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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의 TCG ‘스크롤’

다양한 스크롤로 벌이는 전략 대결, 6월 3일 출시

전승목(아퀼) 2013-05-28 17:06:45

 

 

 

<마인크래프트>로 이름을 알린 모장(Mojang)의 신작이 나온다. 6월 3일 PC와 MAC 서비스를 시작하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스크롤>(Scrolls)이다.

 

<스크롤>은 육각형의 칸으로 구성된 전장을 무대로 삼은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스크롤’이라고 불리는 카드를 사용해 적 진영을 돌파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과 상대방의 카드 조합과 전략적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론칭 트레일러와 함께 <스크롤>의 특징을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새 창에서 영상보기]

  

■ 스크롤을 사용해 적 진영을 점령하라!

 

게임을 시작하면 양분된 전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장은 자신의 진영과 상대편 진영으로 나눠져 있고, 양쪽 끝에는 ‘아이돌’(idol)이라고 불리는 석상이 5개씩 배치돼 있다.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상대편 진영 끝까진 전진해 석상을 3개 이상 파괴해야 한다.

 

승리 조건을 달성하려면 턴마다 들어오는 자원을 모아서 ‘스크롤’을 사용해야 한다. 스크롤을 사용하면 전선을 밀어붙일 유닛 ‘크리처’와 상대편 크리처를 막을 수 있는 ‘시설물’을 소환할 수 있다.

 

유닛의 성능을 강화해주는 ‘인챈트’와 특수한 행동이 가능해지는 신비한 주문 ‘스펠’을 쓸 때도 스크롤이 사용된다. 플레이어는 주어진 자원을 크리처, 시설물, 인챈트, 스펠 어느 쪽에 투자할지 결정하며 전투를 수행해야 한다.

 

 

전장의 양쪽 끝에는 아이돌(Idol)이 배치돼 있다.

 

 

 

 

 

크리처를 전진시켜 상대편 아이돌을 3개 이상 파괴하면 승리한다.

 

 

 

 

 

 

왼쪽부터 크리처, 시설물, 인챈트, 스펠 스크롤.

 

 

■ 전략적인 선택이 승패를 가른다

 

이 게임의 승패는 전략적인 선택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가령 상대가 크리처를 많이 소환해 물량 공세로 나설 경우, 여러 칸을 동시 공격하는 시설물을 소환해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이 때 자원을 추가로 제공해주는 시설물까지 소환해 뒀다면 금상첨화다. 크리처를 집중 소환해 방어 시설물을 공략하다 전력이 약해진 적에게 역습을 가하고 전선을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어는 크리처, 시설물, 인챈트, 스펠의 4대 요소를 적절하게 선택해 전투를 이끌어야 한다.

 

 

 

 

 

영상에서는 원거리형과 근접전형 크리처를 확인할 수 있다.

 

 

 

원거리형 크리처의 공격을 2턴 더 앞당겨 시행할 수 있는 스펠 카드.

 

턴마다 들어오는 자원을 저축할지 바로 사용할지 결정하는 선택도 중요하다. 적은 자원을 소모하는 스크롤은 높은 성능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순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기민하게 상황에 대응할 때 활용하기 좋다.

 

많은 자원을 소모하는 스크롤은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사용하려면 몇 턴 동안 자원을 저축해야 하며, 물량 공세에 나선 상대를 질적 우세로 압도할 수 있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 ‘크리처, 시설물, 인챈트, 스펠 중 무엇을 선택하는가’ 못지않게 ‘얼마만큼의 자원을 모아 언제 사용하는가’도 신중히 고민해야 하는 셈이다.

 

 

왼쪽이 자원 아이콘. 자원을 많이 모을수록 강력한 스크롤을 사용할 수 있다.

 

 

 

 

 

모장이 예시로 든 크리처 스크롤의 정보.

 

 

 

■ PvP(대인전)과 랭크전도 가능

 

플레이어는 총 4가지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인공지능(AI)과 싸우는 트라이얼 모드로 게임을 익힐 수 있다. 일종의 연습 모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인 뒤에는 퀵 매치를 이용하면 된다. 퀵 매치에서는 트라이얼 모드보다 약간 더 강한 AI들이 등장하는데, 일종의 싱글플레이 모드라고 보면 된다. 플레이어는 퀵 매치를 반복해 아이템을 사는 데 필요한 화폐인 ‘골드’를 벌고, 수집한 스크롤의 조합을 시험할 수 있다.

 

 

 

 

실제 유저들과 대결하고 싶다면 ‘챌린지 매치’와 ‘랭크 매치’에 도전하면 된다. 챌린지 매치는 온라인의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모드고, 랭크 매치는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끼리 자동으로 만나서 대결하는 모드다.

 

랭크 매치에서 연승한 유저는 상위 랭크로 진입할 수 있다. 상위 랭크로 올라갈수록 더 실력이 좋은 유저들과 경쟁하게 된다. 유저의 실력을 랭크라는 데이터로 환산해 수준이 비슷한 유저끼리 경쟁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전투에서 이기고 얻은 골드로 스크롤을 살 수 있다.

 

 

 

다른 유저와 스크롤을 거래해 덱을 구성할 수도 있다.

 

 

 

자신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 6월 3일 PC와 MAC으로 출시, 다른 플랫폼은 미정

 

모장은 6월 3일 <스크롤>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크롤>을 플레이하려면 20 달러(약 22,500 원)를 결제하고 접속 권한을 얻어야 한다. 플랫폼은 PC와 MAC을 지원한다.

 

<스크롤>의 콘솔 및 모바일 버전 개발 계획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모장의 전작 <마인크래프트>가 모바일과 Xbox360으로 나왔던 사례가 있어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모장에 대한 콘솔 메이커의 러브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소니는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자이자 모장의 설립자 ‘노치’ 마커스 페르슨과 접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27일에는 마커스 페르슨에게 황금 PS1과 E3 2013 초청장을 보냈을 정도다. 해외 게임웹진들은 이를 두고 “소니가 모장의 게임을 PS4와 PS Vita로 출시하기 위해 포석을 던진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27일 마커스 페르슨은 소니로부터 E3 초청장과 황금 PS1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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