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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기행

돌아온 WoW 기행, 언데드 도적편 (1화)

니미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기행일기

니미로 2006-08-04 20:14:35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이그드라문: 야~ 와우하자!

니미로: 어.

 

-_-;; 우리는 언제나 이런식이다. 친구 놈 하나의 꼬드김도 아니고! 그냥 한마디 말에 난 <와우>를 다운받고 말아버렸다.

 

사실 그도 그런게 요새 갑자기 와우의 '톡~' 쏘는 달라란 치즈도 생각이나고, 갑자기 타우렌들의 칼림도어의 광활한 대륙이 너무나도 그리웠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니미로가 다시 와우로 돌아왔다!

 

일단 또 다른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니미: 야~ 와우하자!

머드바인: 어.

 

항상 이렇다.

 

니미로: 야 너는 직업 뭐 할건데?

머드바인: 나야 뭐 또 사제지

니미로: 오호 나도 다시 도적을 할거야 사제 따위~

머드바인: 도적 따위를 하다니~ ㅎㅎㅎ

 

사실 머드바인 이놈과 오래 전부터 친한 친구로 지내왔지만 -_-, 그의 내성적인 성격탓에 이래저래 내가 하는 말에 순순히 동의를 해 왔지만, 와우에서 만은 그렇지 않았다.

 

와우에선 친구고 뭐고 없는거냐? 머드바인!

 

한편, 난 예전 도적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도적을 키우게 된 니미로! 그의 분신 또한 과연 원본과도 같이 멋지지 않는가? (퍽! -.-;)

 

<보셨는가! 도적의 멋진 모습을. 다만 이렇게 되기가 힘들다는거~>

 

 

여기서 잠깐!

 

와우라는 게임은 직업이 총 전사, 사제, 도적, 흑마법사, 마법사, 드루이드, 사냥꾼, 주술사, 성기사로 나뉜다. 각자의 직업은 파티시에 맡아야 할 기본적인 게임방법이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자기가 게임의 어떤 역할을 맡을지 생각해놔야 한다.

 

 

성기사 탱커 힐러 메져
전사 탱커 딜러 풀러
도적 딜러 풀러 탱커
사제 힐러 메져 풀러
드루이드 힐러 풀러 탱커
주술사 힐러와 풀러
흑마법사 탱커 메져 풀러
마법사 누커 딜러 메져
사냥꾼 딜러 풀러

 

*각 직업의 역할은 때에 따라 아주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들면 성기사는 실질적으로 탱커의 역할을 하기 힘들다는 소리!

 

탱커는 기본적인 메인 '몸빵'을 하는 경우이고 힐러가 탱커의 없어진 체력을 보충한다.

탱커는 기본적으로 데미지가 약하기 때문에 딜러가 적 공격 주 데미지를 보태고 서서히 달아져 가는 에너지의 마무리를 누커가 한방에 몹을 저 세상으로 보낸다(꼭 마무리 공격을 할 필요는 없지만).

 

마지막 메져는 몹들의 상태를 봉인 하는 것. 즉 적이 3마리가 올경우 메져가 기절이나 여러가지 기술로 몹을 못 움직이게 한다면 몹을 2마리만 상대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다만 와우의 직업들은 위에서 말한 역할들을 모두 수행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파티가 역시나 중요하며 똘똘 뭉친 직업 조합으로 적을 물리쳐나가야 한다.

 

주술사와 성기사는 각각 진영 선택 가능 직업으로서 쉽게 말하자면 주술사는 호드에서만 성기사는 얼라이언스 에서만 선택 할 수 있는 종족이다(확장팩 에선 이 얘기가 깨진다곤 하지만 일단은).

 

<훌륭한 직업정신이 있어야 훌륭한 파티가 나오는거 아니겠는가!>

 

 

예전에 언데드를 했었지만 다시 언데드를 선택하고 말았다.

 

(이하 캐릭터 이름으로 인해 본인의 닉네임은 뮤직맨으로 바꾸겠다)

 

뮤직맨: 아하하. 멋쟁이 언데드 -_- 뭐여 너네도 언데드냐?

이그드라문: 나니까

머드바인: 언데드가 멋있어

 

보통 종족들은 각 종족들이 가지고 있는 종족 특성이 있지만 오늘만은 그저 멋으로 뽑았다 -_-; 이해해 주시기를

  

뭐 어쨌든 초반퀘스트 같이 하기 좋은 놈이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잠깐!

 

언데드가 어떤 종족이냐구? PC용 RTS <워크래프트3>를 플레이 하다보면 아서스의 저주에 걸린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중심으로 세워진 포세이큰 이라는 집단은 자기들의 야망을 위해 어떤 일도 실행하는 사악한 분들이시다.

 

곧 와우 에서의 언데드는 포세이큰을 뜻한다. 호드와 동맹을 맺긴 했지만 진실된 동맹관계가 아닌 그저 자기들의 목적 수행을 쉽게 이룩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들의 목적은 리치킹의 파괴. 과연 그들의 야망이 이루어 질 수 있을까?

 

- 수도는 로데론 이라는 예전 얼라이언스 도시의 지하요새인 언더시티!

 

- 로데론은 악마군단 버닝리전에 의해 파괴되고 그 곳에 실바나스가 요새를 새운 것.

 

  

※ 종족 특성


- 언데드의 의지 : 활성화하면 현혹과 공포, 수면에 면역. 20초 동안 지속. 재사용 대기시간 3.


- 시체먹기 :시체를 먹는 동안 생명력 회복 속도 200% 증가. 15초 동안 지속. 재사용 대기시간 3
.


- 수중 호흡 : 수중에서 다른 종족의 4배만큼 호흡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


-
암흑 저항력 : 암흑 저항력 +10

 

 

1.       센진 마을로 가기 위한 채비!

 

처음 캐릭터를 만들면 등장하는 곳은 바로 언데드의 시작지점인 데쓰넬이다.

 

데쓰넬에서 곧장 퀘스트를 진행해서 브릴 마을로 가서 은빛소나무숲으로 진출하는 것이 기본적인 언데드들의 진행 경로 이지만 개인적으로 언데드 퀘스트는 너무 많이 해왔고 분위기 또한 너무 칙칙하기에 -_-;; 다른 대륙인 칼림도어로 가는 계획을 세웠다.

 

칼림도어에서도 듀로타 대륙. 즉 오크들이 자신들의 수도를 세운 곳인 듀로타 대륙으로 진출 하기 위한 채비를 맞춰가기 시작했다.

 

<멀고도 험한 뮤직맨과 머드바인의 여행일정-_->

 

뮤직맨: 야 칼림도어 가자

머드바인:

 

뭐 같이 초반퀘스트를 병행했던 머드바인도 이에 동의 하였다. -_- 정말 단순하게

 

사실 머드바인과는 예전 호드를 플레이 했었는데 그 때의 향수를 떠올릴 때면 항상 칼림도어 대륙을 떠올리곤 했다. 그리운 크로스 로드여~ 그리운 듀로타 대륙이여~

 

<필자가 찍은 스샷은 아니지만... 아무튼 듀로타는 황무지 같은 느낌이 든다.>

 

 

대충 센진 마을로 가기 위한 채비는 레벨 7정도면 될까나? 초보자들을 위한 마을인 데쓰넬만 졸업하면 바로 모든 퀘스트를 무시하고 바로 센진 마을로 갈 계획이었다. 칼림도어 대륙중에서도 트롤 종족의 시작 위치인 센진마을은 초보자들이 적절히 즐기기엔 딱 좋은 난이도로 구성되어있다.

 

어찌됐건 이래저래 처음부터 퀘스트를 진행하였다. 얼른 레벨업을 해야 빨리빨리 다음 마을로 진행을 할 것 아니겠는가? 가장 아쉬운 것은! 초반 퀘스트인 만큼 지루함이 없잖아 있다는 것. -_-; 그래서 인지 머드바인 이나 나나 아무 말 없이 퀘스트에 전념했다.

 

뮤직맨:

머드바인:

 

묵묵히 레벨업에 전념하던 도중 이윽고 한마디 탄성이 튀어 나왔다.

 

(뮤직맨 님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머드바인: ㅊㅋ(축하)

뮤직맨 : ㄳ(감사)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레벨도 증가했다. 서로 'ㅊㅋ', 'ㄳ' 연타를 날리며 시간을 보내는중 결국 데쓰넬의 퀘스트가 모두 종료 되었고 레벨도 적절하게 올라가 있는 상태였다. 이제 드디어 브릴마을로 달려가는 우리들!

 

브릴 마을에서 언더시티(각 종족 국 들의 수도인 대도시는 경제, 직업, 전문기술 등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방향으로 가면 비행선이 있다. 비행선은 각각의 지역을 연결해 주는 것으로써 얼라이언스들은 보통 비행선보다는 지하철과 배를 많이 이용한다.

 

브릴에 도착한 우리는 몇가지 재정비를 한 뒤에 바로 비행선으로 올라탔다. 그리고 곧바로 칼림도어로 도착을 했다.

 

 

2.       센진 마을에서의 사냥!

 

칼림도어에 도착하자 마자 오크들의 수도인 오그리마로 가지 않고 바로 센진 마을을 향해 뛰어갔다. 보통 원래 시작하는 마을에서 계속 퀘스트를 해 나가는 것이 와우에서는 더욱 이득이 가기도 한다. 왜냐구? 걸어가는 시간정돈 벌 수 있지 않은가! -_-.v

 

오그리마 비행장 은 말 그대로 오그리마 바로 옆에 있다. 즉 듀로타 대륙의 제일 북쪽에서 제일 남쪽으로 쭈욱~~ 뛰어가야 한다. 마라톤이 따로 없다.

 

뮤직맨: 만일 와우에서 디아처럼 스테미나가 따로 있었다면 아마 게임 망했을거야~

머드바인: 공감!

 

결국 몇분 간의 달리기 끝에 드디어 센진 마을에 도착하고 말았다. 다 필요 없다! 곧바로 퀘스트 클리어 모드에 돌입이다.

 

어엇 그런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탓에 밖에 좀 나갔다온 뮤직맨. 갔다와서 바로 또다시 접속에 돌입했는데

 

뮤직맨: 어야~ NPC형들 느낌표 달고 있음 무조건 말거는 거다!

머드바인: 어 나 거기 퀘스트 다깼어.

뮤직맨: 뭣이라?!

 

<센진 마을 도착... 곧바로 왕따가 된 니미로...>

 

머드바인의 레벨을 보니 어엿 10을 뛰어 넘고있었다

 

뮤직맨: 이 배신자! 같이 레벨업 하기루 해놓구선!

머드바인: 너도 어서 랩업을

 

결국 혼자서 레벨업에 돌입하고 있었다.

 

센진 마을의 퀘스트는 호랑이 가죽을 구해오라는 수집 퀘스트 외에도 잘라 제인 이라는 몹을 잡아달라는 퀘스트도 있었다. 이처럼 와우에서는 퀘스트의 종류도 가지가지!

 

그런데! 잘라 제인이라는 놈은 레벨이 나보다 높아 퀘스트 진행의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파티를 맺기 위해 전체말로 사람을 구하게 됐다.

 

"[1. 공개][뮤직맨] : 잘라 제인 잡으실분~~"

 

 

여기서 잠깐!

 

와우에서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따라서 파티를 구하는것도 파티와 의사소통을 하는것도 꽤나 편하게 진행 할 수 있다. 전쳇말은 자신이 있는 지역, 마을 등에서 파티를 구하기에 유용하다.

 

 

곧바로 귓속말이 날아와 파티를 맺고서 퀘스트를 진행하러 가는 찰나에!

 

어떤님: 퀘스트 공유좀 해주세요.

 

와우에서는 퀘스트를 공유할 수도 있다. 적정 레벨이 되었거나 퀘스트를 수행 가능한 캐릭터라면 모두 퀘스트를 게이머에게 받을 수도 있다그럼 어떤 때 안 될까?

 

바로 퀘스트가 연속퀘스트일 경우. 다시 말하면 [퀘스트1] 을 클리어 하고 곧바로 [퀘스트2] 를 받는 경우에 꽤나 많은데, 이 상황에서 [퀘스트1] 은 공유가 가능하지만 [퀘스트1]을 클리어 하고 받을수 있는 [퀘스트2] 는 퀘스트를 공유 할 수 없다.

 

하지만 퀘스트를 공유 받는 사람이 [퀘스트1]을 클리어한 상황 이라면 [퀘스트2]를 공유 받을 수도 있다.

 

<이 왕따 유저들아~ 킥킥... 근데... 나도 왕따야... ㅠㅠ>

 

잘라제인이라는 놈은 트롤 종족 이지만 아마 트롤종족 에게서 떨어져 나가 자기만의 부족들과 생활 하는 듯했다. 왕따 자식! -_-;

 

왕따 자식은 레벨이 우리 파티원들 보다 높긴 했지만 파티는 정말 파티다. 3명의 파티원 앞에 잘라 제인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어떤님: 저기요 님들 아예 여기놈들 다 싹쓸고 같이 호랑이 가죽도 모을까요?

뮤직맨: 좋습니다. 열랩은 항상 환영!

 

사실 수집퀘스트의 경우, 즉 호랑이 가죽 같은 퀘스트 아이템을 모아야 하는 경우엔 혼자 하는게 빠르지만 '어떤님'이라는 분이 바로 사냥꾼이었다.

 

사냥꾼은 '야수추적'이라는 스킬을 갖고 있어 야수들이 미니맵에 모조리 표시된다! 호랑이는 야수니까 그만큼 호랑이의 위치 파악이 쉽다는 점을 활용해 재빨리 퀘스트를 같이 클리어 해 나갔다.

 

<호랑이 잡기에 돌입-_->

 

어라? 근데 이게 웬일 호랑이 놈이 호랑이 가죽을 죽도록 안 내뱉는 것 아닌가! 호랑이 네 이놈아! 넌 죽으면 가죽을 남기기로 조상님들께서 정해 주셨잖아!

 

뮤직맨: 아 놔~ 진짜 너무 안나오네요 ㅠㅠ

어떤님: 퀘스트 아이템 먹고 이렇게 기쁜적이 없었던듯 -_-~

 

아마 센진 마을 근처에 있는 호랑이 들은 다잡은 거 같다. -_-;

 

결국 퀘스트를 완료해서 보상을 받으러 마을에 가보니 주는건 경험치 그리고 돈.

 

뮤직맨: 정말 감사합니다.

 

젠장! 와우에서는 클리어 해나갈 퀘스트를 잘 고르는 능력도 필요하다. 진짜 진짜……………….. 진짜. 너무 안나오는 퀘스트 아이템들도 있단 말임!

 

 

마을로 가니까 곧바로 또 퀘스트를 주는 NPC 엉아가 있지 않던가?

 

NPC: 여기 옆에 가면 콜가르 일족이 있는데 그 놈들이 우리마을 침공이랑 오그리마 등 여러마을 침공할 계획을 세웠다. 가서 마을 침공 계획서를 파괴하구와! 정말 중요한 거거든!!

뮤직맨: 근데 형. 레벨 10도 안되는 놈들이 오그리마를 침공 하겠습니까?

NPC: (뜨끔) 음 그건 블리자드에게 문의 하도록~

뮤직맨: -_-;(삐질) 다녀 올게요~ 보상이나 잘 좀 쳐줘요.

 

곧바로 뮤직맨은 콜가르 일족 놈들을 잡으러 출발했다.

 

콜가르 일족은 페가수스 처럼 아래는 말이고 위는 인간 모습인 몬스터들이다. 이 놈들은 항상 뭉쳐서 무리를 형성하고 있기에 조심해서 사냥을 해야 한다.

 

콜가르 일족의 마을을 서서히 탐방하구 있는 도중 드디어 공격 계획서를 발견했는데, 어라? 이게 웬일! 분명 NPC 형이 중요한거라고 했는데 그냥 땅에 버려져 있네~

 

뮤직맨: 역시 이놈들이 오그리마를 침공할 리가 없어!

 

<앞에 있는 문서가 공격 계획서. 뭐야 이게~ 중요하다며~>

 

 

어쨌든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 하고 NPC 형에게 가니 이번엔 아이템도 줬다.

 

NPC: 고마워, 자 아이템 줄 테니 골라봐~

뮤직맨: 난 도적이니까 가죽 아이템으로 주세요.

 

여기서 잠깐!

 

도적은 평생 가죽아이템과 천 아이템만 착용이 가능하다(하지만 도적이 방어력이 낮은 천 아이템을 착용하기란 드문일).

 

즉 가죽보다 한 수 위인 사슬이나 판금 아이템은 착용을 할 수가 없다는 것. 드루이드 또한 가죽과 천만을 착용할수 있고 전사와 성기사의 경우 레벨 40에 도달하면 판금 착용이 가능하며 주술사와 사냥꾼은 가죽을 착용하다가 사슬을 끼기 시작한다.

 

나머지 직업은 천 아이템만을 착용 가능하다는 것!

 

그러는 사이 머드바인에게 연락이 왔다.

 

머드바인: 어디야?

뮤직맨: 지금 칼바위 언덕으로 가려구. 여기 퀘스트는 모두 클리어했다.

머드바인: 내가 도와줄게~

뮤직맨: 오오 -_- 열랩을 위해 도와주시는건가 어여 달려와!

 

센진 마을의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 한 뮤직맨은 이제 칼바위 언덕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다음 회 예고!

 

드디어 레벨10에 도달한 뮤직맨! 와우의 특성시스템과 오그리마 진출까지!

그리고 은빛소나무 숲에서의 대활약까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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