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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레스 존 제로' 1.4 업데이트 관련 개발진 서면 인터뷰

프로듀서 '젠위 리' 및 기획자가 말하는 1.4 업데이트

현남일(깨쓰통) 2024-12-07 10:06:45

서면 인터뷰 답변: 젠레스 존 제로 프로듀서 '젠위 리'(Zhenyu Li), 기획자 X, 기획자 Y



Q. 디스이즈게임: <젠레스 존 제로>가 출시하고 반년을 향해 달려가는데 먼저 그 소감이 듣고 싶습니다. 


A. <젠레스 존 제로>는 7월 출시 후 지금까지 언론과 플레이어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호평과 비평 모두 저희 게임이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밑거름입니다. 

<젠레스 존 제로>는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꾸준한 게임 최적화와 업데이트 덕에 코어 플레이어층을 확보하게 되었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시 기간만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신생 작품에 속하지만, 반년에 가까운 온라인 운영과 게임 최적화, 핵심 콘텐츠 다듬기 등을 통해 더욱 성숙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젠레스 존 제로>의 게임 경험은 앞으로도 꾸준히 향상될 것이며, 희망찬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1.4 업데이트 콘텐츠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공동 6과' 캐릭터들

Q. <젠레스 존 제로>는 기존의 호요버스 게임들이나 모바일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게임성을 보여줬다. 그래서 호평도 많았지만, 동시에 비판도 많았습니다. 이런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A. 출시 이후, 많은 플레이어로부터 다양한 피드백과 건의를 받았습니다. 긍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과, 각종 버그 또한 당연히 존재했습니다. 저희에게 있어 모든 피드백은 큰 기쁨입니다. <젠레스 존 제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은 저희가 내부에서 게임을 복기하며 어떤 콘텐츠의 메커니즘이 사랑받고 있는지, 또 어떤 부분이 목표한 만큼 실현되지 않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게임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저희는 신생팀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유형의 플레이어 취향을 고려하며 게임의 핵심과 버전 업데이트 일정을 충실히 지키는 것을 기반으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게임을 최적화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합니다. 저희는 매일 대량의 피드백을 받아보고 있지만, 다행히도 <젠레스 존 제로>는 장기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이 발전해 나갈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플레이어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게임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Q. 12월 말로 예정된 버전 1.4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점을 꼽자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1.4 버전에서는 메인 스토리의 클라이맥스가 펼쳐질 예정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이전트 호시미 미야비, 아사바 하루마사가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방면에서는 <젠레스 존 제로>의 제로 공동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여러분께 더 다양한 전투 경험을 선사해 드릴 예정입니다. 

게임 최적화 방면에서는 일전에 '기획자 면담' 에서 언급했던 보드 모드(일명 'TV 퍼즐') 비중 축소, 캐릭터 데시벨 공유 해제, 전투 평가 기준의 다양화 등 구체적인 최적화 내용 외에도 게임 콘텐츠, 육성 경험, 전투 조작감 개선 등 각 방면에서의 조정이 진행됩니다. 뉴에리두를 잠시 떠나 있던 플레이어 여러분도, 지난 반년간 꾸준히 함께 해주신 코어 플레이어 여러분도, 게임 안에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찾기를 바랍니다.

1.4 업데이트의 첫 번째 픽업 캐릭터인 '호시미 미야비'

Q. 버전 1.2에서부터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이른바 '보드 모드(TV 퍼즐)'가 삭제되었습니다. 이번 1.4 업데이트에서도 대대적인 조정이 있을 예정이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방침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A. 1.4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저희는 모든 메인 스토리 임무를 다시 제작했습니다. 이제 플레이어가 메인 스토리를 경험할 때 반드시 보드 모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향후 저희 팀은 <젠레스 존 제로>가 가진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며, 보드 모드는 단지 하나의 선택일 뿐입니다. <젠레스 존 제로>의 모든 퀘스트는 H.D.D. 시스템을 통해 다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체험 형식이 더 다양해집니다.


Q. '보드 모드'가 싫다는 유저도 많지만, 그에 반해 '참신하다', '재미있었는데 삭제한다니 아쉽다' 하는 유저들의 반응도 많습니다. 이에 대해 해명하거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자면? 

A. 저희의 관찰과 경험, 그리고 플레이어 피드백을 종합해 볼 때, 보드 모드는 <젠레스 존 제로>에 차별점을 부여한 요소임이 분명합니다. 많은 플레이어분들 역시 이를 다른 게임과 구별 지을 수 있는 핵심적인 매력 중 하나로 꼽아주셨습니다. 

보드 모드는 독특한 스토리텔링 가능성을 열어줌과 동시에 랜덤성과 전략성을 더해줍니다. 특히 하동백 황금연휴 등과 같은 재미있고 상호 작용성이 높은 보드 콘텐츠는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다만, 게임 내에서 보드 모드의 비중과 전체적인 표현 방식이 다소 추상적이거나 몰입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부분을 과거 버전 업데이트부터 조금씩 조정해 왔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조정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저희의 해결 방향은 보드 모드를 완전히 삭제하지 않는 선에서 보드 모드를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지 않게끔, 선택권을 플레이어에게 넘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드 모드를 선호하지 않는다 해도 게임 내 메인 퀘스트와 같은 핵심 콘텐츠를 충분히 즐기는 데 아무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저희는 보드 모드를 최적화한 후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나갈 것이며, 보다 이상적인 답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4 업데이트에서 픽업 캐릭터로 등장할 '아사바 하루마사'

Q. 제로공동은 장기적으로 어떻게 개편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액션 위주로 완전히 재편될까요? '보드 모드'를 중심으로 한 기존 제로공동은 점진적으로 삭제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앞으로는 제로 공동과 관련해 더 많은 시도를 하며 다양한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로그라이크 방향을 고수하며 플레이어의 공동 탐색 체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최근의 계획입니다. 로그라이크 콘텐츠는 게임에 랜덤함과 신선함을 부여하며, 그 자체로 반복해서 플레이하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프로젝트팀은 이 점을 활용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장기간 플레이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저희는 과거 로그라이크 방식의 심도 있는 체험을 <젠레스 존 제로>의 다양한 플레이 방식과 결합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로그라이크는 본래 핵심 전투 스테이지에 초점을 맞춘 플레이 구조인 만큼, 게임 자체의 스토리텔링 및 시스템의 복잡한 디자인 요구와 상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꾸준한 업데이트가 가능한 대규모 콘텐츠를 통해 로그라이크 플레이를 담아내기로 했습니다. 이게 바로 제로 공동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래의 로그라이크 콘텐츠 설계에서, 저희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가 변화를 경험하는 것을 초점에 두고 전투의 신선함과 랜덤성을 향상할 예정입니다. <젠레스 존 제로> 제작팀은 독자적인 콘텐츠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규모 콘텐츠를 통해 <젠레스 존 제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인 모드나 PVP 대결 등이 기획 단계에 있으며, 공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가 생기는 대로 플레이어 여러분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Q. 게임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나 '육성 재화'를 모으는 것입니다. 무과금 기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서 다양한 캐릭터를 써보는 것 그 자체가 힘든데, 이 부분에 대한 완화나 개선 계획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향후 UI, UE 및 육성 재료 획득 경로 등 플레이 경험을 위주로 꾸준한 개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1.4 버전의 제로 공동 신규 주기에서는 도전 완료 후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쿠폰과 같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쿠폰은 정기 소탕 화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도 클리어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스코트 전초기지 보급 상점에는 1.4 버전의 새로운 '노토리우스 사냥' 스테이지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재료가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1.4 버전에서는 육성 추천 시스템도 새로 도입됩니다. 캐릭터 페이지에서 특훈 방안을 선택하면 에이전트 육성 방법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주기의 제로 공동에서는 레벨 증가 기능도 제공합니다. 에이전트 레벨이 던전 레벨보다 낮을 경우, 해당 전투에서 에이전트를 던전에 맞는 육성 레벨로 조정할 수 있으며, 육성 재료를 추가로 소모하지 않고도 에이전트의 전투 및 신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Q. <젠레스 존 제로>는 '캐릭터' 그 자체가 화제를 모으는 경우도 많은데, 앞으로는 어떤 컨셉트의 캐릭터들, 어떤 집단의 캐릭터들이 추가될 예정인지 살짝 그 방향에 대해서라도 설명을 해준다면?  

A. 앞으로 캐릭터의 디자인과 콘셉트에 대해 아직 대외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 방향에 관해 얘기하자면, 플레이어가 어떤 캐릭터를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을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들 모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뉴에리두에는 더욱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업데이트'와 '게임 콘텐츠 개선' 측면에서 단기적인 과제, 그리고 장기적인 과제에 대해 설명하자면? 

A. <젠레스 존 제로>처럼 장기간 운영되는 게임의 버전 업데이트의 목적은 단순한 게임 콘텐츠 확장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의 피드백, 게임 운영 상황, 단계별 목표를 결합해 주기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본다면, <젠레스 존 제로>는 이미 충성도 높은 코어 플레이어층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1.4 버전은 메인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더하여 호시미 미야비와 같은 베타 테스트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아온 캐릭터까지 출시됩니다. 저희는 이를 통해 코어 플레이어층의 기대를 충족함과 동시에, 과거 <젠레스 존 제로>를 경험했지만 여러 이유로 잠시 떠나있던 플레이어들에게도 뉴에리두 복귀 여정의 계기를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젠레스 존 제로>는 세계관 설정, 캐릭터 메커니즘, 그리고 콘텐츠의 다양성까지 포함해 여전히 큰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은 <젠레스 존 제로>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생명의 거주지는 뉴에리두 뿐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전투, 도시 생활 등 <젠레스 존 제로>의 주요 경험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 나가고, 게임의 성장 가능성에 걸맞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인터뷰를 통해 유저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우선 <젠레스 존 제로>를 향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플레이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게임 출시 후, 저희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젠레스 존 제로>의 '변함없는 것'과 '변하는 것'을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변함없는 것'은 <젠레스 존 제로>만의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 음악, 전투 등에서 독특함을 잃지 않고 플레이어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을 중시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변하는 것'은 피드백과 게임의 발전 필요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최적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미래에도 <젠레스 존 제로>가 플레이어 여러분께 새롭고 놀라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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