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현실같아!”라고 감탄할 정도로 그래픽이 좋은 게임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따뜻하네”라는 느낌을 주는 게임은 잘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언래블>은 최근 보기 드물게 따뜻하다는 느낌을 주는 그래픽의 게임입니다.
털실로 만들어진 인형, 야니는 무언가를 연결하기 위한 모험을 떠납니다. 그리고 모험은 북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모티브로 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집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도 작고 연약한 야니에게는 큰 장애물이죠. 특별한 무기가 없는 야니는 털실을 활용한, 이른바 ‘털실 액션’을 펼쳐 모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적재적소에서 털실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애물을 털실 액션 하나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은 양날의 검입니다. 기존에 게임과 친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해결책이 쉽게 찾아지니 좋지만, 반면에 복잡하고 신기한 퍼즐을 힘들게 풀어내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하게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매체, 유저 양쪽 모두 대체로 평가는 좋습니다. 현실적인 배경과 비현실적인 털실 인형의 조합으로 자연의 아름다움+동화적 느낌을 잘 버무려냈고, 또한 훌륭한 BGM과 뛰어난 연출로 인해 장점이 훨씬 와닿기 때문이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한 게임 <언래블>. 과연 따뜻한 느낌의 그래픽은 어떤 것인지, 털실 액션은 어떤 식으로 구현됐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