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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데 곧 해볼 수 있다? 크래프톤 '인조이' 영상

한국적 극사실 비주얼 눈길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3-11-13 10:55:29
홍보용 가짜 영상이라고 의심할 만한 퀄리티다. 하지만 곧 플레이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신작 라이프 시뮬레이션 <인조이>(inZOI)의 인게임 트레일러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3 대비 <인조이> 인게임 영상을 자사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했다. 영상에 드러난 게임플레이는 16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2023 크래프톤 부스에서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영상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단연 독보적인 비주얼이다. 현재 시중에 출시한 라이프 시뮬레이터, 그리고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동일 장르 게임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현실적인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광원 및 반사 표현의 리얼리티에 주목할 만하다. 창문 등 반사 가능한 오브젝트에 맺히는 상들이 현실을 방불케 한다. 의상, 외모, 동작 애니메이션 역시 마찬가지다.


건물 편집 UI의 기초는 다른 라이프시뮬레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타일 위에 오브젝트가 스냅되는 <심즈> 시리즈와 달리 원하는 대로 세밀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역시나 양질의 광원, 반사, 텍스쳐 표현이 두드러진다.


장르 대표작인 <심즈>와 비교해서 두드러지는 또 하나의 특징은 본격적인 외부 환경 표현이다. 시가지, 번화가, 골목, 사찰 등의 흥미로운 야외 장소를 광활하고도 디테일 높게 구현하고 있다.


게임 전반에 전반에 풍기는 한국적 색채 역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영상에 등장한 PC방, 편의점, 사무실 등의 공간은 실제 한국의 일상적 장소들을 많이 연상시켜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강한 지역색은 자칫 타깃 청중을 좁히는 부작용을 낳기 쉽지만, K컬처의 세계적 인기를 생각할 때, 오히려 매력 요소로 어필할 수 있을 듯하다.


한편 영상의 게임 빌드는 최종 버전이 아니기에 몇 가지 UI 및 시스템 요소는 정식 출시 시점에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게임의 기본 뼈대를 어느 정도 짐작할 만하다.


우선 캐릭터들에게는 가치관, 야망, 욕망, 스킬, 선호도 등의 스탯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인의 성격이 성장 시기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인게임 스마트폰에는 스케줄 관리, 메시지 기능 등이 눈에 띄는데, 메시지 기능이 게임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직 자세히 알 수 없다. 한편 스케줄 기능은 캐릭터의 실제 동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고도화된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눈에 띈다. 이미지를 의상 프린팅으로 전환해 주는 AI 텍스처 기능이나 거리의 가로수 및 전광판을 마음대로 편집하는 기능 등이 확인된다.

더 나아가 거리의 날씨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 설명에서 크래프톤은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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