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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펀치몬스터, 풍차의 탑을 돌파하라!

펀치몬스터 핵심 콘텐츠 체험기 ‘풍차의 탑’

권영웅(휘영) 2010-08-06 16:51:05

횡스크롤 MMORPG <펀치몬스터>는 사뭇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깔끔한 그래픽, 귀여운 캐릭터, 간편한 조작과 편리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뭐랄까, 화려하진 않지만 단아한 매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오늘은 <펀치몬스터>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도전형 인스턴스 던전, ‘풍차의 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권영웅 기자



■ 도전형 인스턴스 던전 풍차의 탑!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사냥터나 던전도 매력 있습니다. 하지만 나 혼자, 혹은 나의 파티만으로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은 색다른 성취감을 제공합니다. 던전으로 하난의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그래서 최근 인스턴스 던전은 대중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펀치몬스터>의 인스턴스 던전은 다른 게임의 장점을 하나로 취합했습니다. 13레벨부터 도전 가능한 ‘풍차의 탑’은 독립 공간이라는 요소를 살리면서, 회복제 사용 제한이라는 도전 과제가 접목된 형태입니다. 많은 물약을 이고 지고 쉴새 없이 들이키며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은 난이도 측면에서 그리 어렵지 않겠죠? 하지만 풍차의 탑에서는 전용 회복제만 사용 가능하며, 일정 구간 마다 한정된 개수만 지급됩니다.

 

한정된 회복제만 제공된다. 일반 회복제는 사용 불가!

 

다만, 도전 과제를 조금 더 다양하게 살릴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아 조금 아쉽습니다. 예를 들어 ‘25레벨 이하 유저가 회복제를 5개 이하로 사용하며 클리어’ 라는 과제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과제를 달성하면 추가적인 보상이 주어지고요. 그랬으면 재미와 성취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었을텐데요.

 

 

■ 풍차의 탑에 도전! 그런데 솔로잉은 조금 어렵다?

 

풍차의 탑은 각 층이 하나의 스테이지이며,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많은 수의 몬스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구조입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몬스터들이 뭉쳐서 나온다는 점으로 인해 ‘광역’스킬의 효율성이 높습니다.
 
저는 레벨 25의 소울 브레이커입니다. 소울 브레이커는 파이터 계열의 상위 직업으로, 저주를 통해 소울 오브를 모아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마검사’ 형 캐릭터 입니다.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어 전사 계열 직업을 좋아하는 제게는 매력적인 직업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풍차의 탑에서 ‘솔로잉’을 하기에는 조금 벅차더군요. 아직은 레벨이 그리 높지 않아 광역 공격이 가능한 스킬이 하나 밖에 없는데, 쿨타임도 약간 긴 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거기에 제가 양손검 취향이라 양손검을 사용했는데, 공격 속도가 느려 일반 몬스터들의 ‘웨이브’를 막아내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느린 양손검의 일반 공격으로는 몬스터 웨이브를 처리하기 조금 곤란했다.

 

결국 열심히 열심히 물약을 먹으며 진행했지만, 회복제가 바닥을 드러낸 후에는 느린 ‘평타’로만 진행하다, 결국 차디찬 바닥과 몸을 밀착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레벨 25라고, 장비하고 있는 아이템도 좋은 거라고, 자신감있게 솔로잉을 시도했는데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후문이지만, 컨트롤이 좋은 유저들은 솔로잉으로 풍차의 탑을 클리어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 시간은 조금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 핵심은 파티 플레이!

 

리즈 시절에는 저도 ‘신컨’이라 불렸습니다. 화려한 과거의 영광에 젖은 저는 무모한 도전에서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한 번 도전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아까 실패한 층도 순조롭게 돌파했습니다. 순간, 리즈 시절의 영광이 재현되는 듯 했습니다. 풍차의 탑 클리어를 눈 앞에 둔 듯 했으니까요. 그러나 촛불은 꺼지기 전에 가장 빛난다고 했던가요. 또다시 차디찬 바닥에 몸을 밀착시키고, 바닥과 관계 개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기자의 실력으로는 솔로잉에 무리가 따랐다.

 

결국 현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와 함께 싸워 줄(이라고 쓰고 ‘업고 갈’이라고 읽는다) 파티원들을 모집해, 함께 풍차의 탑을 클리어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세상은 돕고 살아가야 한다며, 파티플레이를 강조한 옛 선현의 말씀을 마음 깊숙이 새기면서요.

 

풍차의 탑의 핵심은 ‘보스 몬스터’입니다. 이 녀석들은 딱 보는 순간 느낌이 옵니다. 작은 녀석들과는 다른 큰 몸집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슈퍼 아머’ 를 가지고 있죠. 슈퍼 아머가 무엇인지 모르신다고요?

 

슈퍼 아머는 피격 시 대미지는 받으나 경직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경직이 없기 때문에 슈퍼 아머인 몬스터에겐 ‘견제’라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슈퍼 아머 상태인 적을 상대할 때는 공격할 땐 공격하고, 피할 때는 피해야 수월하게 사냥할 수 있습니다.

 

슈퍼아머의 위엄.

 

거대한 몸집에 아무리 공격 받아도 꿋꿋하게 유저들을 공격하는 보스 몬스터들을 우습게 보면 사뭇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적절한 시점에 빠져나가지 않으면 엄청난 공격을 몸으로 받아야 하거든요. 우습게 봤다가는? 네… 저처럼 파티 플레이를 하다가도 죽게 됩니다.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고...

 

결국 이번에도 실패한 저는 절치부심 마음을 다지고, 다시 한 번 도전하여, 결국 성공했습니다. 클리어 이후 멋진 영상이라도 기대했었는데, 없어서 사뭇 아쉬웠습니다. 설마… 기자 혼자만 어려웠던 것일까요? 아무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으신 겁니까? 진정 그런 것입니까?

 

 

■ 푸짐한 보상이 있는 풍차의 탑

 

풍차의 탑을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코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코인을 사용해서 고급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몬스터 드랍을 통해 아이템을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슬퍼하거나 노여워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꾸준히 도전하여 성공한 이들에게는 충분한 보상이 제공되니까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동전이 나중에는 고급 아이템이 됩니다.

 

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요? ‘풍차의 탑’ 클리어 영상에 나오는 처절한(?) 플레이를 감상하면서 마음껏 비웃어 주시기 바랍니다.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sirhero/punch/pm.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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