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유니티]
- 개발자들은 AI 도입, 수익 다각화, 멀티플레이어 및 멀티플랫폼 투자 증가에 적응 중인 것으로 나타나
- 유니티 차기 주요 소프트웨어 ‘Unity 6’, 올 가을 베타 종료.. 게임 규모에 상관없이 더 쉽게 개발 가능한 개선된 성능 제공 예정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시간 게임, 앱, 경험을 제작 및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적인 플랫폼인 유니티가 ‘2024 유니티 게임 업계 보고서’를 ‘GDC 2024(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24)’에서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개발자들은 2023년 지속적인 경제 역풍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기술, 경제, 플레이어 행동의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긴축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게임 스튜디오들은 효율성과 리소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험하고, 투자하며, 예측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게임 스튜디오는 AI 툴을 사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다각화된 광고 전략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멀티플레이어 및 멀티플랫폼 게임에 더 투자해 최대한 많은 플레이어에게 도달하고, 플레이 참여를 계속 유도하는 등 주요 기회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약 500만 명 이상의 유니티 엔진 개발자와 3,420억 건 이상의 광고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여론조사, 설문조사, 업계 전문가, 스튜디오 파트너,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유니티의 광범위한 커뮤니티를 통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통합하여 스튜디오가 더 나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분석했다.
2024 유니티 게임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튜디오는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수익률)’를 높이기 위해 보수적인 지출을 우선시하면서도 과감한 리소스 확장을 단행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조사 결과로 우선, 위험성과 복잡도가 늘고 비용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규모의 많은 스튜디오에서 멀티플랫폼 및 멀티플레이어 개발에 투자해 도달률과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이후 멀티플랫폼 게임의 규모가 40% 증가했으며, 단일 플랫폼 출시 전략을 취하던 소규모 스튜디오에서도 지난 2년 동안 멀티플랫폼 게임 제작 비율이 71%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게임 업계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멀티플레이어 게임은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멀티플레이어 게임 매출은 10%(23억 달러) 늘어났으며,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모바일 전용 게임의 월 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해당 기능이 없는 모바일 게임에 비해 40.2% 더 많았다.
아울러, 라이브 게임을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다양한 수익화 방식을 통해 수익을 유지하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인앱 광고(IAA) 수익이 전년 대비 26.7% 증가함에 따라 스튜디오는 IAA 전략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으며, ‘보상형 동영상 광고(Rewarded videos)’와 ‘오퍼월(Offerwall)’을 활용하는 게임의 경우, 7일 차 및 30일 차 잔존율이 각각 4% 및 2% 증가하고 있다.
AI 활용으로 스튜디오는 작업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튜디오의 62%가 AI를 활용해 워크플로를 향상했으며, 특히 콘텐츠 제작과 애니메이션 워크플로 개선에 AI를 도입했다. 해당 스튜디오의 개발자 중 71%는 AI를 사용함으로써 콘텐츠 제공과 운영이 향상되었다고 언급했다.
전체 분석 결과와 추가적인 인사이트는 2024 유니티 게임 업계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크 위튼(Marc Whitten) 유니티 최고 제품 및 기술 책임자(Chief Product and Technology Officer of Unity)는 “올해 보고서는 진화하는 게임 환경을 헤쳐나가는 게임 개발자들의 회복탄력성과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며, “유니티의 역할은 게임 개발자가 게임 개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툴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니티 엔진의 성능 개선, 반복 작업 속도 향상, 멀티플랫폼 개발 개선, 멀티플레이어 워크플로 가속화, AI 기능 확장 등 유니티는 게임 개발자가 주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에 집중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티는 GDC 기간 동안 주요 제품의 기술적 발전 사항을 선보이며, 유니티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유니티의 차기 주요 소프트웨어 릴리스인 ‘Unity 6’는 올 가을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프리뷰 버전은 오는 5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자는 Unity 6를 사용해 향상된 속도와 런타임 성능으로 대규모의 복잡한 장면을 제작하고, 에디터에서 바로 멀티플랫폼 게임을 개발하며, 동적 AI 및 XR 경험을 제작할 수 있다.
실시간 3D 및 게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니티의 AI 기반 플랫폼인 ‘유니티 뮤즈(Unity Muse)’가 곧 에디터에 완전히 통합되어, 개발자는 작업 환경에서 곧바로 AI를 도입할 수 있다. 또한 텍스처 생성 모델과 결과물이 개선되어 AI가 생성한 사운드 효과도 구독자에게 새로운 기능으로 조만간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뮤즈는 얼리 액세스로 제공되며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유니티의 최신 멀티플레이어 샘플 프로젝트인 ‘메가시티 메트로(Megacity Metro)’는 현재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Unity DOTS(데이터 지향 기술 스택)’ 및 ‘유니티 클라우드(Unity Cloud)’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메가시티 메트로는 고성능 게임플레이를 선보이며, 멀티플레이어 제작과 확장을 지원하는 유니티 최신 기술의 역량을 선보인다.
유니티는 최근 오퍼월 솔루션인 ‘유니티 탭조이(Tapjoy)’의 광고주를 위한 데일리 리워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데일리 리워드는 유저가 앱 내에서 주어진 오퍼를 완료할 때마다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유저가 매일 앱에 접속해 오퍼를 수행하면서 보다 많은 보상을 획득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유니티는 최근 ‘유니티 애즈(Unity Ads)’와 ‘아이언소스 애즈(ironSource Ads)’를 ‘애드몹(AdMob)’ 미디에이션 플랫폼과 ‘구글 애드 매니저(Google ad Manager, GAM)’에서 곧 네트워크 비더로 사용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니티는 GDC 전시장에서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마련해 최근 발표된 ‘래디컬 포지(Radical Forge)’의 <사우스필드> 첫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레졸루션 게임즈(Resolution Games)’의 <앵그리버드 VR: 아일 오브 피그>의 업데이트 버전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8개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트레일러를 통해 유니티로 제작된 더 많은 놀라운 게임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