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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과 연계되는 길드 채팅이 핵심! '원(O.N.E) for kakao' 프리뷰

디스이즈게임 2016-06-02 15:40:51

카카오가 퍼블리싱하고 코어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원(O.N.E) for Kakao>가 6월 3일 카카오 게임하기 및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 된다.

 

‘카카오게임 S’ 란 카카오가 엄선해 직접 서비스를 맡는 카카오의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로, 그 첫 번째로 선보이는 게임이 바로  <원(O.N.E) for Kakao> 이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성스럽다. 카카오게임도 어쩌면 이를 의식했는지, 첫 번째 게임임을 암시하는 숫자 1(ONE) 을 게임 타이틀명으로 정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 RPG, 이제 복수를 ‘원’ 하다

 

지난 4월 7일, 베일에 감춰졌던 게임이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세상에 공개됐다.

 

마치 종이 인형 인 냥, 한 서양 여인이 공허한 눈빛으로 설원 위에 누워 있다. 그리고 자막이 흐른다. ‘다시 만나러 갈게, 날 이렇게 만든 널’. 처음 공개된 ‘원’의 영상은 이처럼 다소 파격적이고 보는 이들에게 묘한 여운을 남겼다

 

<원(O.N.E) for Kakao>는 사전예약 43일만에 참가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최종 스코어는 110만. 이는 카카오게임 플랫폼에서 RPG 사상 최고 기록이다.

 

 

 

 친숙함 속에 깨알 같은 신선함

 

그래서 어떤 게임이냐고? 사실 요즘 모바일 게임은 많다. 정말 많다. 그러니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살펴보고, 차별점을 찾는게 핵심이겠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 게임의 스토리는 슬라브 신화를 모티브로 했다 한다. 스토리는 차차 알아 가기로 하고, 이름만 들어도 어떤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대략 짐작이 가는 이들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보기로 한다. 물론 로비에서 언제든 캐릭터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고민은 필요 없다.

 

게임의 메뉴 배치나 전체적인 성장 시스템 등은 이해하기 쉽도록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튜토리얼 역시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다. 친숙한 화면 구성에 튀지 않으면서 안정감 있는 세팅이다.

 


 

게임의 초반부는 여느 액션 RPG와 같다. 캐릭터를 성장 시키고, 장비를 모아 등장하는 3종의 캐릭터를 입맛에 맞게 키우면 된다.

 

실제 게임에서의 그래픽은 꽤나 만족스럽다. 언리얼엔진 특유의 산뜻함이 게임 곳곳에 나타나며, 이 게임 세계관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린 맛이다. 적어도 지하철에서 플레이 할 때 뒷 사람 보여주기 부끄럽지 않을 정도는 된단 소리다.

 

캐릭터들의 액션이나 타격감 등을 여타 게임들과 한번 비교해 보자. PC온라인게임 시절 볼 수 있던 몬스터의 뒤를 돌아 강력한 데미지를 선사하는 ‘백 어택’의 맛을 살린 것은 반가운 부분이며, 한 번 맛이 들리면 자동 전투 중에도 계속해서 ‘구르기’를 누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원(O.N.E) 특유의 묵직한 캐릭터 움직임과 타격감 역시 요즘의 대작 RPG들과는 분명한 차별 요소다. 소위 ‘이쪽’ 취향이라면 반길 만한 사람들이 꽤나 많을 것 같다. 또 언리얼 엔진의 맛을 잘 살린 타격 이펙트와 사운드 등도 게임 분위기에 잘 녹아 든다.

 


 

 

 숫자 ‘1’(O.N.E) 이 가진 특별함. 그래서 왜 원을 해야 한다고?

 

딱 4개의 단어만 기억하면 된다. 그리고 이 단어 중 하나라도 구미가 당긴다면 바로 플레이 해 봐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수호, 습격, 복수, 현상수배. 단어만 들어도 깊숙한 곳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느껴지는가?

 

원(O.N.E)이 내세우는 키워드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게임은 일반 몬스터와 싸우는 것을 넘어 함께 플레이하는 사용자들과 엎치락 뒷치락 싸운 다는 점이 최고의 매력 포인트다.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은 바로 ‘길드’ 다. 기존 게임들의 길드가 단순히 더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 생면부지 이용자들 받아 숫자를 채우는 용도로 사용됐다면, ‘원(O.N.E)’의 길드는 보다 생동감 있는, 진짜 ‘전우’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주목 할 만하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간의 치열한 공방의 세계로 몰아 넣는다, 이 과정에서 길드원들과의 우애는 자연스럽게 돈독해 질 수 밖에 없다. 전장의 동지애 랄까? 카카오게임 S는 길드원들과의 보다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길드 채팅’ 이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탑재 했다.

 

게이머는 길드에 가입하는 순간 자동으로 자신의 카카오톡 내 길드 채팅방에 들어가게 되며, 실제 본인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이 아닌 게임 내 캐릭터명과 아이콘이 표시된다.

 

나만의 프라이버시는 지키면서, 게임 내 친구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특히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압도적인 장점이라 할 만 하다.

 


 

만약 자신보다 너무 강력한 상대 이용자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치자. 일방적으로 당할 수 만은 없지. 보다 강한 나의 길드원들에게 ‘복수’ 요청를 걸어 상대방을 응징할 수 있다. PC 온라인게임 시절 ‘형 소환’에 버금갈 만 하다. 혹은 전 서버에 그 ‘나쁜놈’을 현상 수배에 올려 본때를 보여주는 방법도 심각히 고려해 봄직하다.

 

카카오게임 S가 처음 선 보인 이 길드 채팅 기능은 앞으로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를 바꿀 만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이 게임이 맘에 든다면, 쌍방 초대 기능도 적극 활용해 볼 만 하다. 나만 보상 받는게 아니라 친구도 함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니, 늦은 밤 친구에게 초대 메시지를 보낼 때의 미안함이 조금은 사그라 들 수 있다.

 

 

 카카오게임 S, 원이 성공하면 원이 없겠다?

 

카카오게임 S는 ‘원(O.N.E) for Kakao’ 에 여러 의미를 담았다.

 

첫 퍼블리싱 게임, 첫 길드 채팅 기능 도입 등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담은 게임 임에 분명하다. 그만큼 성공해야하는 부담감도 있을 터. 그런 카카오게임 S가 제시한 첫 번째 해답은 대단히 합리적이다.

 

친숙함 속에 새로움을 버무렸고, 다양한 시도 속에서도 안정감을 선택하는 영리함을 보여줬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감이 잘 된 완성도 있는 상품을 받아 본 느낌이다.

 

원(O.N.E) 이 원했던 대로, 게이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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