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앤게임 제공] 밀리터리를 소재로 한 온라인 FPS 장르의 흥행요인은 ‘신선함’이 아니다. 지금까지 많은 온라인 FPS가 등장했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게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인기를 끈 게임들은 대부분 첨단을 달리는 그래픽이나 다양한 모션을 채택한 게임이 아니었다.
<본 투 파이어>는 지금껏 히트했던 온라인 FPS 장르의 ‘오라’가 느껴지는 게임이다. 낮은 사양에서도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개성 있고 특징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조작 시스템으로 접근성이 높은 점 등이 그렇다. 거기에 ‘캐릭터’라는 <본 투 파이어>만의 개성까지 갖추고 있다.
■ 캐릭터 소개
<본 투 파이어>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라이플맨, 헤비파이어, 샷건맨, 듀얼거너, 스나이퍼다. 총 5종류의 캐릭터들은 각기 뚜렷한 개성을 갖추고 있다. 플레이 패턴도 캐릭터에 확연하게 다르다.
‘라이플맨’은 FPS의 기본적인 캐릭터다. 다른 게임의 기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빠른 점사가 가능한 돌격 소총을 사용한다. 또, 도트사이트를 활용해 조준을 쉽게 해 명중률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전천후에서 활약 가능한 만능형 캐릭터다.
‘헤비파이어’는 100연발 기관총을 사용하는 캐릭터다. 넓은 지역에 ‘제압 사격’을 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또 대전차 무기로 화끈하게 화력지원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헤비파이어’는 특수 능력으로 기관총을 ‘거치’시켜 총의 집탄성을 높일 수 있지만, 거치 상태에서 이동은 불가능해 상황에 맞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샷건맨’은 근접 전투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캐릭터로, 근접 최강 총기 샷건을 사용한다. 보통 FPS 게임에서 샷건은 원거리 전투에 취약해 잘 사용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본 투 파이어>의 ‘샷건맨’은 ‘방패’를 활용해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어 캐릭터의 활용도를 높였다.
‘듀얼거너’는 SMG를 양손에 각각 한 자루씩 들고 빠른 연사로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다. 근접 무기도 군용 나이프 두 개를 사용한다. 특수 능력으로 아군이나 자신을 치유할 수도 있다. 난사 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FPS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캐릭터다.
‘스나이퍼맨’은 원거리 전투의 스페셜리스트다. FPS 게임에서 스나이퍼의 스코프 조준선에 들어온 적 캐릭터는 이미 산 목숨이 아니다. <본 투 파이어>의 ‘스나이퍼맨’ 역시 마찬가지다. 원거리에 좋은 위치에 자리한 ‘스나이퍼맨’은 그 존재만으로도 전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캐릭터다.
■ 캐릭터 FPS라서 더 재미있다!
<본 투 파이어>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바꿔 말하면 상대편도 다양한 캐릭터로 대응한다는 것. 그만큼 변수가 많아 흥미 있는 게임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샷건맨이 막고, 듀얼거너가 치료하고, 헤비파이어가 화끈하게 퍼붓는 유형의 플레이가 가능한데, 마치 MMRPG에서 파티플레이를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다.
보통 FPS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Kill / Death 가 매우 낮을 수 밖에 없다. 적과 교전 시 이리저리 적을 쏴도 공격은 적중하지 않고, 결국 별다른 성과 없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리스폰 대기시간이 게임 플레이 시간보다 더 긴 경우도 잦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게임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역시 FPS는 내 취향이 아냐’ 라며 게임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본 투 파이어>는 초보 유저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듀얼 거너’가 있다. 이 캐릭터는 전투에서 선전하지 않더라도 아군을 치료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또 난사로 아군을 지원해주는 정도의 역할만 수행해도 게임의 흐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투 파이어>는 사망 시 다른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각 게임마다 교체 가능 횟수는 제한이 있다. 거기에 각 캐릭터별로 전적이 따로 관리된다. 따라서 상황에 맞는, 실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또 다른 재미요소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모든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병에서 병장까지 진급할 때마다 하나씩 캐릭터 ‘락’이 풀리고 결국 모든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 시스템 특징
<본 투 파이어>는 저사양에서도 고퀄리티 그래픽을 보여준다. Gefoce 6000 급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심지어 Intel 그래픽 칩셋도 무리가 없다. 거기에 P2P 방식이 아닌 Server / Client 방식이라 ‘핵’을 통한 편법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랙’ 현상에 대한 불안감도 적은 편이다.
게임 내 편의 시스템도 뛰어나다. 일단, 리플레이 기능이 돋보인다. 게임 내 자체적으로 리플레이 저장 기능이 있어 자신의 플레이를 UCC로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 수월하다. ‘로비 사격장’에서 총기를 구매하기 전 미리 사용해볼 수 있어 ‘쇼핑’하는 재미가 제대로다.
자동 매치 시스템도 최근 전적과 계급 등을 고려해 팀을 구성해주기 때문에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흥미진진한 전투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 FPS 게임에서 일명 ‘양민학살’에 지친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시스템이다. 또, 너무 약한 상대만 만나 싱거운 승리를 달가워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환영받는 시스템이다.
<본 투 파이어>의 19세 버전은 극한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고어모드’가 존재한다. 선혈이 흐르고 뼈와 살이 튀는(?) 처절한 전투는 유저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투 파이어>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