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8일 <데카론>을 정복한 헬리온 서버의 자존심, 최강 길드 '하늘연가'! 그들이 정기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을 듣고 디스이즈게임이 달려갔습니다. 최강의 길드는 어떤 점이 남다를 것인가 궁금해 하셨던 여러분!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모든 것을 알아봅시다./디스이즈게임 알트
TIG알트 > 안녕하세요, TIG <데카론> 커뮤니티의 알트입니다.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길드장님과 '하늘연가' 길드를 소개해 주시겠어요?
연가태왕 > 네 안녕하세요. 현재 헬리온 서버 <하늘연가> 총군직을 맡고 있는 ‘연가태왕’ 이라고 합니다. 부총군으로는 ‘은룡왕’님이 계시고요 라인장을 겸하고 계십니다.
저희는 4년 넘게 정으로써 단단히 이어져온 길드입니다. 지금은는 단순한 게임상 길드가 아닌, 오프라인에서 하늘연가라는 울타리 안에 이웃들이 모여 살게 되는 모습의 길드가 되었습니다.
TIG알트 > 4년이나 같이 지내시다니 정말 대단한데요, 이런 길드를 만드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연가태왕 >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예전 헬리온 서버 유저라면 알고 있을 대전쟁을 두 차례 거친 후에, 저와 함께 전쟁에 끝까지 임해주셨던 형님 동생 여러분과 함께 모여 길드를 꾸리게 되었죠. 조용히 평화롭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TIG알트 > 길드원이 되기 위한 조건과 지켜야 할 룰 같은 게 있나요?
연가태왕 > 저희 <하늘연가> 길드는 일단 가입을 위해 추천제를 도입하고 있어요. 오프라인에서의 친분을 가장 많이 반영하지만, 게임상 친분을 통한 추천도 가능합니다. 다만 나이는 20세 이상이어야 하고, 레벨이 140 이상이어야 합니다.
지켜야 할 길드규칙은 너무 많아서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리긴 너무 기니, 간단히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만 말씀 드릴게요. 저희 길드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길드원의 인사와 질문에 반드시 답변해야 한다는 겁니다.
길드라는 한 단체에 속한 상태에서, 접속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고 모르는 것을 물어봐도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만큼 서운한 게 없지요. 어쩌면 길드에 회의감까지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강력히 규정했죠.
TIG알트 > 동료의식이 강력한 듯한데, 그렇다면 길드에 특별한 목적성도 있는지요?
연가태왕 > 길드의 최종목표는 항상 바뀌어 왔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걸 이룬 뒤 또 더 큰 목표를 향해서 달려간 식이죠.
처음엔 성주 길드가 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2서버 제노아성 초대성주가 되었고, 다음엔 1서버 제노아성 성주, 다음엔 1, 2서버 제노아성 통합 10회 수성 성공, 그 후엔 최강길드전 통합 우승까지... 지금까지 목표로 했던 것은 다 이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정한 목표는 2회 연속 전서버 통합우승입니다. ^^; 목표는 이렇게 정했지만 이번에는 과연 이룰 수 있을지 확신이 없네요. 아마도 이번 목표가 저의 데카론상에서의 최종적인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TIG알트 > 현재 길드원의 연령대는 어떻게 되죠?
연가태왕 > 연령대는 20세부터 최고령 53세 분까지 다양합니다. 30대 분들과 20대 분들이 주를 이루지만 40대 분들도 계시고, 50대도 한 분 계시죠^^
TIG알트 > 길드 카페나 홈페이지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려요.
연가태왕 > 저희 길드 카페는 다음카페에 소속돼있으며 비밀카페라서 길드카페 운영진으로부터의 초대메일장을 받지 않으면 볼 수도 가입할 수도 없습니다. 공개나 검색설정을 가능하게 하면 외부에서 카페 공지글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비밀카페로 완전히 설정돼 있고요^^
저희 카페는 제가 정말로 자랑하는 건데 어떤 타길드보다 예쁘고 재미있고 잘 꾸며지고 볼 것도 많은 카페라고 생각됩니다 ㅎ; 카페지기들이 워낙 카페를 잘 꾸며놔서 ㅎ;;
▲ 깔끔하고 볼거리가 많은 카페. 현모 사진도 있다.
TIG알트 > 좀 오래됬지만 당당히 길드 대항전 최강 길드가 되었을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연가태왕 > 이제 오래된 일이라 조금 많이 흥분이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그때 당시의 기분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죠^^ 첫 출전인지라 저희 길드는 서버 우승까지만 바라고 열심히 연습하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는데요, 그 노력에 대한 대가로 노력보다 더 큰 전서버 우승이라는 보답을 받은 것 같아 정말 뿌듯하고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TIG알트 > 길드장님은 언제부터 <데카론>을 즐기셨나요?
연가태왕 > 전 사실 게임을 즐기면서 해 본적은 없습니다^^; (TIG알트> 헉!) 너무 솔직하게 답변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하는 건 당연한 건데 제가 맡은 역할에서는 즐길 수가 없더군요^^; 매일 터지는 사건사고에 그래도 치엉키고 엮이고 오고 가는 서로의 끈끈한 정 때문에 그리고 제 역할은 길드를 보존하고 길원분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하시게 만들기 위해서 희생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그리고 접속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ㅎ;; 전 길드운영에만 전념을 하는 편이고 막상 데카론상에서의 파티사냥이나 인던 등은 많이 해보질 못했습니다 ㅠㅠ 게임을 이리 오래했는데 말이죠 ㅎ;; 그래도 간간히 공성전을 통해서 재미를 얻곤 합니다~^^
TIG알트 > 즐기지 않는다면 특별히 <데카론>을 좋아하고 플레이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연가태왕 > 일단 데카론이 가장 내세울만한 점이라고 하면은 그래픽과 타격감이라고 해야겠죠. 그래픽은 어느 타 게임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일반 수준의 사양 컴퓨터로는 사냥 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래픽 사양이 엄청 높죠. 그만큼 게임상의 배경이나 캐릭터 등이 너무 예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PK나 공성전 다수 대 다수의 전쟁에서의 타격감. 데카론의 타격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근접 격수 클래스들은 그 타격감을 더욱 더 느끼실 것입니다 ^^
TIG알트 > 길드가 크게 하늘 라인과 별 라인 두 부류로 나뉘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나뉜 이유와 각 라인의 역할(?)은 뭔가요?
연가태왕 > 하늘라인은 현재 제가 길드마스터로 있고, 별라인은 은룡왕 부총군이 길드마스터를 맡고 있습니다. 두 개 라인 모두 <하늘연가>이고 두 개 라인 길드원들도 서로 한 가족처럼 친해서 그다지 큰 차이는 없죠.
하늘라인은 최강길드전 통합우승을 노리는 라인입니다. 별라인은 현재 1서버 제노아성 성주를 맡고 있고요. 각 라인의 역할은 이렇게 정해져 있지만, 두 개 라인의 동등한 전력을 위해 길드원 구성과 배치에는 신경을 쓴 편입니다.
▲ 최강길드마크가 빛나는 하늘라인!
TIG알트 > 2개의 라인을 운영할 정도의 커다란 길드를 운영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을 거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만 말해주세요!
연가태왕 >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라면 역시 최강길드전 통합우승을 한 것이겠죠. 당시에 오프라인 대회장에 저희 <하늘연가> 길원만 60명이 넘게 오셔서... 타서버 팀 여러분께 죄송할 정도로 강렬한 응원을 해 주셨죠 ㅎㅎ;; 사실 경기장에서의 모든 이벤트도 저희 <하늘연가>가 다 휩쓸었는데, 통합 우승을 하는 바람에 몇 가지를 양보도 하는 에피소드가 있었고요.
TIG알트 > 한 단체를 이끈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길드장으로서 고충을 털어놔주세요~
연가태왕 > 길드원 여러분이 저를 잘 따라주고 계셔서 딱히 털어놓을만한 고충은 없습니다^^; 사건사고는 간혹 있지만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를 하고 있고요. 사실 한달에 4번 접속하는 총군을 따라주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 제가 오히려 더 잘해드려야죠 ㅎ;;
TIG알트 > 마지막으로 길드원들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연가태왕 > <하늘연가> 모습은 항상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왔습니다. 물론 변화에 발맞추어 따라오지 못하거나 과거에 얽매여 나가신 분들도 많았지만, 그런 점은 하늘연가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곳에서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 곁에서 묵묵히 받쳐주고 지켜주시고 감싸주셨던 우리 길드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이 자리를 빌어 한번 더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길드의 모습을 직시해 주시고, 미래 하늘연가가 더욱더 발전하고 화목해질 수 있도록 저와 함께 모두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연가인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 1서버에 있으면 수성마크와 이펙트가 뜬다는 별라인!
TIG알트 > 이번엔 길드원들에게 물을게요. 특별히 <하늘연가> 길드를 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운명의레퀴엠 > 음...제가 이 게임을 막 시작했을 즈음에 몇 군데 길드에 들었다가 길드원들의 분열로 인해 계속 길드해체가 되어 2년을 넘게 혼자 지낸 적이 있습니다. 다른 길드보다 분위기도 편해 보이고 혼자 사냥하는 게 외로워서(?) 길드가입 제의를 받아들였죠~
검[儉] > 전에 몸담고 있던 길드의 길마가 장기간 부재해서 길탈자가 많아지고, 혼자 길드를 만들어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당시 친구로부터 연가에 들어와서 같이 놀지 않겠느냐? 라는 제의를 받고 괜찮겠다 싶어서 왔어요.
TIG알트 > 길드 생활은 어떠세요?
운명의레퀴엠 > 편하고... 재미있고.. 한마디로 즐겁다라고 표현되겠네용ㅎ
검[儉] > 길드생활이라... 딱 4글자로 함축할 수 있죠. 희.노.애.락.ㅎㅎ
TIG알트 > 자신의 <데카론> 전성기는 언제인가요?
운명의레퀴엠 > 재작년 11월~12월, 그리고 작년 1월... 재작년 11월 수능을 끝낸 후부터 열렙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처음으로 이런 체계적인 길드에 가입하게 되어 새로운 것들을 경험해보게 되었죠. 제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검[儉] > 아마도 한창 데카론에 푹 빠져있던 상용화 시절(2005년)~ 이듬해 여름(2006)년 즘 인 것 같습니다. 한참 데카론에 푹 빠져서 하루에도 20시간 기차하고 많은 사람들과 친해졌던 시기이니까요.
TIG알트 > 다른 유저들에게 <하늘연가> 길드를 추천해본다면 어떨까요?
운명의레퀴엠 > 만약 제 친구들이 데카론을 즐겼다면 <하늘연가>라는 길드에 추천해서..같이 웃고 떠들면서..즐겁게 게임을 즐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게 제 생각이에요!
검[儉] > 추천할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추천하겠지요. 단 꼬장, 비매너 유저들은 제외.ㅎㅎ
TIG알트 > 앞으로의 <데카론>에 바라는 점을 말해주세요!
운명의레퀴엠 > 렉...렉 좀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간혹 렉이 너무 심해서 게임 플레이하는데에 있어선 불편할 때가 많고요. 캐쉬템도 약간이나마 가격을 줄여줬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사전예고 없이 임시점검 하는 것도 정말 짜증납니다;ㅁ; 특히 인던 들어가자마자 임시 점검한다고 튕길 때ㅠㅠ
검[儉] > 잦은 임시점검, 긴급점검 없어졌음 좋겠습니다. 유저들과의 약속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TIG알트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TIG 유저들에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운명의레퀴엠 > 앞으로도 데카론을 많이 이용해주시고 같이 즐겁게 게임을 즐겨봐용!!>_<(딱히 할말이..ㅠㅠ)
검[儉] > 헬리온서버에서 지나가다 보시면 인사해주세요!!^^*
▲ 최강자들의 정모는 질서정열한 군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