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챔피언 픽, 밴의 대세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이하 롤챔스)를 따라가고 있다. 롤챔스에서 활약한 챔피언이 치고 올라오는 반면 실패한 챔피언은 픽할 수 없을 정도로 인식이 나빠진다.
‘때에 따라 패치보다 유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롤챔스! 이대로 괜찮은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언제나 강력한 조합과 메타를 추구한다. 이 흐름을 따라가는 건 승리를 갈망하는 유저에게 매우 당연하다. 물론 본 기사는 위 사실을 풀어내는 기사가 아니다.
이번 한주는 꿍과 엠비션의 활약으로 니달리의 약진이 돋보였다. '라인정리' 천덕꾸러기에서 '변수 제조기'로 변신한 니달리는 지금 픽률이 6위다.
※ ‘떠오르는 픽’은 롤 전적 검색 사이트인 (Fow와 OP.gg)에서 제공하는 한국 서버의 통계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통계 자료와 리뷰는 단순히 참고용으로 픽과 밴 선택은 팀원들과 의사소통, 상대방의 픽과 밴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픽 HOT 니달리 - 변수 제조기라고 불러주세요.
무려 6위!!!
‘라인정리’ 능력이 부족해서 항상 1티어 챔피언이 되지 못했던 니달리가 돌아왔다. 최근 CJ 블레이즈와 나진 화이트 실드의 경기에서 엠비션 선수가 ‘핵창’ 을 보여줬고, 페이커 선수가 니달리로 4:1을 버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아무리 불리한 상황이라도 코어 아이템 2개를 갖춘 니달리의 창이 적 주요 딜러한테 적중하면 그 한타는 무조건 유리하다. 상대는 어쩔 수 없이 전장 이탈을 하거나 무리하게 전투를 시작하기 때문. 이런 효과로 불도저 메타에서도 니달리는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천상계 니달리 유저의 변
현 메타의 미드는 과도기다. 상상치도 못했던 챔피언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 중 니달리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투 지속력과 변수 제조가 크다. 어차피 푸시는 탑과 봇이 먼저 진행되고 니달리는 버티기만 하면 된다. 한타 페이즈에서 창 한대만 맞춰도 역할은 끝이고 힐 때문에 지속 전투도 유리하다.
픽 Bad 르블랑 - 고르고 싶어? 그런데 밴
11.93%의 위용
누구보다 강력한 로밍, 준수한 라인 정리 속도, 후반 캐리력 완벽한 삼위일체의 르블랑! 그런데 픽률은 왜 이 모양일까? 상위 티어에서 르블랑의 밴률이 90%에 육박한다. 지난주에도 그랬지만 이번주도 여전히 강력한 밴률이다. 고를 수 없어서 픽률이 떨어진 서글픈 당신이여..
반면에 카직스는 상위 티어의 높은 밴률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위 티어에서 밴이 자주 풀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이 챔피언을 사랑하는 유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제라쮸 아버지 유저의 팬아트
밴 HOT 르블랑 - 90%의 지지율!
연달아 등장하는 르블랑 양이다. 위에서 언급한 장점 때문에 밴이 풀리면 칼픽하는 유저도 많다. 미드 뿐만 아니라 간혹 서포터로서 봇을 파괴하는 위용도 보여준다. 콘트롤 여하에 따라 한타를 지배하고 ‘딸피’ 의 유혹도 사용한다. 점멸이 있으면 미믹과 W로 상상할 수도 없는 거리를 추격하거나 도망치기도 한다. 대표 장인 선수는 페이커다.
밴 BAD 엘리스 - 스파이더맨도 거미여왕도 영원히 고통 받는다.
한때 정글을 통치했던 거미여왕의 절대 권력이 사라졌다. 상대방이 엘리스면 ‘아, 정글에서 만나면 일단 죽었다고 생각해야겠다’ 고 하던 게 불과 몇 달 전인데 이젠 만나면 행복하다. 뽀삐나 알리스타 같은 독특한 정글러가 아닌 이상 ‘고치’ 만 피하면 할만하다. 물론, 벽을 넘나드는 움직임과 강력한 고치는 건재하므로 방심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