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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호쾌한 재미! NBA 스트리트 온라인

NBA 스트리트 온라인 프리뷰

이성진(환세르) 2008-04-16 13:24:30

 

[네오위즈게임즈 제공] 새로운 게임이 있다면 무조건 한 판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가진 필자. “새로 나온~ 게임이 있다면~ 한 게임~ 해 봐야 되고~”(는 아닌가……-_-?) 어쨌든, 아무도 경험해 보지 않은 게임을 찾아 나서는 필자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네오위즈게임즈 - EA에서 내세우는 또 하나의 스포츠 게임 <NBA 스트리트 온라인>(이하 NBA 스트리트)에서 농구 한 판 거하게 뛰고 돌아온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한다.


 

NBA 선수들과 같이 뛴다

 

본 게임을 먼저 해보기 전에 연습 모드는 한 번 해 보는 것이 예의이니 먼저 연습 모드로 들어갔다. 동료들을 고르는데 어째 낯이 익다 했더니 실제로 NBA에서 뛰는 선수들이었다. EA의 손길이 닿은 게임이니 실제 선수가 등장하는 것은 별로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겪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연습 모드에서는 슛만 던져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NBA 선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 세트플레이를 해 볼 수도 있고, 상대팀을 수비로 세워 놓고 연습을 해 볼 수도 있다.

 

덩크 슛은 이렇게 하는 거야!

 

, <NBA 스트리트>에는 챌린지라는 일종의 도전 과제가 있는데 거기에서는 NBA 선수들이 동료가 아닌 이 된다. 동료이건 적이건 NBA 선수들의 인공지능은 상당한 수준이니 조심해야 할지도…… (챌린지의 보스전 때에는 코비정도 되는 S등급 선수들이 팀을 이뤄 게이머들을 상대한다고 하니 긴장해야 할 듯)

 

드리블도 나같이 해 보라고.

 

 

적절한 과장이 섞인 길거리 농구 한 판
 
 

이젠 실제로 농구 한 판을 뛰기 위해 게임 방에 입장해 볼 차례.

 

필자가 해 본 1:1 경기에는 연습 모드에서처럼 NBA 선수들 중 두 명을 무작위로 골라 동료로 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선수를 무작위로 찍었는데 최근 은퇴한 크리스 웨버와 한 팀이 되는 행운을 잡았다. (참고로 선택할 수 있는 NBA 선수는 매 경기마다 무작위로 바뀌며, 선수의 최고 능력치가 무엇인지를 보고 고르게 된다.)

 

크리스 웨버와 한 팀! NBA 선수들은 각 팀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NBA 스트리트>는 길거리 농구의 룰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 필드 골이나 덩크 슛은 1, 그리고 보통 농구에서의 3점 슛은 ‘2점 슛이 되어 2점을 얻는다. 하지만 <NBA 스트리트>에서 필드 골이나 2점 슛을 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바스켓에 들어가기 전의 공을 맘대로 쳐내거나, 선수들을 밀치고 넘어뜨려도 반칙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트리트 후프(Street Hoop)나 런 앤 건(Run & Gun)과 같은 게임들처럼 필드 골보다는 덩크 슛이나 앨리웁(Alley-Oop)과 같은 세트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는 방법이 더 손쉽게 이용되는 경향이 있고,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킬 때 캐릭터가 백보드 높이만큼이나 높게 뛰어오르는 모습은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과장의 묘미이다. 물론 훼이크 한 번에 모든 선수가 코트에 뒹굴어 버린 틈을 타 여유 있게 넣는 점프 슛의 맛도 나름대로 끝내준다.

 

어이어이, 백 보드 부러져!!

 

덩크 슛을 성공시켰을 때 캐릭터의 액션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덩크 슛을 성공시킨 캐릭터가 펼치는 세레머니와 상대 팀 선수가 머리 위로 손을 올리고 좌절하는 모습이 교차될 때의 풍경은 실제로 경험하고 보았던 농구장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을 만큼 자연스럽다.

 

이런 다양한 모습들이 있으니 아마도 <NBA 스트리트>의 재미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적절한 과장이 섞인 즐거움이 아닐까?

 

웁쓰!!! / 아자, 한 방 먹였어!!

 

 

쇼타임, 그리고 덩크 슛

 

<NBA 스트리트>는 득점으로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지만 게임 중에 현란한 드리블, 슛 블로킹, 리바운드, 슛 성공 등의 다양한 개인기와 동작을 하다 보면 화면 상단의 게이지가 차츰차츰 올라가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게이지가 모두 찬 다음 공격권을 가졌을 때 코트 중앙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이동시키면 쇼타임이 발동하는데, 쇼타임이 발동한 이후 개인기 등으로 상단의 쇼타임 게이지를 채워서 슛을 성공시키면 1점에서 3점 정도의 보너스 점수를 얻게 된다. 쇼타임이 발동되었을 때 슛을 성공시키면 보너스 점수도 보너스 점수지만, 멋진 효과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쇼타임은 역전의 한 방으로도 좋고, 게이머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묘기 드리블로 게이지를 채우자.

 

, <NBA 스트리트>에서 덩크 슛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덩크 슛을 하고 싶다면 골 밑으로 달려가면서(일종의 도움닫기라고 보면 된다) 슛 키(D키로 기본 설정되어 있다)를 누르고 있다가 떼어야 하는데. 그 때 덩크 슛의 파워 게이지가 뜨게 된다. 이 때 파워 게이지를 적당하게 멈추면 덩크 슛을 멋지게 성공할 수 있지만, 파워 게이지를 넘어 버리거나 너무 모자라게 되면 덩크 슛을 실패하게 된다.

 

쇼 타임에 슛을 넣으면 정말 멋져 보인다.

 

도움닫기를 실패하거나 슛 키를 일정 시간 동안 누르고 있지 않으면 골 밑까지 달려갔어도 덩크 슛이 발동되지 않고 어색한 골밑슛이나 레이업 슛을 시도하게 되니, 연습할 때 덩크 슛 하는 연습은 반드시 익혀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파워를 적절히 조절해서 덩크 슛!!

 

 

농구 한 판?’ 이제는 NBA 스트리트

 

아직 미공개된, 완전치 않은 버전인데도 <NBA 스트리트>는 손을 즐겁게 하는 게임이었고 그래픽과 캐릭터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눈도 즐거운 게임이다. 아직 최적화 과정을 좀 더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 시장에서 흥행할 만한 게임들이 최적화에 실패해 쓴 잔을 마시는 사례는 이미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NBA 스트리트> 역시 일반에 공개될 때에는 좀 더 최적화가 잘 되었으면 한다.

 

 

그래픽 옵션은 이미 다양하게 지원한다.

 

<NBA 스트리트>가 국내에 서비스된다는 보도가 있은 직후, ‘프리스타일과의 비교는 언론과 게이머들의 입소문을 통해 벌써부터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두 게임을 지금 비교한다는 것은 아직은 여러 면에서 적당한 시기가 아니지만, 벌써부터 솔솔 끓어오르고 있는 진검 승부에서 이긴다면, 게이머들 사이에서 농구 한 판?’을 뜻하는 게임의 자리는 <NBA 스트리트>가 차지하는 일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되지 않을까?

 

어찌되었든, 올해에 기다릴 만한 게임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

 

공개되었을 때에도 이런 멋진 모습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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