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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id소프트의 야심작, 세기말 FPS 레이지

레이지(Rage) 실제 플레이 영상과 게임 정보 정리

shiraz 2011-04-21 15:25:33

1인칭 슈팅(FPS) 게임 기대작 <레이지>(RAGE)를 개발 중인 id소프트웨어가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의 제목은 죽은 도시(Dead City).

 

※ 잔혹한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1UPLOAD_HERE/press/Rage_DeadCityTrailer.wmv#]]

 

 

█ 소행성 충돌로 멸망한 미래의 지구

 

<레이지>는 가까운 미래, 소행성 충돌 이후 모든 문명이 사라진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가상의 2004년, 맨하탄과 맞먹는 크기의 소행성 아포피스가 발견된다.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2029년 달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2024, 아포피스는 매우 높은 위험등급을 받게 된다.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 세계 정부는 시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비교적 낮은 등급을 유지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항공우주국을 비롯한 단체들은 향후 1년 이내에 위험등급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각 국가들은 아포피스의 충돌에 대비해 문명과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계획을 조용히 추진한다. 바로 ‘방주 프로젝트(Ark Project)’. 이 계획은 과학자와 지식인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을 방주 속에서 동면하게 만들고, 소행성 충돌로부터 몇 년이 지나 다시 깨우는 것이었다.

 

미국 정부는 2025년부터 무기를 비롯한 주요 물자를 지하 깊숙한 곳에 보관하기 시작했다. 같은 기간, 중요인물에 대한 선별 작업도 진행됐다. 그리고 2029 8월, 아포피스가 보낸 선발대가 도착했다. 작은 운석들이 지구에 떨어진 것이다. 이에 방주 프로젝트가 전면 가동되기 시작한다. 이때 <레이지>의 주인공은 프로젝트의 대상자로 선정돼 동면에 들어간다.

 

같은 해 12. 아포피스가 지구를 강타한다. 달과 처음 충돌한 아포피스는 엄청난 파편들을 지구에 뿌리며 이어서 지구와 충돌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와 도시가 사라지고, 강과 호수는 증발해 버렸다. 먼지가 하늘을 뒤덮으며 햇빛을 차단하자 지구는 핵겨울보다 더한 추위를 맞게 된다. 이 시기 지구 생물종의 80%가 절멸했다.

 

 

2035, 하늘을 뒤덮은 먼지가 사라지고 태양이 대지를 비추기 시작한다. 지하에서 혹독한 시련을 견뎌낸 사람들이 지상으로 나와 여기저기 모여 군락을 형성한다. 동시에 강도 집단도 창궐하고, 돌연변이들도 살아남은 인류를 위협한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공이 오랜 잠에서 깨어난다.

 

하나의 방주는 12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계획대로라면 주인공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깨어나야 했지만, 뭔가 잘못됐다. 혼자만 살아남은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상황. 뒤죽박죽된 세계에서 기억을 잃은 한 남자의 생존기, 바로 <레이지>다.

 

 

 

RPG 요소가 가미된 FPS, 레이싱 요소도 추가

 

이번 영상 속 주인공은 권력자들(the Authority)이라는 한 집단에 쫓기고 있다. 그들은 방주 출신의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데, 무슨 목적인지는 분명치 않다. 일단 주인공은 이를 거부하고 도망치고 있다. 그러나 심장박동기가 말썽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노인은 그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심장박동기를 손봐야 한다며 그에게 ‘죽은 도시’로 가 부품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불타고 무너진 빌딩들이 가득한 거대한 도시. 주인공은 버기카를 타고 부품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눈앞에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난다. 돌연변이들(Mutants)이다. 그들은 다짜고짜 주인공을 공격한다. 방주에서 가져온 다양한 무기들로 그들과 맞서지만, 싸움은 만만치 않다.

 

 

<레이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베데스다의 <폴아웃 3>를 연상시킨다. 돌연변이가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회색톤의 그래픽은 낙진이 내려앉은 핵겨울을 떠오르게 한다.

 

영상에서 보이듯 <레이지>에는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한다. 일단 보이는 내용으로는 총 4가지의 무기를 휴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기마다 4가지의 총탄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전략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매스 이펙트>와 비슷한 셈. 한 번씩 날려 주는 부메랑도 인상적이다.

 

 

id소프트웨어의 게임 디자이너 팀 윌릿츠는 <레이지>에 대해 “FPS RPG 요소를 추가한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양한 무기들의 업그레이드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메인 스토리 진행 외에도 다양한 서브 미션들이 플레이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바로 레이싱의 도입이다. 팀 윌릿츠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플레이 도중 레이싱 대회에 참가해 상금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타고 다니는 버기카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id소프트웨어의 차세대 게임엔진 테크5로 개발 중인 <레이지>는 오는 9 13일 발매될 예정이다(북미 기준). 지난 2007년에 처음 발표됐으니 그로부터 4년 만에 나오는 셈이다. 플랫폼은 PC, PS3, Xbox360을 지원한다.

 

한편, 원래 <레이지>는 틴(Teen, 13세 이상) 등급을 목표로 개발됐으나, 잔혹한 표현들이 상당수 추가돼 성인(Mature, 17세 이상) 등급이 유력한 상황이다(미국 ESRB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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