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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짐승과 원시 인류의 공존! 서양판 몬스터헌터 '호라이즌 제로 던'

2017년 2월 28일 PS4 독점 발매 예정

김지현(너부) 2016-08-05 17:39:48

'기계와 원시 인류의 공존' 

 

문장만으로도 이질적이다. 하지만 <호라이즌 제로 던>은 이러한 이질적인 문장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끌어냈다. 거기에 <몬스터헌터>를 방불케하는 전투와 시스템까지 덧붙였다. E3 2016에서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은 기대작 <호라이즌 제로 던>을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자.

 

[새 창에서 영상보기]

 

# 기계와 원시 인간의 공존과 대립

 

<호라이즈 제로 던>은 독특한 세계관의 오픈 월드 RPG이다. 과거 인류인 '올드 원'이 멸망하고 도시는 자연에 잠식당한다. 자연에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후세의 인류는 원시로 돌아가 부족을 꾸려 생활한다. 모종의 이유로 생명을 얻은 짐승 형태의 기계들은 먹이사슬의 정점에 오르게 된다.

 

주인공 '에일로이'는 인간이 기계에 지배당하는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자신은 어디서 왔으며,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녀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거대한, 그리고 기계로 갖춰진 몬스터들이다.

 

기계와 원시가 공존하는 세계

 

# 평범하게는 이길 수 없는 적. 전략이 요구되는 전투

<호라이즌 제로 던>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활을 사용한다. 작은 몬스터와의 정면 대결은 가능하지만, 지나치게 거대한 몬스터는 힘들다. 트랩이나 폭발물을 설치해 사냥하거나 숲에 숨어 뒤를 노리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래서 주인공의 특수 능력들을 활용해야 한다.

 

첫 번째는 '포커스 스캔'이다. '포커스 스캔'은 몬스터를 분석하는 능력으로 적의 약점이나 레벨을 파악할 수 있다. 적의 약점을 공격하면 기본 데미지의 4배의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할 때에는 필수적이다.

 

두 번째는 '오버라이드'. 쉽게 말하면 테이밍이다. 몬스터를 제압한 후 코어를 제어해 아군으로 만들면 탈 것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호라이즈 제로 던>은 넓은 지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탈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세 번째는 '집중'이다. 체감 시간을 느리게 해 적의 약점을 좀 더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사용 횟수와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테이밍'을 사용하면 몬스터를 탈것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전리품으로 만드는 아이템. 유저가 직접 활성화 시키는 퀘스트

전투를 통해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아이템이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재료들은 아이템 제작에 사용된다. 

 

퀘스트는 메인 퀘스트와 다양한 서브 퀘스트가 존재한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유저가 직접 퀘스트를 활성화 시켜 자기가 원하는 장비의 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다른 RPG에서 볼 수 있는 반복 퀘스트의 지루함을 우려한 것이다.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몬스터를 사냥하면 화폐인 '샤드'를 얻을 수 있다. 샤드는 새로운 장비를 구매하거나 기존의 장비를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섬세한 전투 시스템뿐만 아니라 화려한 그래픽에서도 주목받았다. 특히 계절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날씨와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션이 인상적이다. 

 

다만 <호라이즌 제로 던>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스토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작자의 의도 때문이다. 호쾌한 액션과 정교한 그래픽으로 주목받는 <호라이즌 제로 던>은 내년 2월 28일 PS4 독점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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