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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슈팅게임 종합선물세트 ‘프로젝트 M’

지플러스게임즈 신작 영상과 정보 최초공개

김승현(다미롱) 2013-06-24 16:30:00

※ 스크린샷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어떤 온라인 FPS게임의 로비. 한 방에서는 걷기로 발소리를 줄인 유저가 상대의 허를 찔러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다른 방에서는 한 팀이 전력질주를 이용한 속도전으로 고지를 선점한다.

 

지플러스게임즈의 신작 <프로젝트 M>은 서로 다른 느낌의 조작법과 다양한 모드를 통해 다채로운 슈팅의 재미를 추구하는 신작이다. 팀데스매치 같은 기본적인 모드 외에도 <맥스페인>이나 <버추어캅>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모드를 내세운다. 조작도 일반적인 온라인 슈팅게임과 최근 패키지 슈팅 게임의 조작법을 한데 갖춰 유저들에게 익숙함과 생소함을 모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관련기사] (인터뷰) “프로젝트 M,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다”

 


 

 

■ 종의 진화냐? 전 인류의 구원이냐?

 

<프로젝트 M>은 유전자 조작을 통한 종의 진화를 추구하는 팜므 얼라이언스와 전 인류의 구원을 외치는 베오울프 포스의 대립을 그리는 온라인 FPS게임이다.

 

머지 않은 미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인구는 폭증하고 자연은 황폐해진다. 환경파괴로 인한 기상이변과 그로 인한 식량난, 그리고 수 백 년 동안 축적된 환경오염은 인간이라는 종 자체를 약화시킨다. 이에 주요 선진국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유전자 조작을 통한 종의 진화를 시도한다. 선진국, 그중에서도 기득권을 중심으로 하는 ‘신 인류 탄생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노아의 방주라는 명칭이 붙은 이 프로젝트는 극비리에 진행되었지만,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몇몇 뜻있는 이들에 의해 결국 세상에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소수만을 위한 프로젝트를 반대한 이들은 베오울프 포스라는 결사단체를 조직해 테러를 시작한다. 프로젝트 주도국 또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휴먼들의 무력단체 팜므 얼라이언스를 창설해 이에 대적한다.

 

 

‘팜므 얼라이언스’는 여성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태어난 슈퍼 휴먼들의 무력집단이다.

 

두 단체의 대립이 격해지는 가운데 세계는 날로 황폐해졌다. 기상이변과 분쟁이 수시로 일어나는 세계에서 두 단체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제 3국과 빈민, 범죄집단 등은 살아남기 위해 디파이언스라는 조직으로 뭉치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세계 곳곳을 무차별적으로 습격하는 이 단체의 등장으로 세계의 혼란은 점점 격화됐다.

 

<프로젝트 M>은 이러한 혼란 한가운데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저는 종의 진화를 추구하는 슈퍼 휴먼들의 집단 팜므 얼라이언스’ 또는 소수만을 위한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투사들의 모임 베오울프 포스가 되어 미래를 위한 전쟁에 뛰어들게 된다.

 

 

 

 ‘베오울프 포스’는 일반적인 특수부대의 모습을 보인다.

 

 

■ 슈팅게임의 모든 것을 추구한다! 다양한 모드

 

<프로젝트 M> PvP 모드 영상

  

[새 창에서 영상보기]

  

<프로젝트 M>은 다양한 게임 모드를 특징으로 한다. 현재 개발 중인 버전에는 총 7개 모드가 완성돼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모드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팀데스매치나 데스매치, 폭파미션 같은 기본적인 모드 외에도, 기존의 게임 모드를 재해석하거나, 일부 패키지게임에서 맛볼 수 있었던 모드를 도입하는 식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폭동 모드’의 한 장면.

 

예를 들어 플레이 영상에서 세 번째로 공개된 PvP 모드인 ‘불릿타임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나 슈팅게임 <맥스페인> 시리즈와 같은 슬로우 모션이 특징이다. 불릿타임은 모든 유저들에게 일정 주기마다 슬로우 모션 효과를 부여한다. 불릿타임이 발동되면 조준점의 움직임을 포함한 모든 것이 느려지기 때문에 조준의 정확성보다는 유저의 냉정한 상황판단이 중요해진다.

 

물론 아무리 모든 움직임이 느려진다고 해도 적과 마주해 냉정을 유지하긴 쉽지 않다. 눈앞에 적이 있다는 위기감과 평소보다 느린 캐릭터의 움직임 때문에 불릿타임은 느린 진행에도 불구하고 교전의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게임 방식이다.

 

‘불릿타임 모드’ 중 슬로우 모션 효과가 적용된 모습.

 

영상의 끝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폭동 모드깃발뺏기 모드는 기존 FPS게임의 모드를 <프로젝트 M>에 걸맞게 변형한 콘텐츠다. 폭동은 무작위로 선출된 간수 역할의 유저 2명이 쇠몽둥이로만 무장한 탈주범 14(유저)를 제압해야 하는 모드다. 강력한 소수가 다수를 제압한다는 면에서 좀비 모드와 유사하지만, 전적이 뛰어난 유저를 다음 턴의 간수로 선정하는 규칙을 통해 유저들의 투쟁심을 자극한다.

 

깃발뺏기는 깃발을 반납해야 할 지점을 두 곳으로 나눠 전략성을 높인 모드다. 반납 지점은 점수는 낮지만 아군 기지와 점수는 높지만 적을 마주할 위험성이 높은 적 기지곳이다. 유저는 높은 점수를 위해 상대 기지에 위험을 무릅쓰고 깃발을 반납할 수 있고, 적 기지 근처에 매복해 안정된 득점을 노린 상대의 허를 찌를 수도 있다. 높은 득점과 안정성을 사이에 둔 두 팀의 물고 물리는 머리 싸움을 유도하는 모드다.

 

 

깃발을 들고 상대의 기지를 돌파하라!

 

 

■ 온라인게임에서 <버추어캅>을? 건샷 모드

 

<프로젝트 M> 건샷 모드(PvE) 영상


[새 창에서 영상보기]

 

PvE 전용 콘텐츠인 건샷은 다양한 모드를 앞세운 <프로젝트 M>의 특성을 대표하는 콘텐츠다. 유저는 동료들과 함께 좁은 트럭을 타고 디파이언스라는 제 3세력의 기지를 돌파해야 한다. 소수정예의 아군과 이를 막는 수많은 적과 강력한 우두머리라는 구성은 다른 슈팅게임의 PvE 콘텐츠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지플러스게임즈 개발진은 몇 가지 장치를 더해 건샷 모드를 <버추어캅>과 같은 건슈팅 게임으로 만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적들의 공격 패턴이다. 모든 적은 아군을 공격하기 전 특정 포즈를 취하고, 적의 공격대상이 된 아군에겐 해당 적을 붉은색 원으로 알려준다. 공격 순간이 다가올수록 붉은 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상이 된 유저는 이를 보고 먼저 공격해야 할 적을 알 수 있다. 회피보다 공격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건슈팅 게임의 문법이다.

 

다만 일반적인 건슈팅 게임과 달리, 건샷 모드의 적은 정면 뿐만 아니라 전∙후∙좌∙우∙상∙하를 가리지 않고 등장한다. 적 하나하나의 공격 템포는 느린 편이지만, 사방에서 수많은 적이 수시로 일행을 공격하는 탓에 게임의 진행이 보다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자신을 공격하려는 적은 붉은색 원으로 강조된다.

 

이러한 역동성은 트럭의 좁은 공간과 적의 광역공격이라는 패턴이 합쳐져 보다 강하게 느껴진다. 일행이 타고 있는 트럭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인데 반해, 적들은 이런 일행을 노리고 트럭에 수류탄을 던진다. 좁은 공간 안에 수시로 범위 공격이 날아오는 탓에 유저는 자신을 노리는 적을 신경 쓰는 동시에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수류탄을 경계해야 한다.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기에 건슈팅의 느낌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한정시켜 긴장감을 높인 구성이다. 특히 건샷 모드의 첫 보스는 이러한 수류탄 공격을 연달아 사용하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내내 긴장감이 가중된다. 실제로 건샷 모드를 체험해 봤더니 마치 MMORPG의 레이드 콘텐츠에서 보스의 광역공격 연타를 마주한 느낌이었다.

 

 

적이 수류탄을 던지면 미니맵에 수류탄의 범위가 표시된다.

 

 

■ 캐주얼과 리얼, 추억과 현재를 오가는 조작법

 

<프로젝트 M>은 서로 다른 느낌의 조작법을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조작법은 게임 방을 개설할 때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조작법의 방을 골라서 들어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조작법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같은 콘솔 FPS게임의 느낌을 살린리얼 모드 <서든어택> 등 온라인 FPS게임과 유사한캐주얼 모드, 그리고 캐주얼 모드를 백뷰로 구현한 ‘3인칭 모드’가 있다. 다양한 조작법으로 각기 다른 경험의 슈팅게임 유저를 끌어들이겠다는 게 개발진의 목표다.

 

이러한 조작법은 단순히 버튼 배치만 달리한 것이 아니다. 조작법마다 시야각이나 캐릭터의 기능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온라인 FPS게임과 패키지 FPS게임 특유의 맛을 동시에 살렸다.

 

예를 들어 캐주얼 모드는 온라인 FPS게임처럼 특정 총기에만 줌인 기능이 있고, 캐릭터의 움직임은 걷기와 뛰기로 구분돼 있다. 반면 리얼 모드는 최근의 패키지 FPS게임처럼 시야각을 좁힌 대신 줌 인 기능과 걷기 대신 스태미나를 소모하는 전력질주기능이 들어가 있다.

 

 

캐주얼 모드의 스크린샷. 도트 사이트가 있지만 줌인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상반된 조작 때문에 같은 맵이라도 전혀 다른 양상의 게임이 펼쳐진다. 직접 체험한 캐주얼 모드는 넓은 시야와 한정된 줌인 총기로 인해 위치선점과 총기배분(정확히는 스나이퍼와 돌격병의 비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걷기 기능을 통한 사운드 플레이(발소리로 상대의 위치를 추정하거나, 자신의 위치를 숨기는 기술)가 가능했기에 게임을 하면서 움직임도 신중하게 변화됐다.

 

리얼 모드는 반대였다. 좁은 시야각과 전력질주가 있기 때문에 게임 내내 서로의 꼬리를 무는 혼전이 계속됐다. 모든 총기가 줌인이 가능하기에 교전 또한 맵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져 난전의 이미지도 강했다. 시야각과 조작법의 차이로 똑같은 맵이라도 보다 동적인 전투가 펼쳐진 셈이다.

 

리얼 모드는 전력질주 기능을 활용해 보다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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