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여러 도덕적 딜레마를 안고 도시를 운영해 나가는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스트펑크 2>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프로스트펑크 2>는 오롯이 '생존'을 위했던 전작의 모습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발전 단계에서 맞는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펑크 2>는 대폭설로 인류가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 전작에서 30년이 흐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요 자원 또한 석탄에서 석유로 바뀌었으며, 인류는 도시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루게 된다. 규율에 기반한 독재 또는 종교에 기반한 신정의 형태로 펼쳐졌던 전작의 폭정은 종결됐고, 산업과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범죄, 주거 생활, 교육, 노동 문제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발생한다.
플레이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프로스트펑크 2>에서도 지도자로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대도시를 감독하고, 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신중하게 살피는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절박한 목소리로 지도자에게 필요에 따른 요구를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의 의사를 실현하기 위한 법안은 대의원들의 투표로 통과시킬 수 있다.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에는 의회로 보이는 의결 기관에서 법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도시가 불길한 붉은 색으로 물드는 모습과 함께 '도시는 무너지면 안 된다'라는 절박한 메세지를 던지며 마무리된다.
개발사 11비트 스튜디오에 따르면 <프로스트펑크 2>는 2024년 상반기 내로 Xbox 및 PC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발매일에 맞춰 Xbox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법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
도로를 따라 섬광이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교통 시스템이 추가되는 것일까?
한정된 자원으로 인한 도덕적 딜레마는 2편에서도 플레이어를 고심하게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