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신비국의 랑딜섬 던전을 탐험(?)해 보도록 하자.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하나하나 스크린샷을 보면서 설명해보겠다.
먼저 본국에서 로프아일로 제플린을 이용하여 이동하면, 평온의 안식처라는 마을이 나온다. 이곳의 남쪽에 보면 판카츠/위지저장 npc가 있는데, 이 npc를 클릭하면 전쟁지역으로 이동할 수가 있다.
전쟁 지역 이동 ㄱㄱㄱ
전쟁 지역에 도착했으면 조금만 위로 올라가보자. 던전이 위치해있는 랑딜 성까지 이속 버프 받고 뛰거나, 라이더를 탑승해도 되지만, 좀 더 쉬운 길이 있으니 쉽고 빠른 길로 가보자.
신비국이 중앙성인 킬리엔 성까지 먹는다면 거기도 한번에 갈수 있다!
이동대포를 타고 한번에 랑딜 성에 도착했으면 이제 내성으로 들어가보자.
고대 문양이 새겨진 듯한 내성문?
성에 들어가보니 우리 파티원 외에 다른 파티도 보인다. 던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5인 이상이 되어야 하고, 던전 입장시간은
입장 시간을 기다리는 스티머들.
파티원도 다 도착했으니 던전에 한번 들어가 들어가보자. 혹시 한 파티만 던전에 출입이 가능해서 던전을 독점할 수 있다는 걱정은 버리도록 하자. 들어가는 곳이 1~5번까지 있어 동시에 최대 5파티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던전은 한번 들어가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 힘드니, 파티들끼리 먼저 들어갈 번호를 상의하는 것이 좋다. 한번은 5번 방에 두 파티가 들어가는 사태가 생겨서 그중 늦게 들어간 한 파티는 다음 던전을 기약할 수 밖에 없는 슬픈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해두자!
던전의 지도다. 이것을 잘 보고 던전을 탐험해 보도록 하자.
던전의 출발점 터널! 터널이 아니라 하수구 같은데?
던전에 들어와보니, ‘이거 던전이 아니라 하수구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던전의 몹은 86~90랩으로 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로프아일의 동렙대의 몹들보다 공격력이 아주 강하다. 그래서 서머너(갓콜러) 없이 던전 탐사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평소에 힐러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건 기본 중의 기본!
준보스 타란튤라킹, 여기 몹들은 머이리 커다랗노! ;;
던전의 몹들은 기본적으로 공성전에 쓰이는 공성병기, 블록 등의 재료가 되는 에너지 스톤을 드롭하는데, 일반 몹은 하급 에너지 스톤, 준보스는 중급 에너지 스톤, 보스는 상급 에너지 스톤을 드롭한다. 하급 에너지 스톤은 전쟁지역에서 마인라이더로 채광이 가능한데 비해 중급, 상급은 던전에서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공성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던전을 무지하게 돌아야 한다.(^^) 던전 곳곳에는 기술자 클래스만 열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거기에서 중급 에너지스톤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길드는 기술자가 부족해서 상급 에너지 스톤과 레어방어구 재료를 얻기 위해 보스 공략에 목표를 두었다.
지뢰밭. 터지면서 루트 디버프를 걸지만, 사실 별로 위협적이지는 않다.
던전에서는 다른 사냥터와 달리 한번 잡히면 몹이 리젠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꼭 90레벨 이상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전진하면 70~80레벨대의 유저들도 보스 한마리쯤은 공략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퍽;;;) 지뢰밭도 있는데, <스타크래프트>의 마인을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아주 가~~끔 강력한 대미지가 터지기도 하지만 천천히 지나가면 0대미지가 뜬다. 버그인지 설정인지는 몰라도 좀더 강력하게 해야 하는 할 것 같다(던전 내에는 이 지뢰를 제거 할 수 있는 조작 장치가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굳이 그런 장치도 필요가 없다. ㅡ,.ㅡ;;)
뭔가 강력해 보이는 전기장!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벽에 불과하다. ;;
터널 지역이 지나면 복도 지역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갈수 있는 통로(부품실)를 보면 공구 상자가 각각 2개 있는데, 엔진 피스톤과 엔진 기어를 구할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팁! 몹 인식 범위가 짧은 엘프 비콘이 은신한 후 조용히 공구상자에 들어있는 열쇠만 먹고 나오면 파티원 전체가 몹들을 죽이며 부품실로 갈 필요가 없어져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꼭 엘프 비콘과 함께 가도록 하자. 이렇게 얻은 재료는 3번째 왼쪽 통로(동력실)에 가서 기계를 조작하면, 가장 쉬운 보스인 크라켄으로 갈 수 있는 폐기물 처리장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
폐기물 처리장에서 위의 던전 지도에 보면 보라색으로 표시된 4곳에 1명씩 서고, 나머지 1명이 들어가면 동시에 첫번재 보스 크라켄이 있는 비밀 연구실로 동시에 워프가 된다. 때문에 만약 5명 이상이 들어왔다 할지라도 던전을 탐험하는 도중에 접속종료하거나 죽어서 마을로 돌아간다면 던전에서 나가게 되므로 5명을 채우지 못하는 수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혹시 4명으로 크라켄을 잡을 수 있다고 해도,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다. 적어도 5명은 유지하도록 하자!!!
한 명씩, 빛 기둥으로~!
이제 랑딜 던전에서 가장 상대하기 쉬운 보스, 크라켄이 있는 비밀연구실에 드디어 도착했다. 크라켄은 <네오스팀>의 보통 보스몹과는 다르게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보스이다. <네오스팀>의 보스들은 2가지 패턴(피가 30퍼가 될때까지와 30퍼 밑으로 내려갈 때)으로 공격을 하는데, '진짜 보스는 30퍼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때부터는 집중해야 안전하다.
던전의 첫번째 보스, 크라켄!! 잡을 수 있을까?
일단 보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비콘의 스맥이나(무기 공격력 약화) 스미스, 아티팩트 메이커의 브로큰 웨폰, 브로큰 해머(무기 공격력 약화)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거의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힐러 1명 이상은 필수, 몸빵이 좋은 격수도 꼭 필요하다. 필자는 1서머너, 4위자드 구성으로 5명 파티를 갔다가 전멸한 적도 있다. ㅡ,.ㅡ;;;
물론 이벤트 주말이라 죽어도 경험치 하락이 없기 때문에 방심한 탓도 있지만, 스맥과 몸빵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여유가 있어서 머신프로텍터10을 박은 90방어구를 준비한다면, 크라켄을 포함한 보스몹을 잡을 때 좀 더 안전하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30퍼 이하부터는 힐불가, 전체 스턴 등 강력한 스킬이 발동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힐불가 후에 바로 전체스턴이 연속기로 나온다면 아무리 몸빵이 좋은 전사라 할지라도 위험할 수 있다.
던전 두번째 보스, 스피로우 나이트!! 이미 죽어있음;;
필자의 정예(?)파티는 이날 크라켄과 스피로우 나이트 2마리의 보스를 잡았고, 상급에너지 스톤 2개와 레어 방어구 재료 2개를 획득할 수 있었다. 기술국에서는 3번째 보스까지 가봤다고 하던데… 도대체 3번째 보스는 어디에 있는지? 기술국 가메디스 성도 랑딜성이랑 똑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일지는 모르지만 한번 3번째 보스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우리 파티는 상급 에너지 스톤과 레어 방어구 재료가 목적이었지만 기술자와 함께 창고 등에 널려있는 중급에너지 스톤을 노릴 수도 있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도 많을 것 같다.
기술국과 신비국 중에서 한 국가가 킬리엔 성(중앙성)을 먹는다면 공성전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성도 늘어나고 거기에 따라 다양한 던전도 많이 생겨난다면 좀더 즐길 거리가 많아질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