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인기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이자, 넥슨에서 서비스한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두 게임. <카운터사이드>와 <블루 아카이브>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프라인 콜라보레이션 카페를 개장했습니다. <블루 아카이브>는 애니 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기간 한정으로 카페를 여는 반면, <카운터사이드>의 경우에는 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며 상시 오픈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을 뿐인데요.
두 카페 모두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오픈 첫날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방문객들의 '인증샷'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또한 오직 카페에서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들은 준비되기가 무섭게 '품절'이 이어졌죠. 디스이즈게임은 두 카페를 방문해서 현장의 분위기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또 <카운터사이드>를 개발하는 스튜디오비사이드의 류금태 대표를 만나 카페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는 애니 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11월 10일부터 서울 합정, 그리고 부산 서면의 '애니 플러스샵'에서 콜라레이션 카페를 개최합니다. 인기 게임 답게, 카페 개장 소식이 알려지자 오픈일인 10일에는 전 날 저녁 늦은 시각부터 '대기열'이 생길 정도였고, 결국 새벽 6시에 당일 입장객이 모두 마감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는데요.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는 유저들. 사진을 촬영한 시각은 저녁 7시에 가까운. 폐점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지금 기다리는 유저들은 모두 이른 시각에 대기표를 받고 입장 가능 시간에 돌아온 유저들입니다.
당연하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모인 만큼, 코스프레를 하고 온 유저부터 무언가 자신의 덕력을 뽐낼 수 있는 여러 아이템을 들고 온 유저들도 다수 보였습니다.
넥슨게임즈의 주요 개발진들을 비롯한 유명인(?)들은 사전에 카페 준비 과정, 혹은 유저들이 없는 시각에 몰래(?) 매장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역시나 김용하 PD의 사인지가 정 중앙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이 눈에 띄네요.
콜라보 카페는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직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 코너', 그리고 게임의 내용을 모티브로 특별 제작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 코너'. 먼저 사진의 이곳이 바로 굿즈 코너입니다.
오픈 첫날에도 인기 굿즈들은 빠르게 품절되었습니다. 품절된 굿즈들은 위와 같이 표시가 되어 있어서 눈에 띄었는데요. 저 품절 표시를 사고 싶은데...
단순히 굿즈를 사고 '결제' 하는 것에도 줄을 한참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저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굿즈 코너 옆에는 다양한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블루 아카이브>를 테마로 게임의 다양한 메모리얼 로비 및 이미지 등을 통해 공간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특정 시간대에만 개방되고, 사전에 대기표를 받은 유저들만 입장할 수 있는 방식이었고, 사진을 촬영할 때는 휴게 시간이었기 때문에 유저들이 입장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게임의 다양한 이미지를 담은 다양한 먹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역시나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게임을 하는 유저라면 모를리가 없는 메뉴인 '시바세키 라멘'으로, 매일 이른 시각이 아니면 맛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매진되는 메뉴입니다.
카페의 한 구석에는 유저들이 직접 포스트잇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유저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다양한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카페 방문을 통해 충분히 '뽕'을 채울 수 있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운터사이드> 또한 공교롭게도 <블루 아카이브>와 같은 날인 11월 10일, 카페를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카운터사이드>의 카페는 기간 한정이 아닌 '카페 망하는 그날까지 오픈하는' 상설 매장이라는 데서 차이가 있는데요.
카페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직접 오픈한 카페로, 게임의 개발실이 위치한 분당 판교역 북편, 일반 식당가에 위 사진처럼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최대 12명 정도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그렇게 큰 공간은 아니지만 게임과 관련한 각종 굿즈와 또 다양한 음료&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음료만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사진만으로는 크게 붐비지 않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00% 예약제로 운영중이기 때문에 위 사진의 태블릿에서 사전에 예약을 걸어야 하고, 오픈 첫 날과 둘 째날은 최대 대기 시간이 2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로 게이머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입구에서 유저들을 맞이하는 '머신갑' 인형과 캐릭터 등신대. 참고로 카페명인 '카페 스트레가'는 <카운터 사이드> 게임 내에 등장하는 무대 중 하나의 이름으로, 위 등신대의 캐릭터들은 해당 카페에 등장한다는 배경 설정이 있습니다.
카페의 모든 메뉴는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고, 실제 게임의 여러 요소에서 아이디어를 딴 음료수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픈과 함께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 받은 '어린이 세트'(실제 게임에도 나옵니다)는 아쉽게도 빠르게 품절이었습니다.
<카운터사이드>의 다양한 한정 굿즈를 오직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기 캐릭터의 아크릴 스탠드 같은 상품들은 이미 오픈 첫날에 바로 매진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카운터사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연계해서 다양한 한정 굿즈들을 이곳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