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WoW기행, 언데드 도적편(2화)

젠장…

젠장… 이럴 수는 없어

도대체… 칼바위 언덕 퀘스트가 왜이리 적정 레벨이 아니더냐?

나의 계산 착오 였던 것 인가…

‘초특급 필살 프로젝트 뮤직맨의 빠른 레벨 업 하기’가 이렇게 빗나가다니!

젠장… 젠장… 눈물을 머금고… 난… 브릴 마을로 다시 돌아 가야만 했다.

<다시 돌아가야 한다!>

1. 다시 왔다 고향으로!

일단 칼바위 언덕에서 언더시티를 통해 브릴로 가려면 오크들의 수도인 오그리마로 가야 했다. 오그리마는 어느 종족 가릴 것 없이 호드들의 중심지가 되는 곳.

그 대도시의 광활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여기서 잠깐!>

워크래프트3를 플레이 해본 유저는 알겠지만 오그리마는 오크들의 대족장 ‘쓰랄’ 이 메디브의 꿈 속 유도를 따라 도착한 듀로타 대륙에 세운 오크들의 도시이다. 아직 워크래프트3의 캠페인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필수로 해보시길 권장! 와우의 배경을 대충이나마 알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오그리마는 호드의 중심 지역>

오그리마 에서의 활동을 실로 중요하다. 꼭 오그리마가 아니라 대도시 여도 이는 마찬가지. 여러가지 직업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전문기술과 보조기술을 배우는 곳도 대도시 담당이다. 특히 오그리마는 여러 길드 모임에서도 중심지로 번창해 있고 (어느 서버나 다르겠지만) 보통 아이템 거래나, 경매장 이용 등 대도시에서 해야 하는 역할은 주로 오그리마 에서 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도시 디자인도 꽤나 멋진편 ㅠㅠ

이래저래 그러는 사이 갑자기 뜬 메세지 하나!

'이그드라문 님이 접속하셨습니다.'

이그드라문: 이 허접아

뮤직맨: 뭐야 넌 인사가 겨우 그거야?

이그드라문: ㅋㅋ 레벨이 10이네? 특성은?

뮤직맨: 엇? 잠깐 나 그러고 보니 레벨이 10인데? 특성을 올려야 겠다

이그드라문: 도적따윈 올려도 마나 아닌가

뮤직맨: 이 것이! -_-

<여기서 잠깐!>

와우에서는 특성이 라는 스킬창이 레벨10에 등장한다. <디아블로2>의 경우는 레벨이 1부터 자신이 원하는 스킬을 선택하여 새로운 스킬을 습득/훈련 할 수 있지만, 와우에서는 특성창이 존재하여 레벨10부터 습득, 훈련 할 수 있다는 이야기.

보통 스킬의 습득은 돈을 내고 상급 직업 NPC 들에게 배우기도 하지만 특성을 통해 습득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훈련이 더 많다는 것. 또한 와우 특성은 <디아블로2>와 마찬가지로 총 3가지의 분야로 특성이 나뉜다는 점이다.

도적의 경우 암살, 전투, 잠행으로 나뉘며 마법사의 경우 냉기, 비젼, 화염으로 나뉜다.

<레벨 10이 되면 특성창이 생긴다>

각 특성은 개성이 강하며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며 육성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지만 각 패치나, 대세를 따라 가는 것도 좋은 선택. 과연 여러분의 선택은?

뮤직맨: 나는 역시 암잠이 좋단 말이지 -_-

이그드라문: 도검하나 끼고?

뮤직맨: 도검 하나가 나한텐 이상하게 자꾸만 끌려서…

오그리마 앞에 비행선을 타고 다시 브릴로 돌아왔다.

뮤직맨: 으… 다시 이곳으로 왔구나. 앗 저것은!

반갑게 만난 ‘저주받은 흑개’ 한테도 인사를 해줬다.

뮤직맨: 안녕 흑개야?

(흑개가 뮤직맨 에게 6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뮤직맨: 이 XXX가!!!!!!!!!!!!!!!!!!!!!!!!!!!!!!!!!!!!

처음 부터… 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거다. 흑개구 뭐구 이게 뭐야 ㅠㅠ

레벨 7짜리가 막 때리고 있으니... 괜히 그럼 듀로타 대륙까지 다녀 왔단 말인가?!

하지만 뮤직맨이 누굴쏘냐! 다시 곧바로 마음을 다잡고 열랩에 집중 하기로 했다. 머드바인 녀석이 날 도와주기로 했으니까~ -_-;; 히히

<브릴로 돌아온 뮤직맨>

브릴 마을에서는 많은 퀘스트가 준비되어있다. 특히나 연속 퀘스트가 많아서 이래저래 돌아다니는 일이 아주 많다.

어쨌든 고위 관리급 브릴 순찰병 아저씨가 여러 개의 퀘스트를 줬다. 바로 개중하나가… 붉은 십자군과의 전쟁을 선포 해주셨다.

붉은 십자군은 나중에 인스턴스 던전이 따로 존재할 정도로 와우의 세계에선 큰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다. 과연 그렇다면 붉은 십자군은 누구란 말이인가?!

<여기서 잠깐!>

붉은 십자군 군단의 창조는 이실리엔과 아벤디스 라는 사람들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들은 원래 충실한 교회의 사제들이 였는데 스컬지 군단이 로데론을 침공해서 로데론의 백성들과 사제 등 ‘인간’ 들이 죽고, 감염되고, 고통스러워 하는 삼중고에 시달리자 ‘언데드 무조건 박살’ 이라는 신조를 내세우게 됐다.

그들의 목표는 오로지 ‘언데드의 파괴’. 그들의 본거지는 바로 다름아닌 언더시티 위에 존재한 ‘수도원(얼라이언스나 호드 모두가 레벨40이 되기 전에 꼭 들리는 인스턴스 던전)’. 나중에 뮤직맨도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이다.

잠깐. 붉은 십자군의 적은 오로지 언데드 라구 했는데 그럼 왜 오크랑 트롤도 다 죽이냐구? 이들 종족은 언데드와 동맹인 '호드'이기 때문이다.

그럼 얼라이언스는? 하나더 얘기 하자면.

붉은 십자군의 대장 이실리엔과 아벤디스라는 사람은 정말 광기가 넘쳐나는 사람들. 즉 다시 말하면 붉은 십자군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제일 증오하는 것이 무조건 언데드 이여야 하며(그렇지 않으면 역병에 감염된 자로 간주 했다), 또한 가입 시험으로 끝없는 고문을 버텨 내야만 가입이 수락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얼라이언스 또한 이들을 조심 하라구 여지없이 경고 하는중(동부 역병지대에서 피난 하는 사람들을 대 학살 했다고 한다. 감염자가 있을까봐…) 이처럼 이 무서운 집단은 현재 언데드 마을인 브릴에도 존재하며 동부 역병지대, 서부 역병지대 까지 넓게 퍼져 있다.

뮤직맨: 알고보니 참으로 무섭구만 -_-;

<별로 겁 안난다. 덜덜덜덜덜덜덜 ㅠㅠ>

그렇기에 브릴에서 경기인 아저씨가 붉은 십자군을 처치 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우리 언데드 들을 제일로 증오하는 그분들! 뮤직맨이 처리해 죽겠어!

2. 전쟁이다!

퀘스트를 다 받아놓고 보니 꽤나 학살을 실행해야 할 분들이 많았다는거~ 코볼트 잡기부터 시작해서, 붉은 십자군 처치에… 아휴~ 많다~ 많어!!

일단 가렌의 흉가라는 곳에 위치한 놀 들을 잡기로 했다.

놀은 언제 어디서나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다. -_- 특히 저랩 지역에서 더 발견이 쉽다. 언제나 뭉쳐있으며 얼라이언스 초급 마을에서도 볼수 있을 정도.

뮤직맨: 어이 머드바인 이놈들 어서 처리해 버리고 딴데로 가버리자구 -_-

머드바인: 놀 따위 순식간에 없애 주겠어

뮤직맨: 놀은 싸움을 잘하든 뭘 잘하든 근데 지능 하나는 약한가 보다 -_-

머드바인: 왜?

뮤직맨: 쟤네 말하는 거 봐봐

놀: 크르르… 신선한 고기로군

뮤직맨, 머드바인: -_-;;;;;;;;;;;;;;;;;;;;;;;;;;;;;;;;;;;;;;;;;;;;;;;;;;;;;;;;;;;;;;;;;;;;;;;;;;;

<그저 감사>

우리가 신선해?

뮤직맨: 좀 쑥스럽군

머드바인: 허 이놈을 살려 두도록 할까?

우린… 그저 황송하기만 했지만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등장했다.

이그드라문: 이 허접 자식들 뭘 가만히 맞고만 있어 이런건 어둠의 화살 한방이면돼

썩은가지일족 놀이 죽었습니다.

뮤직맨: 헉 -_-;; 저 세상 가서 신선한 고기나 많이 드셔야 겠군

이그드라문: ??
머드바인: 삼가 고인의 명복을 -_-

아쉽지만… 어쩌겠수? -_-

뮤직맨: 슬퍼하기엔 아직 이르다! 어서 계속해서 랩업을 전진해 보자구!

머드바인: 앞에 붉은 십자군 나왔어 ㅎㅎ

어느새 붉은 십자군이 있는 곳까지 와버렸다 -_-

붉은십자군: Thoiefjads ETHoephFDLJ dhfODFDS

뮤직맨: 뭐야! 알아 들을 수가 없다 -_- 걍 잡자!

나의 명령과 동시에 공격이 시작 되었다.

어엇 잠깐? 근데 붉은 십자군들이 이상한 것을 계속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뮤직맨: 엥? 너네 왜 이상한거 때리고 있냐? 뭐야 지금 너네 나 무시하니? 유남썡?

보아하니 머드바인이 설치해둔 이상한 허수아비를 계속해서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것의 정체는???>

뮤직맨: 어엇 -_- 너 이게 뭐야

머드바인: 응. 이거 내가 만든거야

뮤직맨: 니가 어떻게?!?! 난감한데

머드바인: 나 기공 ㅎㅎ

뮤직맨: 오호라 이거 쓸모있는데 -_-

허수아비는 붉은 십자군의 어그로를 혼자 다 드시더니 탱커 역할까지 꾸준히 해주시는데… 이참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토록 감탄사가 나오게 할 줄이야

<여기서 잠깐!>

기계공학이 뭐냐구? 그것은 와우에서 배울 수 있는 전문 기술중 하나.

와우에선 전문기술과 보조기술로 나뉘는 여러 가지 스킬이 있다.

채광 맵에 있는 광석을 캐낸다.

대장기술 광석이나 아이템을 이용하여 사슬,판금 무기 혹은 방어구를 제작한다.

재봉술 옷감과 아이템을 이용하여 천 방어구를 제작한다.

가죽세공 아이템을 이용하여 가죽 방어구를 제작한다.

약초채집 맵에 있는 약초를 채집한다.

연금술 약초와 아이템을 이용하여 물약을 만든다.

무두질 몹에게사 가죽을 벗겨넨다.

기계공학 탄환, 기계공학 폭탄 등 아이템을 제작한다.

보조기술에는,

요리 요리를 하여 음식 아이템을 제작한다.

응급치료 붕대를 제작해서 붕대를 사용해 체력을 보충한다.

낚시 낚시를 하여 아이템을 얻는다. 정말 좋은 아이템이 낚일수도!

전문기술은 서로 연관 성이 있다. 예를 들면 기계 공학과 채광, 혹은 대장기술과 채광은 서로 연관적인 관계에 놓여 있는데, 이유인즉 채광으로 얻은 아이템을 대장기술이나 기계공학의 아이템 제작에 쓰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로 연관되는 스킬을 배우는 것이 사실상 이득이 더 많다고 말해 주고 싶다.

사람들은 각 직업과 취향에 맞게 전문기술과 보조기술을 습득하면 되는데 전문기술은 최대 2개 보조기술은 제한 없이 배울 수 있다. 전문기술을 습득할 경우 경매장을 통해 돈벌이가 가능해 질 뿐만 아니라 게이머 간의 거래 커뮤니케이션 또한 수월해 진다.

필자 같은 경우는 돈벌이를 위해 채광을 선택했고 다른 기술은 아직 배우지 않은 단계이다. 채광이 돈을 많이 벌지는 솔직히 의문스러운 점이지만(?) 다만… 난 너무 귀찮았다는거 -_-;

<뮤직맨은 체광의 대부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