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제공] 오늘부터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영웅전>)의 두 번째 테스트가 시작된다. 지난 3월 1차 테스트를 통해 테스터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 큰 호평을 받았기에, 많은 이들이 손꼽아 2차 테스트를 기다려왔다. 지난 번 테스트로부터 어떤 내용들이 변경되었고 새롭게 등장하는지 살펴보자.
■ 새롭게 선보이는 스토리라인 시스템
<영웅전>이 내세우는 특징 중 하나는 “이야기가 있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이다. 게임의 시작인 프롤로그에선 마을의 수호신인 거대 거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면서, 무녀 ‘티이’와 함께 그를 저지하러 가는 신입 용병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마을 내에서 용병으로 살아가며 전투를 계속해 나가며,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진행되어 간다. 2차 테스트에서는 이런 이야기 진행을 <스토리라인 시스템>으로 새롭게 선보여 좀 더 이해하기 쉽고 명쾌한 흐름을 제시한다.
현재 진행중인 여러 개의 스토리라인 중 하나를 선택하여 NPC와의 이야기를 끌어나갈 수 있다.
■ 추가된 액션과 무기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리시타’, ‘피오나’ 두 명의 캐릭터에게 새로운 액션이 추가된다. 한 손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여전사 피오나에겐 새로운 무기 계열인 해머가 추가된다. 묵직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해머는 느리지만 강력하고 통쾌한 공격이 가능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조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빠른 속도로 양손검을 사용하는 남전사 리시타에게도 액션 스킬이 추가되었다. 적의 공격을 연속으로 빠르게 회피하는 <슬립 스루>, 특정 조건이 되었을 때 엄청난 스피드로 전진하며 전방의 적들을 호쾌하게 날려버리는 <글라이딩 퓨리> 등이 그것이다.
또한 다운직전이나 행동불능 직전에 위기를 모면하는 <전투의지> <생명의 불꽃> 등의 공통 스킬도 등장하며, 자신의 힘에 부치는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였을 때 속도나 다운시간의 페널티를 받는 <장비 중량 시스템>도 등장해 <영웅전>의 액션을 한층 풍부하게 하고 있다.
■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컨텐츠
이번 테스트에선 몇 개의 던전 지역이 새롭게 등장한다. 아이스 코볼트들이 서식하는 얼어붙고 추운 <얼음 계곡>, 뱀파이어의 습격으로 사람이 살지 못하는 마을이 된 <아율른>이 등장한다.
각각의 스테이지들은 시각적인 이미지 차이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재미있는 트랩과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이 던전들에는 새로운 몬스터들 역시 대거 등장한다. 기존의 몬스터들보다 좀 더 재미있어진 인공지능과 새로운 공격 패턴이 유저를 즐겁게 할 것이다. 또한 <영웅전>의 백미인 거대 보스들로는 육중하면서도 위협적인 <거대 북극곰>, 빠르면서도 강력한 화염 공격을 하는 <뱀파이어>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 플레이어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또한 자기 캐릭터를 다채롭게 꾸미는 요소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1차 테스트에는 랜덤외형 설정만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헤어스타일, 머리색, 피부색, 눈색, 눈썹모양, 수염, 메이크업, 페인팅 및 타투, 흉터, 피부윤기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즈 요소들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어 나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 더욱 낮아진 문턱
<영웅전>의 키보드 조작 액션은 많은 이들에게 독특한 전투의 쾌감을 선사하고 있지만, 마우스 클릭형 게임에 주로 익숙한 초심자들이 접근하기에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에서는 마우스 조작계가 새롭게 추가된다. FPS 계열의 게임을 통해 대중적으로 익숙해진 WSAD키의 캐릭터 이동과 마우스 시점 조절로 이루어지는 조작방식은 초심자도 손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그러나 타격감이나 액션의 쾌감을 중시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여전히 마우스보다 키보드를 권장한다.
또 다른 반가운 소식으로, 1차 테스트에서 플레이어들이 불편을 겪었던 로딩 문제가 일부 해결됐다. 마을 내에서 건물 안을 출입할 때에 발생하던 로딩이 사라져 좀 더 몰입감을 주고 쾌적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 새로운 커뮤니티 시스템
<영웅전>만의 개성적인 커뮤니티 시스템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파티가 퀘스트를 시작 시에 파티멤버 하나씩을 소개하는 장면이 추가됨으로써, 파티원 사이의 유대감 조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아이템이나 돈을 첨부해 발송할 수 있는 우편 시스템도 투입된다. 이 외에도 던전 플레이 도중에 액션을 방해하지 않고 간단한 키 입력으로 긴급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퀵 채팅, 상황이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소셜 모션도 추가되어 플레이어들간의 재미있는 커뮤니티를 뒷받침하고 있다.
■ 정식 서비스를 기다리며
6일간 진행되는 이번 2차 테스트는 수십 시간 이상의 즐길 거리로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테스트의 완성도를 통해 <영웅전>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재확인하고 이후 정식 서비스의 기대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