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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창세기전 모바일, "BM 방향성부터 편의성까지 개선하겠다"

개발자 노트 통해 공개된 론칭 시 반영될 주요 개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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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3-12-15 12:37:49

"다가올 정식 출시까지 최대한 많은 부분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남기룡 디렉터와 개발팀이 개발자 노트를 통해 전한 말이다. 


지난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 CBT에 많은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걱정 어린 시선과 우려" 또한 있었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남겨주신 것들을 대부분 살펴 보았다. 우려하고 계신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론칭 시 반영될 주요 개선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고자 한다. 이에 대한 의견 또한 경청하겠다"고 언급했다.


2023년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던 게임이기에 론칭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많은 개선 사항을 제시한 편이다. BM 방향성, 성장 구조, 발열 및 튕김, 편의성, 사운드 밸런싱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CBT 플레이에서 기자가 느꼈던 불편 사항과 함께, 차후 개선 사항으로 제시된 내용을 정리해본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준 기자


12월 14일 늦은 밤에 올라온 네이버 게임라운지에 올라온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개발자 노트

# "BM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했다"

남기룡 디렉터는 "많은 분들이 소환 확률로 인해 여러 전설급 캐릭터를 경험하기 어려웠고, 부정적인 소환 체감을 하게 된 점을 확인했다. 전설 등급의 소환 확률을 기존보다 상향해 많은 분들이 전설급 캐릭터를 체험하고, 다양한 덱을 구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환(뽑기) 확률을 기존보다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장비 소환을 제거하고 무기 소환으로 대체한다. "장비 풀이 많은 탓에, 전용 무기를 비롯한 무기 수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장비 소환 내 방어구를 제거하고 무기 소환으로 대체해 더 쉽게 전설 등급 무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전설 등급 소환 확률도 상향한다"고 전했다.


참고로 기자가 CBT를 플레이했을 때도, 전설 등급 캐릭터와 무기를 뽑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이틀 동안 진행된 CBT에서 캐릭터, 무기 등급의 차이가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재화를 꽤나 많이 제공해줬음에도 원하는 캐릭터나 무기를 얻지 못하는 경험은 '뽑는 재미', '수집하는 재미'를 줄이는 원인 중 하나였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CBT의 캐릭터 뽑기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CBT의 무기 뽑기


게임 내 수행 콘텐츠를 통해 전설급 장비, 캐릭터 조각을 파밍할 수 있게 개선한다. "20레벨 이후 열리는 '마장기전' 등의 수행 콘텐츠를 통해 전설 등급의 장비와 캐릭터 조각을 파밍할 수 있다. 캐릭터 가성, 장비 각성 성장 난이도도 함께 검토해 재밸런싱하겠다"고 한다.


이어 "게임 내 BM과 성장 구조를 다시금 전면적으로 검토하여, 긍정적인 체험을 하실 수 있게 고민하겠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만의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CBT 전투 장면

# 전체적인 게임 경험에 대해

남기룡 디렉터는 "설문조사나 건의사항에 올려주신 많은 의견 중에서 다음 사항들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히며, "전체적인 게임 경험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 잦은 튕김, 크래시 문제 해결

▲ 발열, 랙, 프레임 저하 등을 개선하기 위해 최적화를 진행

▲ 장비 비교 등 불편한 편의성 개선

▲ 음성, BGM, 효과음 등 사운드 밸런싱 개선

▲ 1.5배속 플레이시 음성이 정상 출력되게 개선


CBT 플레이 당시, 성우 음성의 볼륨, 음질 등이 고르지 못하게 출력되는 현상을 겪었는데, 개선된다고 하니 다행이다. 발열, 튕김 현상은 기자 또한 경험했으며, 최적화는 BM 개선 못지 않게 게임플레이의 전반적인 인상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바로 론칭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SRPG 전투에 대한 편의성은 CBT 당시에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으나, 
이번 개발자 노트에 언급되지 않은 인터페이스에 대한 불편도 존재하긴 했다.

 

# 그래서 론칭은 언제?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2023년 4분기 안드로이드/iOS 출시 예정이라는 기존 공식 자료 이후, 라인게임즈가 론칭 날짜에 대해 확정지은 내용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온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페이지에 '예상 출시일: 2024년 1월 9일'이라 적힌 글로 인해, <창세기전> 팬들과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1월 9일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라인게임즈에 문의한 결과 "iOS의 경우 앱 등록시 모든 일정 관련 부분을 가안으로라도 표기해야 하는 정책이 있어서, 가안으로 기재된 일정이다. CBT 이후 피드백 반영 및 최적화 등의 개발 요인이 있어 출시 일정이 기존에 안내해 드린 연내 출시에서 조금 연기될 여지는 있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확정되면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유저들은 이번 개발자 노트에 대해 "피드백 반영과 소통하려는 자세는 언제나 좋다", "그래픽 및 모델링도 개선되면 좋겠다", "근본적인 해결이 있어야 오래 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창세기전> 커뮤니티 등에서 공식 일정처럼 여겨졌던 1월 9일은 앱스토어에 가안으로 기재된 일정이라고 한다.
오늘 언급된 개선 사항의 범위를 보면 보름 정도 남은 12월 안에 출시되긴 어려워 보인다.
론칭 날짜 공개를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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