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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녀 이올린 등장,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창세기전4 이야기

소프트맥스 창세기전4 2차 CBT 인터뷰 #2 - 2차 CBT 에서 추가되는 콘텐츠

정혁진(홀리스79) 2015-09-04 13:22:07

소프트맥스의 MMORPG <창세기전4>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2차 CBT를 진행한다. 오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총 2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창세기전4>의 지난 1차 CBT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전투부터 UI, 그래픽 등 여러 부분에서 유저들의 불만이 나왔다. PC 패키지 시절 국내 게임 시장의 전성기를 열었던 IP였기에 기대감이 큰 만큼 실망감도 컸다.

 

1차 CBT 종료 직후 진행된 디스이즈게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창세기전4>의 1차 CBT는 FGT 빌드를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했다. 빌드도 FGT 때와 같다. FGT 때 할 수 없었던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서버 및 유저 시스템 사양, 동선 및 스토리 이해도, 콘텐츠 소모속도, 전투 시스템 적응시간 등을 테스트했으며 FGT 때 받은 유저 의견 개선과는 별도로 진행됐다.

 

때문에, <창세기전4>의 이번 CBT는 대규모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대로 된 시험무대인 셈이다. FGT 및 1차 CBT 때 받은 의견을 토대로 많은 변화를 거쳤다. 2차 CBT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콘텐츠도 있다. 1차 CBT가 <서풍의 광시곡>을 무대로 했다면 이번에는 시리즈의 전성기를 열었던 <창세기전2> 스토리가 막을 연다. 왕녀 ‘이올린’도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물론 개선을 위해 내놓은 것이 최종 완성된 모습은 아니기에, 소프트맥스는 상용화 서비스를 거칠 때까지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계속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2차 CBT도 반드시 거쳐가는 과정인 만큼 유저들의 많은 의견을 부탁했다. 디스이즈게임은 <창세기전4> 2차 CBT에 앞서 소프트맥스를 만나 개선점과 2차 CBT 추가 콘텐츠에 대해 들어봤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인터뷰 관련기사

소프트맥스 창세기전4 2차 CBT 인터뷰 #1 - 1차 CBT 개선점

소프트맥스 창세기전4 2차 CBT 인터뷰 #2 - 2차 CBT 에서 추가되는 콘텐츠

 


 

■ 팬드래건의 왕녀, 이올린! 모습을 드러내다

 

오는 18일 실시되는 <창세기전4> 2차 CBT에서는 액트2의 모습을 보게 된다. <창세기전> 시리즈 본편의 내용이다. <서풍의 광시곡>이 프롤로그의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창세기전2>의 무대로 옮겨 본격적인 시나리오들이 전개된다. G.S는 액트3에서 볼 수 있다.

 

2차 CBT에 접어들면서 <창세기전4>는 한동안 <창세기전> 시리즈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그 중심에는 팬드래건의 왕녀 ‘이올린’이 있으며 2차 CBT를 통해 ‘네메시스 이올린’이 게임 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올린은 <창세기전4>에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게 되며 운명 또한 많이 바뀌게 된다. 유저는 역사에 개입해 시리즈의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2차 CBT에 등장하는 '네메시스 이올린'

 

여담으로, <창세기전4>는 평행세계관을 갖고 있으므로 한 개의 캐릭터도 여러 버전이 등장한다. 이올린도 마찬가지여서 유저가 이올린의 아르카나를 쉽게 획득할 수는 있지만 완전한 이올린이 아니기에 개인사에 개입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 성장하면서 좋은 아르카나가 되어간다.

 

<창세기전2>의 ‘영광의 홀 탈취작전’이 배경이다. 듀란을 포함한 당시 등장한 많은 캐릭터를 얻을 수 있으며 57종의 아르카나가 새롭게 선보인다. 퀘스트도 120종 추가되며 최고 레벨도 15로 향상된다.

 

커티스 왕국을 포함한 <창세기전2>에 등장했던 지역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스킬 고원이 주 지역이며 다크 포레스트 등 탈취작전을 배경으로 했던 지역들도 만나볼 수 있다. 1996년 2D 도트로 선보였던 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소프트맥스는 2D 맵으로 구현됐던 모습을 구조나 느낌 등을 같이 가져가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저항군 요소는 도트로 선보였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고.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는 신규 지역 오스킬 고원

 

다크 포레스트 탈취작전도 체험할 수 있다

 

 

2차 CBT에 등장할 '시간의 틈새' 원화​(위 이미지)와 '오스킬 고원' 원화(아래 이미지)

 

 

■ 고난이도 던전 ‘이상시공’ 추가, 디펜스 형태 등 다양한 콘셉트 제공

 

2차 CBT의 모습은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지역이 많다. 지난 테스트가 <서풍의 광시곡>의 어두운 분위기를 표현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테스트를 통해 이런 특징을 엿볼 수 있는 10종의 시공과 새롭게 선보이는 ‘이상시공’이 3종 추가된다.

 

일반시공과 이상시공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일반시공은 싱글 플레이로도 가능하며 패턴이 단순하다 따라서 성장을 위한 콘텐츠로 활용 가능하며 최대 6분이 넘지 않도록 구성됐다. 이상시공은 일반시공으로 최대치까지 성장시킨 다음 접하는 고난이도 던전 콘텐츠다. <창세기전4>에는 액트당 3개의 이상시공을 제공한다는 게 현재 계획이다.

 


 


 

이상시공에는 다양한 성격의 던전을 만날 수 있다. 마장기나 그리마 등 거대병기를 활용한 던전도 있고 포위된 제피르 팰컨이 3방향으로 쳐들어오는 적들을 방어하는 디펜스 게임과 같은 던전도 있다. 현재는 4명이 입장 가능하지만 향후 발전되면 대규모 전투도 고려할 수 있다.

 

거대병기는 이후 진행될 액트에서 봉인이 풀리면 이상시공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지역에서 소환 가능하다. 다만 거대병기는 얻기 쉬우면서 범용성을 갖고 있는 1회성 소모품도 있고 성능이 좋아서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도 있다. 다만 반복 사용이 가능한 것은 연환기와 같이 긴 쿨타임을 가진다. 향후 탈 것도 마장기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캐릭터의 추가 스킬 해방을 위한 각성 아이템, 주인공 아바타 캐릭터의 장비 등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확대하기 위해 서브 미션도 추가됐다. 기존 길드 임무가 변경된 것으로 던전의 콘셉트마다 나뉘어 있다. 제피르 팰컨으로 구성해서 클리어를 하라던지, 물약을 먹지 말고 깨야 한다거나 사망하지 말 것, 타임어택 등 여러가지다. 유저가 보유한 아르카나를 자주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난이도도 무리 없게끔 구성된다. 서브 미션은 한 던전당 최대 3개까지 표시된다.

 

위에서 말한 각성 아이템에 대해 덧붙여 설명하자면, 아르카나 등급에 따라 2~4개로 나뉜 스킬 중 추가 스킬을 해방하기 위해 특정 재료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각성 아이템이다.

 

서브 미션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 아르카나 능력 흡수하는 ‘멘토’ 시스템 추가… 합성 콘텐츠 ‘영자조합기’ 선보여

 

주인공이 사용하는 아바타 시스템도 개편된다. ‘멘토’ 시스템이 추가되는데, 단어 뜻 그대로 다른 아르카나의 능력을 흡수, 사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아바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정된 아르카나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조커 역할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만약 힐러가 없다면 힐러 계열 아르카나 스킬을 흡수해 힐러로 활동하거나 탱커, 딜러로도 활동할 수 있다.

 

다만 다른 계열의 클래스로 변하게 되면 해당 클래스의 무기, 장비가 없는 이상 기본 아이템으로 장비가 되므로 필요 클래스의 장비, 방어구의 습득도 필요하다. 특정 등급까지는 자유롭게 습득할 수 있으며 레전드 등급의 아르카나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용 아이템이 필요하다. 과거 직업 관리인이 멘토 관리인으로 등장한다.

 


 

아르카나를 해체해 얻을 수 있는 재료나 획득한 영자조각으로 특별한 무기나 또 다른 아르카나를 획득할 수 있는 ‘영자조합기’도 선보인다. 일종의 합성 시스템이다. 시즈널한 아이템으로 메인 스토리에 관여하지 않지만 특징 있는 인물들도 합성을 통해서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2차 CBT에서는 특별히 <템페스트>의 코델리아도 영자조합기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이한 점은 각 재료를 넣을 때마다 획득할 수 있는 아르카나의 확률이 표시돼 얻고자 하는 등급의 획득 확률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많은 재료를 넣을수록 높은 등급의 아르카나를 획득할 확률은 높아진다.

 


 

 

■ 향후 <창세기전4>에 선보일 콘텐츠 및 소프트맥스의 활동

 

#1. 이후 <창세기전4>는 게임 내 이해를 도울 위키 검색도 꾸준히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창세기전4>를 통해 게임을 접하면서 시리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콘텐츠다. 현재 데이터 수집 중이며 전담인원이 1년 정도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공개 서비스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2. 채집, 제작을 비롯해 비전투용도로 아르카나를 보다 다양하게 사용하는 요소도 도입된다. 사용하지 않는 아르카나에게 임무를 맡겨서 보상을 얻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순환형 콘텐츠를 고려 중이다.

 

#3. 향후 길드 콘텐츠 ‘기사단’이 추가되면서 대규모 전투에 대한 점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PvP도 테스트 겸 추가된 상태나 완벽하게 구현된 상태는 아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 군사지구 옆 아레나 관리인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완벽한 PvP 콘텐츠로 구현되면 관련 이벤트도 기획할 예정이라고.

 

#4. <창세기전4>는 2차 CBT를 진행하면서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타격감 등 전투 효과에 대한 개선 과정에서 효과들로 인한 판정이다. 소프트맥스 측에서는 게임 콘셉트 상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아도 무리 없다는 판단이다. 향후 유저들의 의견을 통해 틴버전을 별도 선보이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5.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4> 2차 CBT를 진행하면서 해외 퍼블리셔를 통해서도 테스트를 진행한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 지역 퍼블리셔들과 대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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