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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타겟팅 몬스터 헌팅이 온다! 레이더즈

레이더즈, 오픈 베타테스트 프리뷰

정우철(음마교주) 2012-07-04 15:42:43

 

[네오위즈게임즈 제공] 슈팅과 스포츠게임의 명가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 MMORPG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에는 액션이 키워드다. 이번 도전장의 주인공은 독립개발스튜디오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조중필) 6년이라는 제작기간 끝에 오는 7 5일 선보이는 신작 <레이더즈>.

 

오픈필드와 액션, MMORPG의 만남.

 

<레이더즈>는 이제까지의 MMORPG와는 격을 달리하는 액션의 재미를 보여준다. MMORPG의 고정관념이자 공식처럼 통해온 ‘전투’, ‘직업’, ‘아이템’의 3대 요소를 액션이라는 키워드로 재해석하여,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재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 전투의 본질은 논타겟팅 전투 액션!

  

 

어둠의 종속자 크라서스와의 한판승부.

 

<레이더즈>는 목표물을 지정해 자동으로 공격하는 방식의 전투 시스템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플레이어가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움직여서 적과 대치하고, 무기의 범위와 공격 방향을 판단하여 마치 실제 액션을 하듯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논타겟팅 방식을 구현했다.

 

사실 논타겟팅 전투 시스템은 MMORPG 개발자들 사이에서 ‘로망’으로 통한다. 하지만 대규모 다중접속 네트워크 환경에서 다수의 플레이어가 논타겟팅 전투를 원활히 즐기기 위해선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장벽이 많았기에 대부분의 게임들은 MMO가 아닌 MO방식을 도입해온 것 또한 사실이다.

 

<레이더즈>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런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었다. MMORPG라는 장르적 틀에 액션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액션 게임을 기반으로 하나의 존(Zone)에 접속할 수 있는 인원의 수를 늘려가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더불어 각각의 존들을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나가는 방법을 사용해 MMORPG의 모습으로 가다듬었다.

 

 

 

에픽몬스터 키메라와 버서커 캐릭터의 전투.

 

이를 통해 적의 공격을 막고 구르면서 격렬한 전투를 인스턴스 던전 뿐만 아니라 광활한 오픈필드에서도 벌일 수 있도록 구현하고, 지나가던 다른 이용자가 이런 광경을 목격하고 도움을 주거나 즉석에서 파티를 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강력한 에픽(보스) 몬스터를 필드 곳곳에 배치해, 유저들이 끊임없이 단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레이더즈>가 추구하는 MMORPG의 완성판을 만들게 된 것이다.

 

 

■ 나만의 직업을 육성한다. 자유 육성 시스템

  

적을 향해 달려가는 소서러, 디펜더, 클레릭 캐릭터.

 

<레이더즈>의 특징적 모습 중 하나는 정해진 직업이 없다는 것이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원하는 스킬(기술)을 습득해 나만의 직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각 스킬(기술)들은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직업군에 속해 있다. 예를 들어 ‘디펜더 스타일’에 속해있는 방패가격 스킬과 ‘소서러(마법사) 스타일’에 속해있는 화염구 스킬을 배우면 이 두 기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판금갑옷을 입고 은신을 하거나, 대검을 휘두르면서 힐(치유)을 사용하는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특정 직업형태로 특화 시킬 수도 있지만 본인의 취향에 따라 특징을 조합한 천양지차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처럼 자유 육성 시스템을 채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액션이 강한 <레이더즈>의 전투 특성상, 플레이어에게 특정한 역할을 맡기기 보다는 각자 위기 상황을 액션과 컨트롤을 통해 극복하게 하고, 취향에 맞게 다양한 직업적 요소를 뒤섞을 수 있는 클래스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좋은 장비는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 장인 시스템

 

 

대장간에서 새로 만든 장비를 착용한 모습.

 

<레이더즈>에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몬스터를 제압해도 완성된 아이템을 제공하지 않는다.

 

아이템을 얻으려면 필드나 던전(전장) 곳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에픽 몬스터나 챔피온 몬스터, 심지어는 늑대나 사슴 같은 일반 동물들을 사냥하여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모아야 한다. 길가에 자라난 풀이나 광맥 등에서 재료를 직접 채집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모은 재료는 <레이더즈>의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장인을 통해 완성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저들은 다양한 에픽몬스터는 물론, 늑대나 사슴, 토끼 같은 일반 동물들도 사냥 대상으로 선정해야 한다.

 

장인은 마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에픽 몬스터를 물리치거나 특정 세력에게 평판을 쌓아야만 만나볼 수 있는 장인 등 장비의 가치에 따라 도전할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하다.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순환구조 속에서, 여러 장인들을 만나기 위해 혹은 다양한 재료들을 모으기 위해 <레이더즈>의 세계를 끊임없이 탐험하고 미지의 지역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 스토리가 있는 PvP

 

이처럼 액션과 컨트롤을 통한 재미가 강조되다 보니, 전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몬스터의 인공지능이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정교한 컨트롤과 심리전을 100% 즐기기 위해선 실제 다른 플레이어와의 전투만큼 긴장감 넘치는 콘텐츠는 없기 때문이다.

 

 

퀘스트 PvP 지역 에다산에 서식하는 에픽몬스터 ‘디아고’.

 

<레이더즈>에는 1:1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PvP 외에도, 팀 단위로 진행되는 파티 PvP, 자신이 선택한 진영에 따라 편을 나누어 오픈필드에서 진행되는 퀘스트 PvP가 존재한다.

 

특히 퀘스트 PvP는 두 세력이 존재하는 지역에 플레이어가 진입해 한쪽 진영과 우호도를 쌓게 되면 상대편 진영의 플레이어와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레이더즈>의 핵심 콘텐츠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단순히 대전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미션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스토리가 있는 이색적인 PvP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을 벗어나면 플레이어들은 다시 함께 에픽 몬스터를 사냥하는 동지가 된다. 때문에 이 같은 퀘스트 PvP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이후 불필요한 분쟁을 막기 위해 서로의 이름을 확인할 수 없도록 했으며, 대화 역시 불가능하다.

 

퀘스트 PvP 지역에 등장하는 에픽 몬스터 ‘디아고’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이를 두고 전장 한가운데서 진영간 쟁탈전을 펼치거나,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도 가능하다. 아울러 AOS 룰이 적용된 PvP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지역 외에도 <레이더즈>는 본인이 쌓아온 컨트롤 실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투기장도 마련해 두었다.

 

 

■ 이용자와 소통하는 게임 <레이더즈>

 

 

이동수단인 ‘모아새’를 탑승한 모습.

 

<레이더즈>는 지금까지 다양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오면서 이용자와 소통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파이널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이 요구사항 이었던 전투의 반응성 개선, 평타 캔슬(일반 공격 취소) 기능 추가 등의 사항을 종료 후 즉각 반영하는 적시성 있는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1,2차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며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초반지역의 지루한 진행을 개선하기 위해 초반 맵을 통째로 다시 제작하는 과감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6년간의 긴 여정! 이제 스타트 라인에 섰다

  

에픽몬스터 고블린 골렘과 전투를 벌이는 소서러와 디펜더.

 

6년이라는 시간이 말해주듯 <레이더즈>는 끊임없이 변화해 온 게임이다. 그러나 초심을 잃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액션을 통한 MMORPG의 재해석이라는 대 명제는 그대로다. 이제 본격적인 스타트라인에 서서 게이머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모닥불에서 휴식을 취하는 플레이어들.

 

물론 <레이더즈>가 내세우고 있는 액션이 모든 이용자에게 통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레이더즈>만큼 고순도의 액션을 전면에 내세운 MMORPG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 <레이더즈>가 개척해나가는 새로운 길이 얼마만큼의 가능성을 보여줄지는 게이머들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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