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가 <드라고나 온라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자체 개발 MMORPG <퀸스블레이드>를 공개했다.
<퀸스블레이드>는 모든 캐릭터가 여성으로 구성됐으며 거대한 메키닉 병기를 이용해 전투를 벌인다. 프리나이츠와 로얄가드, 2개의 진영으로 나뉜 RvR과 보스 몬스터와 상대방 견제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전장도 특징이다.
2012년 1분기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인 <퀸스 블레이드>를 먼저 만나보자.
■ 폐허 속 이권을 둘러싼 사투
<퀸스블레이드>는 외계인 나락이 지구를 침략해 인류 문명을 멸망시키고 지상을 돌연변이와 괴물들의 천국으로 만들었다.
나락의 공격을 피해 남아 있는 인류는 지하에 몸을 숨기고 유전자 보존을 위한 시스템 엘카를 제작한다. 나락의 감시를 피해 완성한 엘카는 신 인류의 DNA로 탄생한 미모의 지상병기 엘카나를 만들어낸다.
이후 남아있던 인류 브라만과 엘카나는 엘카의 메인시스템 ‘마더’를 중심으로 지상에 인류가 살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지상 개척을 실시한다.
하지만 지상 개척을 실시하던 중 계급주의적인 로얄 가드와 자유주의의 프리나이트 간에 이권싸움이 번지기 시작한다. 여기에 외계에서 유입된 강력한 신 물질 스타더스트의 등장으로 인한 소유권에 대한 논쟁은 두 단체의 이권싸움을 끝 없는 전쟁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 오직 여성으로만 구성된 캐릭터
<퀸스블레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캐릭터는 여성으로 구성됐으며 2개의 세력으로 나뉜다.
로얄가드는 계급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며 혈통과 명예를 중시한다. 지하 기지가 인류를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자 이를 타계하기 위해 지상 개척에 뛰어든다. 프리나이츠는 엘카 시스템을 둘러싼 지하 기지의 확장에 앞장선 그룹으로 진취적이고 모험심이 강하다. 유저는 로얄가드와 프리나이츠 중 한 진영을 선택해 생존을 위한 전투를 시작한다.
직업은 디펜더, 쉐도우 워커, 위퍼, 퍼니셔, 센티널, 메딕으로 총 6개의 직업이 있으며 독특한 개성을 선보이고 있다.
- 디펜더
나노 머신을 이용해 육체와 정신을 강화해 완벽한 신체적 조건을 가진 엘카나. 강인한 체력과 한 자루 대검에 의지해 마더와 브라만을 위해 거친 지상세계를 누빈다.
- 쉐도우 워커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력 위주로 강화한 엘카나. 어둠 속에서 빠른 속도로 적에게 치명타를 안기는 간접 공격에 특화됐다.
- 위퍼
채찍처럼 휘어지는 체인 소드를 다루는 엘카나. 스스로 고행자로 여기며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감성을 지니고 있다.
- 퍼니셔
강력한 병기로 원거리에서 다수의 타깃을 초토화 시키는 능력을 갖춘 엘카나. 근접 공격보다는 데미지 딜러로서 후방에서 강력한 공격으로 적을 쓰러트린다.
- 센티널
몸집은 작지만 끈기와 인내를 가진 강력한 총잡이. 쌍권총을 사용하며 정교하고 날카로운 손놀림과 빠른 발로 상대를 무력화 시킨다.
- 메딕
파괴 본능이 봉인된 엘카나. 대신 강력한 정신력과 치유력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아군의 생명을 지켜낸다.
■ 거대 병기 맥서마이즈
미모의 지상병기인 엘카나는 귀중한 금속인 스타더스트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강력한 전투병기 맥서마이즈로 변신할 수 있다. 맥서마이즈로 변신한 엘카나는 순식간에 전황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 티폰
디펜더 전용 기체로 물리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계됐다. 양쪽 어깨에 출력을 보조할 수 있는 거대한 제너레이터를 장착했다. 또한 복합 장갑과 반응 장갑의 이중 장갑 구조를 채택해 방어력을 대폭 늘렸다.
- 켄타우로스
쉐도우 워커 전용기체로 두 자루의 진동블레이드와 4족 보행 시스템이 특징이다. 4족 보행을 통해 기동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방어력과 중량감소를 위해 장갑과 장갑 사이가 비어 있는 중공 장갑을 채택했다.
- 브리트라
위퍼 전용 기체. 위퍼의 특징인 채찍을 살려 사각에서 휘어 들어오는 유연한 공격이 가능한 체인소드를 장착했다. 거대한 제너레이터를 장비하고 있어 기본적인 속도가 느리다. 하지만 유일하게 부스터를 가지고 있어 순간적인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에게 접근하거나 위험 지역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 이미르
중장거리 타력을 목적으로 개발된 퍼니셔 전용 기체. 저격을 위해 개발된 기체로 내구도나 기동성을 포기하고 대신 화력에 모든 것을 집중했다. 상대적으로 상대의 공격에 취약하지만 공격력만큼은 발군의 성능을 보여준다.
- 기간테스
원거리 화력 지원을 위한 기체로 센티널을 위해 만들어졌다. 원거리 지원기체지만 근거리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상정해 복합장갑과 공간장갑 이중구조로 방어력을 높였다.
기간테스의 주 무장은 개틀링 건으로 이를 이용해 빠르게 탄을 쏟아내며 탄막을 형성해 동료를 엄호한다.
- 다누
메딕에 특화된 맥서마이즈 기체. 스스로 나노머신을 제작할 수 있는 제너레이터를 장비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동료를 회복시키는 등 다양한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나노머신 제너레이터의 무게로 인해 장갑과 무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맥서마이즈는 거대한 크기와 강력한 파워만큼 많은 자원이 소모된다. 그래서 작은 자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탈 것 등 다양한 파워드 아머가 준비 중이다.
■ 대규모 전장과 거대 보스 몬스터
<퀸스 블레이드>의 핵심콘텐츠는 대규모 전장이다.
특정 시간, 진입 인원 등의 조건을 만족하면 전장이 오픈 되며 각 전장은 캐릭터 레벨에 따라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사냥터는 상대진영과 PvP가 가능해 필드에서 보스몬스터를 사냥하는 동시에 상대 진영을 공격하거나 방어 해야 한다.
던전은 기본적으로 6인 던전으로 구성돼 있으며 필드에서 이동할 수 있다. 던전의 마지막에는 유저가 거대 병기인 멕서마이즈를 사용하듯이 보스 캐릭터 역시 거대한 병기를 사용한다. 유저의 몇 배 정도의 크기에서부터 수십 배에 이르는 거대한 보스몬스터는 유저를 보는 것 만으로도 압도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