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클랜 남승현이 “배틀존이 못하는 것이 아니라 퍼스트제너레이션이 강해서 지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클랜은 4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립톤 2014 서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8강 일반부 12회차에서 이엑스포에게 2:0 승리를 기록했다. 울산클랜과 이엑스포 모두 4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B조 1위를 다툰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 B조 1위를 확정 지은 남승현은 “그냥 그렇다”며 승리 무덤덤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이엑스포가 지려고 한 것은 "배틀존이 약해서가 아니라 퍼스트제너레이션이 강해서다"고 이유를 밝혔다.
B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남승현: 그냥 그렇다.
4강 진출이 확정 된 상태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출전했나.
남승현: 어차피 누군가는 오늘 경기에서 이겨서 ‘퍼제’를 만나기 때문에 ‘퍼제를 만났다’ 라는 생각으로 현장에 왔다.
오늘 경기 어떻게 생각했나.
남승현: 서로 질려고 하는데 이기려고 하는 것 보다 지는 것이 더 어렵다. 그래서 저희는 상대가 지려고 하면 이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장에 왔다.
대회 상금을 고려하면 강팀을 피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남승현: 4강에서는 맵을 3개 결승에서는 5개를 한다. 생각을 오래 해봤는데 잘하는 팀과는 3가지 맵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편할 것 같아서 오늘 경기를 이기려 했다.
팀원들간에 승패에 간한 의견은 어땠나.
남승현: 승패에 관한 의견이 팀원들간 갈렸는데 이기자는 선수들이 많아서 다수결로 결정했다.
‘퍼제’를 정말 이기고 싶을 것 같다.
남승현: 무조건 이기기 위해 엄청 연습을 열심히 할 것 같다. 자신은 있으나 경험 차이가 걱정이 된다. 잘하는 팀이랑 만나려면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퍼제'와 이엑스포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남승현: '퍼제'랑 친하다. 4강전 어떻게 되든 이긴 팀을 격려해줬으면 한다. 저희끼리도 말이 많았는데 4강에서 서로 승리해서 결승에서 보자고 이엑스포랑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남승현: 지는 것도 전략이기 때문에 누가 선수석에 있었더라도 지려고 했을 것이다. 배틀존이 못해서 4강에서 만나려는 것이 아니라 ‘퍼제’가 잘해서 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 지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