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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vs 11 온라인 축구의 재미! 리얼사커

리얼사커 프리뷰

이터비아 2010-09-29 17:07:14

 

[게임앤게임 제공] 너무 쉬워 누구나 맞출 수 있는 질문 하나 해볼까 한다. 축구는 몇 명이 하는 경기일까? 정답은 당연히 ‘11명’이다. 그렇다면 보통, 정통 ‘축구’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의 플레이 인원 수는 몇 명일까? 많아야 4명 이상인 경우는 흔치 않다.

 

그렇다면 온라인 축구 게임을 팀 당 11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 유저 한 명이 하나의 선수를 조종하게 되는 것이다.

 

어느 한 유저가 센터 포워드를 맡고, 누군가는 윙 백을 맡고, 누군가는 미드필더를 맡는다. 그리고 서로 호흡을 맞춰 패스 플레이를 하고, 세트피스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호흡’만 잘 맞는다면 정말 ‘제대로’ 된 축구 경기를 온라인 상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1 vs 11이 가능한 온라인 축구 게임 <리얼사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재미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팀 플레이는 호흡이 맞아야 재미를 느낄 수 있음이 분명한데, 과연 온라인에서 만난 11명이 호흡이 맞을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리얼사커>를 처음 접하는 유저가 11 vs 11 모드를 플레이 한다면, 큰 재미를 느끼기 힘들 수도 있다.

 

<리얼사커>의 핵심 콘텐츠가 11 vs 11 모드인 것은 분명하지만, 비유하자면 이는 ‘만렙 콘텐츠’다. 능숙한 조작 실력을 요구하는 RPG에 접한 ‘초보’ 유저에게 만랩 캐릭터를 쥐어준다고 해보자. 과연 그 유저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 해당 클래스의 속성과 컨트롤 방법, 각 스킬의 효과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렙 캐릭터를 잡는 것은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리얼사커>를 처음 접하는 유저가 11 vs 11 모드를 플레이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축구 전술의 기본적인 이해, 게임의 조작, <리얼사커>에서 효과적인 전술 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유저는 경기장만 뛰어다니다가 끝날 확률이 높다.

 

익숙하지 않은 이에게 11 vs 11은 독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리얼사커>를 즐기는 이들은 무엇부터 해야 할까? 다른 유저와 1vs1을 먼저 즐기며 게임의 시스템을 파악하는데 주력해보자. 처음부터 전장에 뛰어들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팀 모드를 통한 전술 이해 및 활용, 그리고 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즐겨보자. 그리고 리그 플레이를 통한 선수 육성의 재미를 느껴보자.

 

팀 모드에선 리그 성적에 따라 상위리그로 승격되거나 하위리그로 강등되기도 한다. 섬세한 팀 전술, 클럽의 명성과 재정 관리, 선수의 이적과 영입 등의 콘텐츠로 감독과 구단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무명선수를 영입해 최고의 플레이어로 키워내고, 현실적인 팀 관리 시스템으로 실제 구단을 운영하는 묘미를 느껴보는 것이다.

 

팀 모드를 통해 충분히 익숙해지면 선수 모드로 다른 이들과 게임을 즐겨보자. <리얼사커>에선 선수를 생성할 때 포워드(FW), 미드필더(MF), 디펜더(DF), 골키퍼(GK)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자신의 포지션을 2차례에 걸쳐 특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포워드는 센터포워드(CF)나 윙포워드(WF)로 특화되며, 센터포워드는 스트라이커(ST)나 쉐도우 스트라이커(SS)로 특화되는 것이다. 이는 유저들에게 짜임새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균등하게 짜인 밸런스로 자신의 위치에 충실한 플레이를 할 때 제일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다.

 

포지션 시스템이 충실하다.

 

그렇게 한 경기가 끝나면 경기기록을 토대로 평점을 받게 되는데, 실제 축구와 같이 모든 사항을 고려해서 점수가 책정된다. 득점, 도움, 패스, 커팅, 태클, 이동거리, 슈팅 등 요소가 고려되는데, 자신의 포지션에 맞는 행동을 했을 때 가중치를 준다. 이는 단독 플레이가 아닌 팀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자칫, 일부 원맨쇼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스템을 통해 보완하고 있는 것이다.

 

조작 시스템 또한 독특하다.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을 하게 되는데, 처음엔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익히 알려진 다른 온라인 축구 게임과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소함이 익숙함으로 바뀌는 순간 매우 직관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5000 개가 넘는 모션이 가능한 <리얼사커>의 캐릭터는 또 다른 ‘나’ 자신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선수 명성과 평점을 관리한다.

 

그렇게 게임을 즐기며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으면 다른 유저와 함께 2 vs 2부터 11 vs 11까지 점점 인원 수를 늘려가며 게임을 즐겨보자. 그렇게 익숙해지다 보면 마음이 맞는 이들끼리 ‘팀’을 짜서 실제 축구를 방불케 하는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리얼사커>의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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