입니다. 게임은 전략게임만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흥미로운 K-웹툰 세계관 추가로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SNG, RPG, CCG요소를 가미하여 다양한 유저층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MMORTS를 즐기던 유저라면 진일보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저희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고, 서브컬처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영웅을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웹툰을 즐겨 보는 유저라면 스토리를 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해금할 것이고, 소통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연맹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이렇게 전략 게임 유저의 저변을 넓히는 전략으로 글로벌 유저를 타겟으로 삼고 있습니다. MMORTS라는 장르적 차별성과 애니메이션 그래픽에서 오는 차별성을 기반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대중적인 RTS게임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입니다.




Q. 다른 SLG게임과 비교한 <에이지오브타이탄>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타이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게임 타이틀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거신 병기인 타이탄은 게임의 핵심 컨텐츠이며, 독보적인 외형과 능력치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타이탄은 남다른 타격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 전세를 뒤집는 결전 병기의 역할을 합니다. 타이탄은 일반 병종과 같이 보병, 궁병, 기마병, 공병으로 구분되며, 개인 소유와 연맹 소유의 타이탄이 따로 존재하여 다양한 전투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차별점은 애니메이션 그래픽 기반의 스토리와 직접 꾸밀 수 있는 영지입니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현실 세계의 ‘유진’과 ‘미오’가 갑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돼 여러 영웅들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왕국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땅을 지배하고 있던 혼돈이 걷히게 되고, 영웅,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며, 개인의 영지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종류는 군사 건물, 자원 건물, 꾸미기 건물로 나눠지며 이용자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용자는 보병, 궁병 등의 병종을 조합하여 군대를 구성하거나 병종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특수 병종 ‘폭격기’는 강과 산을 넘어 이동 및 공격이 가능하며, '투석기'는 상당히 먼 곳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타이탄' 이라는 거대 병기를 이용하여 보다 시원시원한 전투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며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영웅을 획득해 전투력을 배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로 RTS 요소와 월드 스킬이 있습니다. 커스텀 부대 지정과 자유로운 부대 이동이 가능하며, 직접 조작이 가능한 월드 스킬(영주 스킬)들로 변수를 창출하여 자신만의 전략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대를 이동시킬 수 있는 텔레포트, 또는 행군하는 부대를 적에 시야에서 숨길 수 있는 은신, 빠른 속도로 적에게 부대를 진격시킬 수 있는 돌진 등의 스킬을 연맹원들과 함께 사용한다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력 간의 전쟁 및 공성전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에는 개인의 전략과 전투력을 시험하는 PvE 콘텐츠 ‘싱글 스테이지’와 이용자 간 경쟁을 할 수 있는 PvP 콘텐츠 ‘왕성전’ 등이 있습니다. ‘싱글 스테이지’는 클리어할 수록 단계와 난이도가 점차 상승하여 이용자에게 다양한 전략을 구성해 승리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왕성전’은 핵심 콘텐츠로 왕국 최고의 자리인 ‘왕좌’의 옥석을 가리기 위해 연맹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콘텐츠입니다. 왕성을 최종 점령하는 연맹의 연맹장은 왕국의 ‘왕’이 되며, 왕성을 차지한 연맹은 전설 등급의 '타이탄'을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설 등급의 '타이탄'은 강함도 강함이지만, 이동 가능한 지역 중 원하는 곳으로 순간이동하여 공격하는 텔레포트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게임을 선공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6월 29일부터 한국, 북미, 필리핀 지역에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여 정식 출시 전까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만 테스트, 얼리 액세스를 진행한 이유는 추가적으로 해당 지역 내 이용자 특성을 파악해 글로벌 차원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Q. 얼리 액세스 초기 성과는 어떤가요?

A.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그래픽 영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통쾌한 타격감을 제공하는 거신 병기 타이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얼리액세스에 대한 유저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서버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Q. 이용자 피드백은 어떤 부분에서 주로 들어오고 있나요?

A. 일부 전투 밸런스와 최적화에 대한 지적과 튜토리얼 설명 보완에 대한 요청이 있습니다. 

최근 타이탄 내구도 회복의 어려움과 사용처에 대한 유저의 지적에 따라 빠르게 개선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기본으로 제공되는 타이탄의 내구도 수치를 상향조정하고, 전투 중 내구도 감소량을 줄였으며, 내구도 회복에 필요한 부품 제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가속 아이템을 상점에 추가했습니다. 또, 타이탄만이 무찌를 수 있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타이탄 전용 보스 및 타이탄 전용 이벤트를 기획하였습니다.


Q. 캐릭터를 강조했다면 서브 콘텐츠나 스토리도 중요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잡아나갈 예정인가요?

A.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웹툰 스토리는 계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며, 게임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그랜드크로스 IP' 세계관 하에 점점 발전하고 풍성해질 것입니다. 향후 캐릭터 전용 이벤트나 콘텐츠 개발이 얼마든지 가능하며, 게임 속 캐릭터와 스토리를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거대 병기 '타이탄'


# 론칭은 8월 9일, 전 세계 게이머에게 어필하는 것이 목표

Q. 정식 출시 일정은 어느 정도를 잡고 있나요?

A. 정식 론칭은 8월 9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Q. 정식 출시 때는 어느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완, 업데이트해서 나올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A. 론칭에서는 얼리액세스를 통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여 보다 완성도를 높인 게임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현재 적절한 밸런스 조정, 타이탄 사용처 다각화, 튜토리얼 개선, 편의성 증진 및 최적화 작업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전 세계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는데, 글로벌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나요?

A. 저희 게임의 모든 콘텐츠는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하며, 그랜드 론칭 시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비롯한 13개 언어 번역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세계 유저가 모인 각 왕국(서버)간의 전투인 첫 번째 왕성전 컨텐츠는 그랜드론칭 후 업데이트 될 예정으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유저분에게 쾌적하고,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제공하고자 R&D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목표하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A. <에이지오브타이탄>은 글로벌 유저를 타겟으로 합니다. MMORTS라는 장르적 차별성과 최근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중적인 RTS게임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전략 장르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시장인 미국, 애니메이션를 좋아하는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유저에게 어필하여 글로벌 상위 전략게임이 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Q. 넷마블 자체 IP인 <그랜드크로스>로 출시된 첫 게임인데, 혹시 <에이지오브타이탄>이 다른 <그랜드크로스> 시리즈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A. '그랜드크로스'란 차원간의 이동이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하며, 넷마블에프앤씨의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컨텐츠를 연결하는 멀티 유니버스 세계관입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하에 현재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으며, 각 스토리와 캐릭터들을 하나의 세계관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스토리와 캐릭터들을 엮는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에이지오브타이탄>입니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다른 작품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인게임 영웅 중의 하나인 '범'은 이미 그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 '범이 내려왔다'로부터 스카이나의 구원을 지원하기 위해 유입된 또 다른 세계의 캐릭터입니다.   

게임 속에 등장한 웹툰, 웹소설, 역사, 신화 속의 다양한 캐릭터들은 그랜드크로스 현상을 통해 계속 또다른 차원의 세계로 넘어가 때로는 서로 대립하고, 때로는 서로 협력하며 각자의 염원을 이루어 갈 예정입니다. 이번 이들이 조우하는 장소는 이세계 '스카이나'이지만, 다음 장소는 또 다른 게임, 웹툰, 웹소설, 영화 속 세계가 될 것입니다.

강민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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