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 제공] 지난 2012년 등장과 동시에 유료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수 많은 국내 유저들을 매료 시켰던 ‘몬타워즈’가 조금 더 노골적이고 화끈한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번엔 카카오의 옷을 입고, 기존에는 좀 약했던 소셜 기능까지 강화시키고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몬타워즈>는 얼마나 더 솔직해졌을까요?
숨어서 하는 재미가 있다?
<몬타워즈>는 과감하고 솔직합니다. 첫 화면부터 주변을 살짝 눈치보게 되는 화끈한 영상은 물론, 허리와 가슴이 부각된 여성 캐릭터가 적나라하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러나 민망한 기분도 잠시, “주인님~”하며 친근하게 다가오는 티아나를 따라 튜토리얼을 완성하고나면 시각적인 끌림 보다는 타워를 정복하기 위한 은근한 승부욕이 먼저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몬스터를 처치하고 타워를 공략하는 단순한 공식의 게임이지만,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몬스터 진화, 육성 및 합성 등과 같은 것들이 묘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맞습니다. 진화를 거듭할수록 노출이 심해지는 몬스터를 접선하는 것도 하나의 깨알재미라고 할 수 있죠. 플레이를 시작할 때 나오는 첫 영상이 아직도 쑥스럽다고요? 곧 익숙해 지실 겁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조금 숨겨두셔도 좋습니다.
쉽고 간단한 게임 룰!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몬타워즈>는 굉장히 난이도가 낮은 게임입니다. 반복해서 왔다 갔다 하는 토큰을 중앙 노란 지역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면 되는데요. 정확히 터치를 하면 선제 공격을 가하게 됩니다. 복잡한 컨트롤이나 조작을 요하지 않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스트레스를 줄여줄 듯도 하네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타워는 8개, 총 460층으로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몬스터 진화재료를 얻을 수 있는 진화타워, 하루 한 번 클리어 할 수 있는 도전의 타워, 강력한 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 킹·퀸 타워 등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략 타워들이 존재하고 있어 심심할 틈은 없겠네요.
몬스터 콜렉션, 모으고 모으면 그 끝은 어디인가!
알고보면 <몬타워즈>는 참으로 정직한 게임입니다. 결국에는 몬스터 수집이라는 한 가지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약 500여 종의 다양한 몬스터는 수집 욕구를 자극합니다. 물론 업그레이드 될수록 시각을 자극하는 여성형 캐릭터도 한 몫을 하지만, 얼마나 더 강한 몬스터를 갖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몬타워즈’가 해외에서 인정을 받았던 것도 아마 이 콜렉션의 재미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메인 몬스터 3종과 메인 몬스터의 스탯을 올려줄 서브 몬스터 3종을 배치, 총 여섯 몬스터로 전투를 해나가는 <몬타워즈>는 수집한 몬스터로 언제든지 로테이션해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몬스터’ 수집에 충실하려면 타워 공략에만 집중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소소한 일거리도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먼저 수집한 몬스터를 훈련하거나 진화하려면 젬이 필요한데, 이 젬은 필드에서 채취할 수 있습니다. 3분에 1개씩 충전되니, 시간이 날때마다 젬을 채취해 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게 됩니다. 또 타워를 공략해 몬스터 코인을 얻으면 가챠시스템을 이용해 몬스터를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코인을 이용한 가챠뽑기에서는 희귀 몬스터를 수집할 수도 있다네요. 이건 뭐. 운에 맡길 뿐이죠.
<몬타워즈>는 쉽고 복잡하지 않은 게임이지만 은근히 승부욕을 자극하는 게임입니다.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엇? 이건 대체 뭐지?’라고 생각 하다가도 금새 빠져들게 되는 게임이기도 하죠. 하지만 카카오 옷을 입은 ‘몬타워즈’가 모바일 유저들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몬타워즈>는 몬스터 콜렉션이라는 한 가지 재미에 집중된 매니아적 게임이기 때문이죠. 카카오 버전에서는 소셜 기능을 강화해 친구 또는 모든 유저와 함께 할 수 있는 레어 시스템이 적용되고, 신규 스킬이 100종 추가 되는 등 다수의 콘텐츠가 추가되었다고 하는데요. 정직한 업데이트와 운영으로 롱런하길 기대해봅니다.