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차기작 'APB'(All Points Bulletin)가 PC에 이어 X박스 360용으로도 개발된다.
APB를 개발중인 스코틀랜드의 '리얼 타임 월드'(Real Time World)는 21일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현재 PC용 온라인게임으로 개발중인 APB를 X박스 360으로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 피터 무어가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ELSPA 인터내셔널 게임의 서밋 기조연설을 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됐다.
리얼 타임 월드는 해외 화제작인 'GTA(Grand Theft Auto)' 시리즈를 만든 DMA 디자인(현 록스타 노스)의 개발자들이 새롭게 설립한 회사로 현재 APB 외에도 자동차 게임 '카 월드'(Car World, 가칭) 등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APB는 'GTA'처럼 가상의 도시를 무대로 경찰과 갱단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온라인게임이다. 특히 해외에서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GTA의 무한한 자유도에 온라인게임 특유의 PVP(Player 대 Player) 대결구도를 결합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웹젠은 APB의 X박스 360 버전 유통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웹젠 홍보팀의 최현우 팀장은 "현재 웹젠은 APB의 PC용 전세계 판권만 획득한 상태다. 하지만 향후 X박스 360 버전의 판권까지 획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말했다.
웹젠이 APB의 X박스 360 버전 판권까지 획득할 경우 현재 개발중인 온라인 FPS게임 '헉슬리'(PC, X박스 360)에 이어 두 번째 X박스 360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연말에 발매될 X박스 360은 GTA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던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GTA의 재미요소를 살린 APB의 X박스 360 버전도 해외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PC와 X박스 360으로 개발중인 APB는 2007년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APB E3 2005 공식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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