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 퍼스트룩] 길에서 주운 핸드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5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잃어버린 전화기: 로라의 이야기 플레이 영상

게임은 이러한 설정으로 시작됩니다. 누군가 잃어버린 폰을 플레이어가 주워서 살펴보는 거죠.

그래서 게임은 심플하게 폰의 화면만 떠 있습니다. 게임의 진행도 폰의 비밀을 밝혀나가는 것이 전부고요. 사진, 문자, 계산기, 음악 등 휴대폰에 들어 있는 기능들도 모두 구현되어 있어서 진짜로 폰 같은 느낌이 납니다. 더 실감 나는 플레이를 위해 스팀보다는 모바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쨌든 폰을 열자마자 당신을 맞아주는 것은 남자친구 벤의 걱정 어린 메시지입니다. 메시지를 보아하니 폰의 주인은 로라라는 여성으로 현재 실종 상태인 것 같습니다.

양심에 찔린 당신은 통화 버튼을 눌러보지만, 유심 카드도 없어서 연결은 되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폰, 주인은 실종 상태, 유심은 없고... 미스터리가 점점 더 깊어지네요. 

그냥 폰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게임 화면

폰은 막혀있는 것 투성이.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접근해야 한다

최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게임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찾고, 누르고, 선택하는 '게임'이 다른 콘텐츠보다 감정을 이입하고 메시지를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메시지만 중시하다가 정작 게임의 본질인 게임성을 놓치는 경우도 많죠. 그런 의미에서 메시지와 게임성 모두를 잡으려고 노력한 이 게임은 더 반가운 것 같습니다.

좋은 퀄리티의 퍼즐과 적당한 가격. 그러나 그리 가볍지는 않은 내용.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임  <잃어버린 전화기: 로라의 이야기>였습니다.

▶ 추천 포인트

1. 독특한 플레이 방식

2. 깊이와 반전 있는 스토리

3. 게임성과 메시지를 둘 다 잡았다

▶ 비추 포인트

1.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내용. 예민한 플레이어라면 시작 전에 경고 문구를 확인할 것.

2. 플레이 시간은 다소 짧은 편 (2시간 이내)

▶ 정보

장르: 퍼즐, 포인트 앤 클릭

개발: Accidental Queens

가격: 3,300원

한국어 지원: O

플랫폼: 안드로이드, 스팀

▶ 한 줄 평

누군가가 잃어버린 폰을 주우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생각해 볼만한 메시지 + 게임성을 모두 잡은 수작.

짧지만 가볍지 않은 게임을 하고 싶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