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서머 결승전은 CJ 형제 팀이 없는 최초의 결승전이 됐다.
2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4강 1회차에서 KT 불리츠가 CJ 프로스트를 3:0으로 격파하고 창단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KT 불리츠는 CJ 프로스트의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견제하는 챔피언 선택 금지와 자크를 중심으로 한 챔피언 조합으로 CJ 프로스트를 압도하는 경기를 했다.
지금껏 CJ LOL 팀은 롤챔스 결승에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모두 진출했다. 첫 번째 시즌이었던 아주부 롤챔스 스프링 2012에서는 블레이즈와 프로스트가 결승에 올라 내전을 펼쳤고, 이어진 서머 시즌에는 프로스트가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푸스의 후원으로 진행된 윈터 시즌에서도 프로스트가 결승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2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블레이즈가 결승에 올라 MVP 오존과 자웅을 겨뤘다.
하지만 이번 서머 시즌에서는 KT 불리츠가 CJ 형제 팀을 모두 꺾고 결승에 올라 CJ 형제 팀의 결승 진출을 막았다. KT 불리츠는 오는 31일 올림픽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SK텔레콤, MVP 오존의 4강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할 예정이다.
매 시즌 결승에 올라 경기를 펼쳐왔던 CJ LOL 팀은 핫식스 롤챔스 서머 2013에서는 결승 진출이 실패하며 무대가 아닌 관중석에서 결승전을 관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