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투스 블레이즈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CJ엔투스 블레이즈(이하 CJB)는 2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4강전 2회차 4세트에서 나진 화이트 실드에게 승리하며 2:2 ‘패패승승’을 기록했다.
CJB는 초반 손해를 보고 말았다. ‘데이드림’ 강경민과 ‘플레임’ 이호종이 ‘제파’ 이재민에게 협동 공격을 가했지만 상대팀의 빠른 지원에 역으로 2킬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에는 치열한 운영 싸움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는 킬 보단 포탑이나 오브젝트를 챙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의 향방은 22분 드래곤 싸움에서 갈렸다. CJB 드래곤을 사냥하기 위해 자리를 잡은 뒤 벌어진 교전에서 나진 실드 전원을 킬하며 ‘에이스’를 알렸다. 이때부터 CJB는 경기를 장악해나가기 시작했다.
이 후 CJB는 바론 낚시를 연이어 선보였다. 큰이익은 거두지 못하고 ‘고릴라’ 강범현만 킬하는데 그쳐야 했다. 바론 주위에 설치된 상대편의 와드를 제거한 뒤 유인하는 전략을 택했다. 결국 30분 경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CJB는 나진 실드의 중앙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기까지 ‘앰비션’ 강찬용의 활약이 컸다. ‘앰비션’ 강찬용은 니달리를 선택해 강력한 창을 투척하며 나진 실드를 움츠리게 만들며 팀이 운영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결국 33분경 CJB는 상대편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패패승승’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