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좀비? 플랜츠 VS 좀비 2, 이렇게 바뀐다

발매 9일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플랜츠 VS 좀비>의 후속작 <플랜츠 VS 좀비 2>가 iOS 독점으로 7월 18일 발매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 5일 공개된 <플랜츠 VS 좀비 2>의 스크린샷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진행 방식과 새로운 플랜츠 및 좀비 정보를 정리해 봤다. /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 플레이 방식은 동일, 신규 미션과 시대 추가

<플랜츠 VS 좀비 2>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1편과 동일하다. 오른쪽에서 플레이어의 뇌를 먹기 위해 좀비들이 서서히 몰려오고, 플레이어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식물을 심어 이를 막아야 한다. 가로 6줄, 세로 9줄의 수영장 맵을 제외한 모든 맵이 가로 5줄 세로 9줄로 이뤄진 타일 배치도 같다.

유저 인터페이스(UI)와 그래픽 스타일에 변화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구조나 느낌 역시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화면 아래를 살펴보면 아직 사용법이 공개되지 않은 잎사귀 게이지가 생겼고, 특수능력으로 보이는 아이콘도 보여 시스템의 변화가 예상된다.

배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앞마당이나 수영장, 지붕을 지키던 1편과 달리 2편에서는 고대 이집트, 해적해, 서부시대 등 다양한 시대를 오간다.

각 시대는 <앵그리버드> 시리즈의 행성처럼 여러 미션으로 구성되며, 미션 클리어 정도에 따라 별을 모을 수 있다. 미션은 <캔디 크러시 사가>처럼 정해진 미션을 순차적으로 클리어하는 방식이며 분기도 마련돼 있다.

고대 이집트, 해적해, 서부 시대로 시대가 나뉜다.

■ 전기와 부메랑으로 공격? 새로운 식물과 좀비

새로운 시대 배경을 선보인 만큼 <플랜츠 VS 좀비 2>에는 신규 식물과 좀비가 등장한다.

완두콩 슈터의 발전형으로 보이는 피포드는 5개의 콩이 한 껍질에 들어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강력해보이는 모습에 비해 125 태양으로 가격이 높지 않고 껍질이 비어 있는 이미지도 있는 것으로 보아 심은 다음 시간이 흐르면서 콩이 하나씩 늘어나는 성장형 슈터로 예상된다.

새로운 식물 코코넛 캐논은 강력한 한 방 화력을 자랑할 듯한 느낌을 주고, 라이트닝 갈대는 스크린샷에서 번개로 적을 공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에서부터 피포드, 코코넛 캐논, 라이트닝 갈대, 스냅드래곤.

콩이 일부 없는 피포드가 보인다.

번개로 적을 공격하는 라이트닝 갈대.

불을 내뿜는 듯한 스냅드래곤.

좀비들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서부 시대에는 좀비 카우보이와 판초 좀비가 등장하고, 해적해에서는 좀비 해적과 좀비 해적선장이 출현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양동이를 뒤집어쓴 좀비 미라와 석관에 갇혀 있던 석관 좀비가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EA와 팝캡은 오는 6월 11일부터 미국 LA에서 열리는 E3 2013에서 <플랜츠 VS 좀비 2>의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