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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롤마스터즈] ‘빠른별’ “기억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현역 프로게이머들의 고충 이해 하는 정민성

오경택(뉴클리어) 2014-03-27 21:05:35


롤클라시코를 승리로 이끈 ‘빠른별’ 정민성과 ‘웅’ 장건웅이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정민성와 장건웅은 2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올스타전 클래식 매치에서 구 Mig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해 EDG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팀의 승리를 이끈 소감은?
정민성(빠른별): 저희 팀이 오랫동안 같이 게임을 해왔다 보니 연습을 하지 않아도 맞는것이 있는 것 같다. 카서스와 쉔과 같이 글로벌 궁극기가 있는 챔피언을 사용하려면 팀원들과 호흡이 맞아야 하는데 잘 맞아서 신기했다.
장건웅(웅): 지금 솔로 랭크 티어가 다이아2다. 이즈리얼을 했는데 1에서 떨어졌다. 민기가 오더도 잘해줬다. 저랑 민기랑은 끈끈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상대가 챌린저 김남훈이었다.
정민성(빠른별): 지금 솔랭 승률이 90%인데 훈이형은 르블랑, 직스, 룰루로 더 잘할 것이다. 그래서 미리 최근 챔프는 하지 말자고 말을 했는데 알겠다고 했는데 훈이형이 라이즈를 했다. 많이 힘들 것 같아서 ‘페이커’갓님과 강민갓형이 카서스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서 하게 됐다.


오늘 경기에서 누가 파이팅을 불어넣었나?
정민성(빠른별): 건웅형이다. 건웅형이 경기 도중에 계속 파이팅을 외쳤다. 역시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장건웅(웅): 현우형이다. 현우형은 말도 재밌게 해주고 팀원들과 대화를 잘 풀어서 해준다. 


란두인과 워모그를 착용했다.
장건웅(웅): 란두인을 가도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템을 가면 쉽게 이겼겠지만. 민기는 역시 형은 형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서 MVP를 꼽자면?
정민성(빠른별): 저는 건웅이 형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킬 스코어가 굉장히 좋았다. 저와 솔랭에서 했을 때에는 다른 유저들이 웅이 형에게 욕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완전히 경기를 캐리했다.
장건웅(웅): 민성이요. 많이 쉬었지만 생각보다 잘해줘서 고맙다. 


다시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은가?
정민성(빠른별): 은퇴 후 정말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활동 중인 프로게이머들에게 힘내라고 하고 싶다. 진심으로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장건웅(웅): 오늘 경기 정말 재밌었지만 정말 힘들었다.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온게임넷이나 주회해주신 SK텔레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코치와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민성(빠른별): 애초에 해설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발음이 좋지 않고 목소리 톤도 사람들이 듣기 편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책을 많을 읽지 않다 보니 어휘력이 부족하다. 만약에 해설로 나가게 된다면 초등학교 국어책부터 읽어야 할 것 같다(웃음). 말로 하는 직업이 힘든 것 같다.
장건웅(웅): 제가 선수했을 때랑 같은 것 같다. 선수 때 했던 실수를 선수들이 그대로 하고 있고 제가 들었던 조언을 선수들에게 다시 하고 있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팀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정민성(빠른별): 프로스트 경기를 가끔 본다. 잘됐으면 좋겠다. 코코와 스위프트 선수 모두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
장건웅(웅): 상면이가 팀장이 됐는데 부담이 큰 것 같다. 부담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과한 것은 자신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오늘 민기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평소에도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다(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민성(빠른별): 경기 봐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한다. 팬분들이 아직도 기억해 주신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장건웅(웅): 오늘 경기 정말 재밌었다. 프로스트 멤버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 마이다스팀도 파이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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