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의 잠수함 유보트는 연합군에게 있어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조차 "전쟁 중 내가 유일하게 두려워한 존재는 유보트였다."라고 할 정도였죠.
하지만 그런 유보트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 생각해보셨나요?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인디 게임 개발사 '딥 워터 스튜디오'에서 만든 <우부트>(UBOOT, 유보트의 독일어표기)입니다. 잠수함의 선원, 장비 등 여러 세밀한 디자인으로 더 생생한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게임을 만나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정진성 기자
<우부트>는 실제 2차 세계 대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이 배경이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의해 결과가 바뀔 수도 있죠. 또한 그러한 결과는 선원들에게 있어 사기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부트>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잠수함 뿐만 아니라 선원들의 관리까지도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잠수함에서의 선원들은 실제 독일의 유보트가 그러했듯이, 좁고 더운 실내라는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야 합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은 선원들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선원 개개인의 어두운 감정을 건드리기도 합니다. 때문에 유저는 평소 선원들의 심리 상태를 세세하게 관리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