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네오스팀>에 RvR이 업데이트 됐다. 왜 다른 게임처럼 공성전이 아니라 RVR일까? 단순히 다른 게임처럼 성을 놓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필드전과 공성전이 적절히 조화되어 국가 대 국가의 한판 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많은 '스티머'들이 기다려왔던 RvR은 과연 어떻게 구현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 <네오스팀> RvR의 특징(타 게임과의 차이점)
RvR은 공성전과 필드전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두 지역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서 전쟁의 승패가 좌우된다. 공성전에만 치우치거나 필드전에만 치우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네오스팀> RvR에서 중요한 요소로는 ‘블록 시스템’과 ‘공성병기’가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순한 PvP와는 달리 RvR이기 때문에 공성전, 필드전, 블록시스템, 공성병기 등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식으로 전략을 운용하는지에 따라서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 RvR은 어디서 벌어지나?
RvR지역은 새로 구현될 맵으로 로프아일의 중앙 지역(검은 지평 북쪽)이다. <네오스팀> RvR 필드는 3개의 성과 블록필드, 그리고 여러 가지 이동경로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스크린 샷의 왼쪽이 기술국 진영, 오른쪽이 신비국 진영이라고 보면 된다. RvR이 시작되면 기술국 유저들은 맵상의 1에서 신비국 유저들은 5에서 시작하게 된다.
7번은 가메디스 성(초기에 기술국 소유)이 있고, 8번에 킬리엔 성(초기에 중립성), 9번에 랑딜 성(초기에 신비국 소유)이 위치하며, 유저들은 이 성 3개를 놓고 RvR을 하게 된다.
킬리엔 성은 가메디스 성, 랑딜 성에 비해서 공격을 하기 쉽고 수성을 하기엔 상대적으로 어렵다. 주로 킬리엔 성을 놓고 공방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러 가지 이동 경로가 있기 때문에 상대국의 허를 찌르는 전략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RvR 성은 외성과 내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성 중앙부에는 스팀 코어가 있고 이를 뺏고, 지키는 게 목표이다. 블록 필드는 유저가 블록을 건설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전략적 요충지의 역할을 한다.
블록에는 라지 블록, 필드 블록, 라이트 블록, 방어 블록(자동으로 배치된다)이 있는데, 라지 블록과 필드 블록은 성과 블록 필드에서만 건설이 가능하다. 블록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블록 필드, 성에는 블록포인트가 있는데 라지 블록을 건설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블록포인트마다 건설이 가능한 라지 블록의 마크가 새겨져 있어서, 한 포인트에는 단 하나의 종류의 라지 블록만 건설이 가능하다.
▲ 블록시스템이란?
블록이란 플레이어가 건설할 수 있는 건물과 방어 타워로 라지, 필드, 라이트, 방어 등 4가지로 나눠진다.
필드 블록과 라이트 블록은 건설한 유저의 소유이며, 한 유저당 하나의 블록만을 건설할 수 있다. 만약 이미 하나를 건설 했을 때 다른 곳에 블록을 건설하려 하면, 이전에 건설한 블록은 자동으로 사라지고 새로 지은 블록 하나만 남는 것이다.
블록을 건설할 때는 시간, 아이템, 돈 등이 소비되므로 신중하게 건설할 필요가 있다. 블록과 유저와의 거리에는 관계없이 블록은 작동하지만 로그아웃을 하게 되면 사라지게 된다. 블록의 공격으로 상대국가를 죽이게 될 경우 얻을 수 있는 국가 기여도는 소유자에게 돌아간다.
- 라지 블록
라지 블록은 RvR전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블록으로 지정된 위치에 지정된 블록만 건설할 수 있다. 블록 필드와 성에는 블록 포인트가 있는데, 모든 플레이어는 이 블록 포인트에 라지 블록을 건설 할 수 있다. 건설시간은 3분이며, 유지시간은 8시간이다.
건설 캐스팅 시간 동안에 적에게 죽거나, 로그아웃하면 건설은 취소 된다. RvR도입과 함께 국가 기여도가 도입될 예정인데, 라지 블록을 건설하는 것이 국가에 큰 도움이 되므로, 이것을 건설한 유저는 국가 기여도를 얻을 수 있다.
※ 국가 기여도란?
말 그대로 자신의 국가에 대한 기여도를 뜻하며 국가에 이익이 되는 행동을 했을 때 올라간다. 라지 블록을 건설하거나, 필드블록을 건설한 후 상대국을 죽이게 되면 얻을 수 있다. 국가 기여도는 계급시스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국가기여도가 올라갈 때 계급이 올라갈 것이다. 기본적으로 상대국을 죽였을 때에도 국가 기여도를 얻을 수 있다.
스팀벌룬을 타고 다른 스팀벌룬이 설치된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한데, 네오스팀을 소비하는 데 비해서 이동속도는 루이프가 이속 30퍼센트 버프를 받고 달리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른 정도다.
이 스팀 벌룬을 업그레이드하면 이동용 대포가 되는데, 이 이동 대포는 지정된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서 스팀벌룬에 비해서 매우 유용하다. 공성용 이동대포는 적국 성에 바로 침투 할 수 있는 대포인데 땅에 떨어지는 순간 일시적으로 행동 불능상태가 되는 것만 조심한다면 매우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공성병기는 전초기지에서만 탑승할 수 있고, 전초기지를 업그레이드하면 공성병기 탑승 외에도 네오스팀을 충전하거나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방해 장치는 상대국가의 이동을 방해하는 장치인데, 상대국의 스팀벌룬, 이동 대포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
제플린 스테이션은 폭격 제플린을 소환하여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있는 것인데, 업그레이드 할수록 많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갈수록 RvR양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어 대포는 성벽 위에만 설치 가능한 방어용 대포로서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다. 업그레이드될수록 더욱 강력해지고, 수가 좀 불리하다 하더라도 쉽게 성을 빼앗기지 않게 도움을 줄 것이다.
- 필드 블록
애니메이터(기술국)와 엔지니어(신비국)만이 생산하여 건설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 타워로 블록 필드에만 건설할 수 있다. 건설시간은 2분, 유지시간은 2시간이다. RvR업데이트와 동시에 구현될 기술자의 미구현 스킬과, 빌드 블록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어야 건설할 수 있다.
- 라이트 블록
아티펙트 메이커(기술국)와 스미스(신비국)만이 생산하여 건설할 수 있는 타워로 RvR 어느 지역에서나 건설할 수 있다. 건설시간은 1분, 유지시간은 2시간이다. 필드 블록과 같이 미구현 블록 스킬과, 빌드 블록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 방어 블록
성문과 성벽이 방어 블록인데, RvR 시작과 함께 자동적으로 배치된다. 이름대로 매우 견고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 공성병기란?
공성병기는 유저가 전초기지에서 탑승 할 수 있는 ‘탈 것’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공성 병기 아이템을 소지한 유저만이 탑승할 수 있는데, 스팀 라이더는 ‘탑승하고 있을 때’ 네오스팀이 소비되는 것과 달리, 공성병기는 ‘탑승할 때에만’ 일정량의 네오스팀이 소비된다.
두 국가에 각각 3가지 종류의 공성병기가 있는데 각 공성병기마다 3개의 타입이 있다. A, B, C타입이라고 가정한다면 A타입은 공격과 방어 둘 다 강력하고, B타입은 공격은 강력하지만 방어가 약하고, C타입은 방어는 강하지만 공격이 약하다는 식이다.
물론 A타입이 가장 강력하겠지만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RvR업데이트가 된 후 초기부터 A타입의 공성병기를 쓰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
현재는 3가지 종류에 3가지 타입이 있지만, RvR양상에 따라 좀 더 다양한 종류와 타입의 공성병기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 디스트로이어 & 록 브레이커
가장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자랑하는 공성병기지만 이동 속도가 느리다. 느린 속도 때문에 전략적인 활용은 힘들고 주로 성을 공격할 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워터 캐논& 해비 스팀 캐논
주로 상대국가의 블록을 상대하기 위한 공성 병기이다. 블록에는 강력한 대미지를, 유저에게는 상대적으로 약한 대미지를 입힌다.
- 버닝 어택커 & 스팀 캐논 탱크
유저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공성병기이다. 상대적으로 블록에는 약한 대미지를 입힌다.
▲ RvR의 방식과 보상
RvR이 진행될 필드는 RvR 시간이 아닐 때는 성의 소유국가와 진영에 따라 나눠져 있다. RvR을 하지 않는 휴전 상태일 때는 기본적으로 1, 2, 6은 ‘기술국 진영’ 4, 5, 10은 ‘신비국 진영’ 3은 ‘영구 교전 지역’ 7, 8, 9는 ‘각 성을 차지한 국가 진영’이 된다.
각 진영은 비선공 지역으로 상대국 진영에서는 선공이 되지 않는다. 단, 3번 진영은 교전지역이므로 누구나 선공할 수 있다. 현재 기획된 RvR 필드 상태는 몬스터가 없어서 사냥터로서의 기능은 없고 레어 아이템이나 블록, 공성병기에 필요한 재료를 채광할 수 있는 장소다.
RvR은 매주 일요일 8시부터 2시간 동안 지속되는데 성이 함락되거나 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는 내성 중앙부에 있는 스팀 코어를 빼앗으면 되는데 이것을 빼앗기 위해서는 상대국 유저와 방어 NPC의 방해를 저지해야 한다.
또 내성에서는 공성병기의 탑승이 제한되므로, 내성에서만큼은 고렙들의 PvP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일정 시간 동안의 쿨타임 후에 스팀 코어를 빼앗을 수 있으며, 만약 상대국가의 스팀코어를 빼앗으면 그 성은 빼앗은 국가의 소유가 되어 RvR은 종료된다.
RvR시작과 동시에 1~10번까지 모든 진영은 교전지역으로 선포되며 기술국은 1번, 신비국은 5번 진영에서 시작하게 된다. RvR필드는 기본적으로 위치 지정이 되지 않고, 상대국에게 죽을 시에는 기술국은 1번 진영, 신비국은 5번 진영에서 부활한다. 텔레포트 스킬은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리드 스킬과 리콜지를 이용한 파티원 소환은 가능하다.
업데이트가 되면 7에 있는 가메디스성은 기술국 소유이고, 9번에 있는 랑딜 성은 신비국 소유이며 8에 있는 킬리엔 성은 중립상태이다. 때문에 가장 첫번째 RvR은 킬리엔 성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렇게 RVR을 치른 후 어떤 보상이 주어질까?
보상은 국가 전체 대상과 개인 대상으로 나눠지는데 먼저 차지한 성의 개수에 따라서 국가 전체원은 경험치와 골드, 네오스팀 허가량이 상승한다. 성을 1개 차지한 국가는 네오스팀 허가량이 1,500 상승하고 2개 차지한 국가는 3000, 3개 차지한 국가는 4500 상승하는 식으로 보상이 늘어난다.
RvR에 참가한 유저 외에 그 국가에 속해있는 유저까지 혜택을 보는 것이므로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는 RvR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보상에 관련한 것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현재는 성이 3개지만 성의 개수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각 성에는 던전이 하나씩 있고, 유저들은 그 던전에서 레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자신의 국가 소유의 던전만 출입이 가능하며, 혼자서는 들어갈 수 없고 최소한 4명 이상이 되어야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제한시간은 1시간이므로 던전을 정복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던전에는 86~90 레벨 사이의 몬스터들이 있어 사냥을 할 수도 있으나, 1시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기 때문에 레벨업보다는 레어 아이템을 노리는 유저들의 출입이 잦을 것이다. 자신 소유의 던전에만 출입이 가능하고 각 던전마다 레어 아이템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레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던전 출입권을 위해서는 꼭 RvR에서 성을 빼앗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