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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빠른 액션 RPG! 쿤룬코리아 모바일 신작 '가디스'

쿤룬 자체 개발 신작 <가디스> 관련, 쿤룬코리아 비비안 펑 이사 인터뷰

정혁진(홀리스79) 2016-10-17 15:25:11

쿤룬코리아가 하반기 첫 신작 타이틀로 <가디스>를 17일(월) 출시했다. 방대한 콘텐츠를 갖고 있음에도 빠른 전투와 전개를 특징으로 하는 이 게임은 ‘초강력 탄산 RPG’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지루함 따위는 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게임은 국내 출시 전 중국, 대반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매출순위 상위에 랭크될 만큼 콘텐츠 검증을 마쳤다. 국내에서 진행된 CBT도 호응 속에 순조롭게 마쳤다. 쿤룬코리아도 본사 쿤룬에서 직접 개발을 맡은 만큼 정식 서비스 이후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 및 마케팅으로 해외 인기에 버금가는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침없는 빠른 성장 템포, 끊임 없는 콘텐츠를 내세우는 만큼 지속적인 콘텐츠 수급도 문제없다는 계획이다. 현지화는 기본. <가디스> 서비스를 맡고 있는 쿤룬코리아의 비비안 펑 이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쿤룬코리아 비비안 펑 이사.

 

TIG> <가디스>가 어떤 게임인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 드린다.

 

비비안 펑 이사(이하 비비안): 17일(월) 출시된 <가디스>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중국 쿤룬이 직접 개발한 MORPG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만큼 영화 같은 고퀄리티 서양 판타지 그래픽을 추구했다. 특히, 보다 심도 있고 치열한 PVP 전투 시스템을 많이 갖추고 있어, 게임을 진짜 좋아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라면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IG> 중국, 대만 등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나?

 

비비안: 중국에서는 <신마성역>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됐으며, 3일만에 iOS 인기순위 2위, 매출순위 6위를 달성했다. 또한, 정식서버 오픈 부터 약 10일간 총 2000만 인민폐(약 33억 원)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대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출시 2일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으며 구글 피처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쉽게도 <포켓몬 고>에 살짝 밀리기는 했지만, 8월 출시한 게임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TIG> <가디스>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비안: <가디스>는 한 영웅에서부터 스토리가 시작된다. 주인공(영웅)은 세계가 멸망되는 시점, 신비한 여신의 인도를 받아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세상의 끝과 최후의 적을 목격한 주인공은 사명감을 가지고, 과거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한다. 좀 더 자세한 과정과 숨겨진 스토리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알아가 주시기를 바란다.

 

 

TIG> <가디스> 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또한, 동일한 장르가 많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디스>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비비안: 유저들이 신비로운 세계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디스>는 그래픽뿐 아니라 세부 콘텐츠까지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매력적인 여신들이 등장한다는 점도 하나의 매력 요소라고 볼 수도 있겠다.

 

 

<가디스>의 특징 중 하나인 '여신' 시스템(위)와 '환수' 시스템(아래). 유저를 돕는 강력한 아군들이다.

 

 

TIG> 소개된 콘텐츠들의 양은 꽤 많다. 하지만 유저들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즐기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스템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인다.

 

비비안: 유저들은 레벨이 오르고 퀘스트를 받을 때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하나씩 만나보게 될 것이다. 차분하게 게임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모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아울러, 공식카페에 지속적으로 게임 내용에 대한 가이드들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유저분들이 더욱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내에서 공식 카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SDK’를 추가했다. 새로운 게임 내용이나, 공략을 게임 내에서 보다 쉽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IG> 일반 필드를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스테이지’, ‘콘텐츠’ 등을 통해 입장해 즐기는 방식을 택했다.

 

비비안: 그렇다. 게임이 스토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유저가 전투를 벌이는 것 외에 다른 것에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유저가 레벨업 하면서 신규 콘텐츠가 열리는 체감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게 하기 위해 현재 퀘스트에서 다음 퀘스트로의 동선을 짧게 구성해 놓은 부분도 있다.

 

이동 시간이 짧은 만큼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TIG> 90명이 실시간으로 벌이는 군단전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

 

비비안: 군단전은 3개의 군단(길드)이 대전을 펼치는 플레이 방식으로, 각 길드에서는 최대 30명의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다(30 대 30 대 30). 맵에서 각 길드의 부활점은 세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상대편 유저를 처치하거나, 맵 내 몬스터를 없애거나, 성검 획득 시 군단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군단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군단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유저들은 전투 구역에 랜덤으로 등장하는 성검을 획득해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으며, 성검을 쟁탈할 경우 군단포인트는 증가하게 되고 성검을 지닌 유저는 ‘천신’으로 변화가 가능해 일정시간 동안 강력한 전투력을 갖게 된다. 만약, 해당 유저를 처치하면 성검이 드랍되며, 이를 다른 유저가 가로챌 수 있다.

 

 

TIG> AOS 대전은 비동기 방식인가, 동기 방식인가? 또한, 좀 더 다양한 재미를 위해서는 실제 AOS 같은 여러 맵이나 별도의 전략을 요구하는 추가 방안이 필요하다.

 

비비안: AOS 대전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유저들이 다른 모바일 MORPG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핵심 콘텐츠는 아니지만 라인 개념, 부활시간, 탑과 양 측이 맞붙는 시점 등 AOS의 재미를 어느 정도는 경험할 수 있도록 소홀함 없이 개발했다. 현재 AOS 대전은 비동기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향후 유저들의 요청에 따라 추가 개선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횡렬 한 개 라인 방식의 AOS 대전은 향후 유저 의견에 따라 다양한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TIG> 퀘스트 이동부터 전투 등 시스템들이 전반적으로 위탁관리(자동 전투)를 통해 진행된다. 편의성 제공 측면에서는 장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경험에 의한 재미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한 <가디스>의 생각은?

 

비비안: 유저들이 게임을 부담으로 여기는 부분과 즐기는 부분 간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탁관리를 통해서 유저들은 조금 더 편하게 아이템을 획득하고, 쉽게 레벨을 올릴 수 있게 됐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게임의 초반 경험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상급 레벨에 도달할수록 각종 어려운 난이도의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초반 이해도를 기반으로 수동 조작을 하게 된다. 모든 부분에 위탁관리가 적용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게임의 재미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TIG>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PvP 콘텐츠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도입한 이유는? 또한, 모든 PvP 콘텐츠는 실시간 동기화로 진행되나?

 

비비안: 다른 유저들과 PVP 대전을 펼치는 것은 늘 신나는 일이다. AI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매번 다른 플레이 방식을 보여주는 실제 유저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디스>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이 게임 속에서 서로 즐기고 소통하길 원한다. 이 때문에 <가디스의 대부분의 콘텐츠들은 실시간 PVP로 구성되어 있다.

 



<가디스>의 대부분 콘텐츠는 PvP로 구성되어 있다.

 

 

TIG> 동, 서양의 실존 유명인물부터 신 등이 게임 내 환수로 구현됐다. 사전 예약자 통해 한국형 특별 의상을 지급하기는 하지만, 현지화 차원에서 한국의 영웅이나 인물을 추가할 계획은 있나?

 

비비안: 물론이다. 한복 의상을 추가한 것은 앞으로 보여드릴 현지화 콘텐츠의 일부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정기적인 업데이트나 시즌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 게이머들만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해주시면 좋겠다. 

 

 

TIG> 국내 마케팅 계획은 어떻게 되나?

 

비비안: 현재 ‘사이다 같이 속 시원한 RPG’라는 콘셉 아래,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빠른 캐릭터 성장, 계속되 오픈되는 신규 콘텐츠가 주요 특징을 고려하다 보니 ‘사이다’라는 요소를 사용하게 됐다. 앞으로 게임 영상, IPTV 광고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해 유저들에게 게임 특징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근까진 진행된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TIG> 향후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나? 업데이트 방향 또는 정식 서비스 후 진행될 업데이트 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

 

비비안: 유저들의 반응 및 의견을 듣고 게임 기획의도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 중인 일부 내용을 말씀 드리자면, 유저 간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결혼’ 시스템과 보다 치열한 전투가 가능할 PVP 대전들이 추가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더 상위 레벨의 스테이지, 보스, 던전 등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TIG>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마디.

 

비비안: <가디스>를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사이다 같이 속 시원한 모바일 게임 <가디스>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유저들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좀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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