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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늑대로 차별화에 성공! 울프팀 1차클베

울프팀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체험기

크발칸 2007-04-19 11:28:59

올해에는 FPS 대란이라고 불릴 만큼 수 많은 FPS게임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것을 다듬어서 좀더 완성도를 높인 FPS부터 새로운 개념을 넣어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FPS까지 다양한데요, <울프팀>은 이중에서 <페이퍼맨>과 함께 새로움을 추구하는 후자에 속하는 FPS 게임입니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크발칸


 

◆ 차별화 포인트 울프, 밸런스는?

 

기존 FPS 게임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얼마나 리얼한가?가 게임성의 기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울프팀>은 우리가 영화나 소설을 통해 알고 있던 늑대인간을 넣어 지금까지 고정되었던 FPS의 한계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한 게임입니다.

 

깔끔한 대기실의 모습 메뉴의 연출도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약도 심해졌습니다. 인간과 비교 했을 때 월등한 육체능력을 가진 울프 덕분에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의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게임 모드 중에서 인간 vs 울프가 있습니다.

 

각 팀은 인간과 울프로 나눠져서 게임을 하게 되는데요, 초반에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인간에게 울프 유저들이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울프 진영에서 가디언의 선택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면 반대로 인간 진영이 밀리기 시작합니다.

 

울프의 괴수급이라 불리는 가디언.

 

또한, 울프의 경우 늑대 울기라는 스킬을 통해서 순간적으로 HP를 증가 시키는 기술도 존재하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울프가 유리하게 됩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인간과 울프 사이의 밸런스에 대해 테스터들의 불만이 상당히 컸습니다.

 

HP가 900에 육박하는 가디언은 인간의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입니다.

 

물론 그에 맞서기 위해서 인간에게는 중화기가 주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중화기로는 로켓런처와 지면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건쉽이 있습니다. 로켓런처는 확실한 화력을 자랑하지만 너무 강해서인지 주어지는 탄약이 몇 개 없습니다.

 

그에 비해 건쉽은 설치에 대한 제약이 있지만 주요지점에 설치를 하게 되면 탁월한 제압사격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건쉽의 설치에 대한 조건이 모호한 점이 있습니다. 장애물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설치 버튼을 눌렀지만 장애물이 있다며 불가능 하다고 할 때가 많았거든요.

 

건쉽 3대로 통로를 봉쇄하고 상대편 울프들과 대치하는 모습.

 

<울프팀>의 타격감은 조금 밋밋한 느낌도 있지만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확실한 혈흔 효과가 타격감을 보충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프에게 가격당할 때의 효과는 이게 과연 늑대 발톱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더군요. 좀더 강렬한 느낌이 보충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귀엽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이펙트.

 

 

◆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WP 포인트

 

이번 1차 클로즈 베타에서 공개된 맵들은 대부분 크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그런가 했지만 울프로 플레이를 해보니 맵이 큰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높은 점프력과 벽 타기가 가능한 울프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맵이 어느 정도 커야 했기 때문이었죠.

 

맵의 크기가 일반적인 게임들에 비해서 넓고 높습니다.

 

<울프팀>의 무기 사용방식은 기존의 FPS 게임과는 좀 다릅니다. 적과의 교전을 통해 상대편을 사살하거나 또는 진지를 탈환할 때 WP라는 일종의 포인트를 받게 됩니다. WP는 게임시작 전 인벤토리에서 자신이 설정한 무기를 게임에서 사용하기 위한 포인트입니다

 

WP 포인트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기본무기만 사용해야 합니다. , 활발하게 교전을 펼쳐 WP를 얻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무기와 장비를 갖고 있어도 실전에서 써먹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적을 사살해야 WP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WP 포인트는 유저가 게임에서 거둔 성적에 맞춰 지급된다는 점에서 실력을 대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반면에 좋은 무기를 샀지만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해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거나 간신히 모은 WP로 무기를 사용해도 단시간에 죽어버리면 그 허탈감과 짜증은 상당히 심하게 다가옵니다.

 

물론 WP의 획득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소모량이 크기 때문에 힘들여 모은 WP가 한 순간에 없어진다는 점에서 의외로 초보 유저들에게 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더군요.

 

간신히 사용하게 된 무기가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 차별화는 성공, 밸런스 조절이 관건

 

<울프팀>을 플레이하면서 처음 해본 모드가 인간 vs 울프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정말 울프가 그렇게 공포스러운지 몰랐습니다. 30발들이 탄창을 전부 명중시켜도 죽지 않고 다가오는 울프를 보면 마치 영화 <에일리언>에서 인간이 느끼는 공포가 이거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직 인간과 울프 사이의 밸런스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대체적으로 <울프팀>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호평이었습니다. 필자 역시 사전 공개영상을 봤을 때와 게임을 플레이 한 후에 대한 <울프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평가가 달라졌으니까요.

 

첫 시도란 언제나 많은 진통을 수반합니다. <울프팀> 역시 종족간의 밸런스라는 과제를 안고 1차 클로즈 베타를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2차 클로즈 베타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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